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에 가르치는 중,고등학생이 시험을 잘봐와서

... 조회수 : 1,952
작성일 : 2018-05-02 23:25:04
기분이 좋네요..
퇴근길 문자가 와서 보니..
결과가 좋아요.

중딩은 내용이 쉬우니까 기대하긴했는데..
처음 맡았을때 기초연산은 완벽했지만 응용수준도 못 풀고..
활용은 그냥 예제도 손을 못 댔던 학생이라 1학년 방정식의 활용부터 가르쳤는데...워낙 성실하고 착한 아이라 잘 따라왔었어요. 힘들어도 꾹 참고 하던 학생이라 기분이 좋네요.


고등학생 아이는 그냥 걔가 똑똑해서..
전 한게 없어도 그냥 워낙 머리가 좋아서..잘 본건데 그래도 기분이 좋고요..

좋은 학생들 만나는 것도 복인 것 같아요.
오늘 학원서 원장이랑 학부모에게 진짜 개털렸고..(머리뜯길뻔)
시험 잘보니 잘봐서 혼자 한다 그만뒀고..
못 본 아이는 못 봐서 그만뒀고..
매일 지각 결석 하는 아이는 제가 못 가르친다 제 탓하며 그만두겠다 했고..

진짜 지쳤는데 그나마 숨이 트이네요.
IP : 223.62.xxx.10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 11:28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강산 이럴때 힘들구나...손님 떨어져나가 수입이 주니까..
    수입에 있어 들쭉날쭉을 염두에 늘 두고 일하셔야겠어요..
    그려러니 하고.

  • 2. bb
    '18.5.2 11:41 PM (182.224.xxx.80)

    축하드려요, 참 기분좋으시죠?

    요즘 강사생활은 유난히 더 힘든것 같아요.
    예전에는 지각하고 숙제안하고 답 베껴오는 아이들...
    관리 하다하다 안되면 엄마들께 도움 요청했는데
    요즘은 그러면 다 학원을 끊더라구요.
    지각이 뭐 그리 큰일이며...
    숙제안하는거나 답 베껴오는건 쌤이 평소 애를 후려잡지못해 가소로와 그런것이며....
    우리 애는 4살때부터 학습지로 다져진 아이라
    자기주도 학습 기똥차게 잘한다~어디서 애 험담이냐!!!
    주로 이런 식이더라구요.
    4살때부터 학습지 했다는 중딩 애가 나눗셈,분수 소수 셈 다 못하는건 저만 아는 비밀로....;;;;

  • 3. ///
    '18.5.3 12:12 AM (182.211.xxx.10)

    ㅠㅠ
    애들 가르치는 거 보다 학부모상대가
    더 힘들죠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2770 펜슬아이라이너 다들 잘그려지시나요?? 18 2018/05/19 4,801
812769 간만에 날씨가 쾌청하네요 3 얼마만인지 2018/05/19 755
812768 죽순 한번도 먹어본적 없는데 질문요 9 죽순 2018/05/19 1,129
812767 큰애 있는 엄마들은 무조건 영유 그것도 학습식 보내드라고요 7 그런데 2018/05/19 2,586
812766 기르던 고양이 결혼할 때 데리고 왔는데.. 남편이.. 26 2018/05/19 6,577
812765 딸 있는집 분위기~~ 2 루비 2018/05/19 1,680
812764 골드 아이라이너 해보세요. 13 2018/05/19 5,257
812763 소고기로 김치찌개 끓여도 되나요 4 2018/05/19 1,944
812762 산부인과 주사 맞고 3일째 하혈하는데 어떻게 해야 할까요? 2 2018/05/19 1,826
812761 해외호텔 예약한 거 다시 확인하는 방법 부탁해요 3 급질 2018/05/19 835
812760 금요일 영화관람료는 왜? 9 ㅁㅁ 2018/05/19 1,772
812759 조개젓 활용법 알려주세요 7 ... 2018/05/19 2,530
812758 초2 수학 알려주다가 진짜 속이 터져 미칠거같네요 18 2018/05/19 3,225
812757 기사) 이재명 5.18 전야제 술판 논란, 李 "인사차.. 8 독성무말랭이.. 2018/05/19 2,416
812756 전직 영유 원장이 얘기하는 영유와 놀이학교의 진실 53 ㅇㅇ 2018/05/19 32,930
812755 심하게 아프고 난 뒤에 얼굴의 생기가 사라졌어요.. 5 2018/05/19 1,951
812754 롯데카드. 백화점에서 한도 늘릴수 있나요? 3 -- 2018/05/19 1,079
812753 뭐가 에러였을까요(샌드위치 혹은 토스트) 18 ㅇㅇ 2018/05/19 3,332
812752 집 전세를 알아보는데요 6 ... 2018/05/19 1,742
812751 아직도 자는 남편..ㅠ 25 2018/05/19 6,542
812750 서울~포항까지를 자가용으로 강릉거쳐 7번국도타고 가보신분 계신가.. 5 여행 2018/05/19 1,340
812749 고2 아이 정말 공부고 뭐고 다 때려치라하고 싶네요 6 .. 2018/05/19 2,654
812748 성폭행 목사도 문제지만 종교가 아닌 목사를 믿는 자매들도 문제 2 ?! 2018/05/19 891
812747 문신하고 후회하는 여자 2 2018/05/19 3,022
812746 요새 전세가가 11 ... 2018/05/19 2,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