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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조회수 : 17,076
작성일 : 2018-05-02 19:31:17
눈물흘리고 자책하고 보고싶고 죄송하고. .
영혼이 있을까요.
정말 사람은 죽으면 끝인가요.
산사람이 아무리 불러도 죽은자는 그냥 잠들듯 어떤것도 볼수없나요.
아버지께 못한말 드리고 싶어요.
제꿈속에라도 나오실까요.
기일에 집에오실까요.
아빠. 잠은 잘 주무세요?
식사는 하셨어요?
아빠 이제 안아프고 편안하세요?
아빠. 고마워요. 아빠 고생하셨어요.
아빠 죄송해요.
아빠 아프지마세요.
아빠 걱정마세요.
아빠 보고싶어요.
아빠. . .
IP : 39.7.xxx.15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마음
    '18.5.2 7:32 PM (39.7.xxx.18)

    저도 잘 압니다.
    어머니와 사별한지 3년 지났어도...아직도
    슬프고 후회되고 그리우니까요.

  • 2. 아이사완
    '18.5.2 7:35 PM (175.209.xxx.184)

    앞으로도 계속 기억해 주세요.

    저는 그러고 있어요.

    우리 아부지.

  • 3. 애도를 표합니다.
    '18.5.2 7:36 PM (182.216.xxx.37) - 삭제된댓글

    저도 그 마음 잘 알아요. 저는 1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생각하면 할수록 가슴만 미어집니다.누구는 세월이 약이라고 하지만 누구나 다 그런건 아닌가봐요.

  • 4. ㅠㅠ
    '18.5.2 7:36 PM (211.186.xxx.141)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희 아빠 돌아가시고 삼우제 지내고 나니
    꿈에서 아빠한테 전화가 오더라고요.
    제가 아빠 어디야??
    그러니깐 휴게소라고.....호젓하니 좋다고...........ㅠㅠ


    그리곤 첫 기일날 밤꿈에
    또 아빠 전화가 왔어요.

    잘먹고 간다고..
    엄마한테 잘 먹었다고 전해달라고...........


    저도 아빠가 보고싶네요..
    평생 고생만하다가
    돌아가실때도 너무나 아프게 돌아가신 우리아빠..............

  • 5. 아아
    '18.5.2 7:39 PM (180.228.xxx.213)

    전 작년에 아빠가 중환자실서 죽을고비를 넘기고
    올핸 다행히도 퇴원하셔서 집에오셨어요
    원글님 글을읽으니 왈칵 눈물이 나네요
    작년내내 어찌될까봐 아빠란 말만들어도 눈물이 났거든요
    지금도 아빠의 목소리만들어도 애닯고 그래요
    더 잘해야겠죠

  • 6. 쓸개코
    '18.5.2 7:41 PM (222.101.xxx.140)

    마음 아프시죠..
    저도 아버지 오래 기억하려고 사진과 기념품 지갑에 넣어두고
    아버지가 쓰시던 무릎담요 안버리고 계속 쓰고 있어요.
    명복을 빕니다..

  • 7. 아버지
    '18.5.2 7:43 PM (124.54.xxx.150)

    전화번호를 잊었어요 ㅠ 돌아가신지 10년 ㅠ 그걸 안순간 또 눈물이 나더군요.. 아버지.. 보고싶네요..

  • 8. ...
    '18.5.2 7:48 PM (58.230.xxx.110)

    우리아버지도 곧 돌아가실것 같아요..
    그래서 한번이라도 더 눈맞추러 자주 가뵙니다~
    왜 그리 미워만했는지~
    다 너무 후회되고 죄송해요...
    여러분은 후회하지마세요~

  • 9. 눈물
    '18.5.2 7:48 PM (58.77.xxx.162)

    아버님의 명복을 빌며..

    저도 지난달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네요
    울지 않으려고 생각을 하지만 이런글을 읽으면
    또 하염없이 눈물이 납니다.
    꽃은 져도 내년에 또 피겠지만
    사람은 한 번 가면 다시 볼 수 없어서
    그래서 더욱 슬픕니다.

  • 10. 눈물이 나요.ㅠㅠㅠ
    '18.5.2 7:49 PM (122.37.xxx.115)

    아버지가 건강이 안좋으세요..약으로 버티시는,
    그런데도, 힘이 되드리지못하네요.
    명복을 빕니다.
    같이 슬픔을 나누고싶네요.. 자책하지마세요 잘사시는게 아버님이 바라시는길이에요. 모든 부모님이 그러시죠..

  • 11. ㅠㅠ
    '18.5.2 7:58 PM (220.116.xxx.3)

    고통없는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생전에 좋은 딸이셨을것 같네요

  • 12. ㅜㅜ
    '18.5.2 8:09 PM (221.149.xxx.193)

    슬퍼요.. 저두 일년전에 아버지 보내드렸어요ㅜㅜ
    명복을 빕니다.

  • 13. 토닥토닥
    '18.5.2 8:15 PM (223.62.xxx.224)

    같이 울어드릴게요 안아드릴게요
    아버님, 꿈에 오실겁니다 좋은 모습으로
    더이상 아프지않고, 건강한 모습으로요

  • 14. ..
    '18.5.2 8:19 PM (124.50.xxx.91)

    어떤말로도 위로가 안되실꺼 알아서
    그저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 15.
    '18.5.2 8:20 PM (211.36.xxx.180)

    하늘에서 가족들 지켜봐주시니 너무 외로우마세요
    명복을 빕니다

  • 16. 위로
    '18.5.2 8:38 PM (122.36.xxx.77)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울지마시고 힘내세요

  • 17. dd
    '18.5.2 8:43 PM (61.76.xxx.150)

    부럽네요 ㅜㅜ
    전 아버지 돌아가셔도 아무렇지도 않을듯 해요
    아니 얼른 가숐음 좋겠어요 ㅠㅠ

  • 18. dd
    '18.5.2 8:44 PM (61.76.xxx.150)

    그건 아버지도 마친가지실듯,
    저나 동생이 죽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자기운동 건강 생각해서 밥열심히 드실듯 ㅠ

    원글님 댓글러님들 부럽네요 ㅠ

  • 19. 동영상
    '18.5.2 8:45 PM (211.219.xxx.156)

    전 엄아가 떠나셨어요 엊그제 49제 자냈어요
    앻범 정리하는데 참 불효했구나하고 자책했네요
    애들 사진속에 엄마가 같이 찍혔지 엄마 사진 엄마 목소리 담긴 동영상이 없더군요 목소리 듣고싶어도 엄마만을 위한 단독이 없더군요 엄마란 단어만 들어도 울컥해요

  • 20. ...
    '18.5.2 11:17 PM (175.223.xxx.143)

    아버님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작년에 친정아버지께서 하늘나라로 떠나셨어요.
    많이 그립고 보고 싶어요. 손 잡아드리고 싶고요.
    임종을 했는데 아직까지도 그게 꿈 같아요.
    조금만 생각하다 보면 곧 눈물 나고요.
    아빠께 고맙다는 말 마음 속으로 계속 하면서 좀 나아졌어요.
    한동안은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아버님 덕분에 갖게 된 인생이니 원글님이 행복하셔야 아버님의 영혼도 행복하실 거예요. 전 영혼이 있다고 믿어요.

  • 21. 작약꽃
    '18.5.2 11:26 PM (182.209.xxx.132)

    원글님 글일고 아빠한테 전화드렸어요.
    글이 너무 슬퍼요 ㅠㅠ
    원글님 위로하고, 아버님 명복을 빕니다.
    토닥토닥...
    아버지의 영혼이 원글님 곁에 따뜻하게 있을거예요.

  • 22. 제발
    '18.5.2 11:45 PM (116.41.xxx.20)

    이런 글을 볼때마다 사람간의 정이 좋은 걸까? 나쁜 걸까? 이런 생각이 들곤 해요.
    저는 작년에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셔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정말 아무렇지도 않거든요.
    그다지 슬프지도 않고, 약간의 고소하다는 생각? 이런것도 들고..
    아버지 생전에 서로 살갑지 않았던 덕분에 돌아가시고 나서 힘든게 없어요.
    아버지의 정을 듬뿍 느끼고 살았더라면 돌아가시고 나서 얼마나 힘들었을까..그 생각을 하면 오싹할 정도에요.
    인연이라고 하는것은 아름다워도, 원한이 맺혀도 다 힘든것 같습니다.

  • 23. ...
    '18.5.3 9:09 AM (175.223.xxx.143)

    윗님, 인연이라는 건 그냥 힘들기만 한 게 아니에요. 잃었을 때 슬프고 힘든 만큼 사랑과 생명이 얼마나 크고 무거운 것인지 알게 돼요.
    원글님, 아버님께서 편안하시리라 믿어요. 가장 건강하고 좋으셨을 때 모습을 많이 기억해드리시길...

  • 24. 명복을 빕니다..
    '18.5.3 11:39 AM (175.198.xxx.115)

    생전에 좋은 아버지셨고, 좋은 딸이셨을 것 같아요.
    아버지도 같은 마음이시겠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5. 11
    '18.5.3 12:13 PM (211.193.xxx.74)

    너무 슬픈데 책 읽으라고 권해드리기가 조심스럽지만 윤미솔님의 초대 추천해드립니다 님의 마음에 위안이 될 수 있을 듯 합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26. ..
    '18.5.3 1:11 PM (117.111.xxx.115) - 삭제된댓글

    저도 얼마전에 엄마가 돌아가셨어요

    너무 작고, 여리고, 예쁜 우리 엄마
    갓 오십을 넘긴 나이셨는데..

    엄마 앞에서 아무말도 못 하고 눈물만 흘리다가
    엄마가 숨을 거두기 전에 딱 한 마디했네요

    '엄마 아픈거 못 고쳐줘서 미안해..'
    '아무것도 해준게 없어서 미안해..'

    너무 일찍 가셨지만
    저를 혼자 힘으로 먹고, 꾸리고, 살아갈수있도록
    이 만큼까지 키워주고 가주셔서 너무 감사하더군요

  • 27. 하루동안
    '18.5.3 1:41 PM (211.36.xxx.140)

    저도 그랬어요 아빠가 갑작스럽게 교통사고로 돌아가셔서 마음이 더 아팠었지요 82분들께 위로도 많이 받았었고
    아버지 돌아가셨단 글을 보면 지나치기가 힘드네요
    아빠 유품 중에 제가 사드렸던 시계를 엄마께서 이건 니가 갖고 있는게 좋겠다며 주셨는데 아직도 그거 선물 받고 너무 좋아하셨던 모습 생각나 가끔 꺼내보며 혼자 그렁그렁하네요 원글님 아버님 좋은데 가셨길 빕니다

  • 28.
    '18.5.3 2:05 PM (108.240.xxx.100)

    영혼들의 여행이라는 책이 있어요.
    놀라운 내용들인데,
    그걸 읽으면 아버지가 어디쯤 계시겠다 감이와요.
    죽음은 슬퍼할 일만은 아니예요.

  • 29. 동영상
    '18.5.3 2:15 PM (1.242.xxx.220) - 삭제된댓글

    어디선가 읽은글인데.. 살아계실때 동영상을 찍어놓으라 하더라구요 사진은 목소리를 들을수 없다고,, 그래서 저도 동영상찍어요 가끔이긴 하지만.. 울 강아지동영상도 찍고 엄마동영상도 찍고 시어머니. 시아버지 동영상 찍어놉니다. 내마음이 그러하듯 남편도 그러할터이니 감성풍부한 제가 미리 준비해둡니다 ^ ^

  • 30. ...
    '18.5.3 7:00 PM (175.223.xxx.144)

    아버지
    내년에 저에게 꼭 좋은 일이 생길 거에요
    그때는 꼭 한번 와주세요!
    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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