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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먹을거 아니니 상관없다. 농약범벅 돌미나리

...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18-05-02 14:03:34

http://www.ytn.co.kr/_ln/0115_201804220000381162



배 과수원입니다.

배꽃이 활짝 피어 화접 작업이 한창이지만 배나무 아래에서는 다른 일을 하는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과수원에서 자라고 있는 돌미나리 등 봄나물을 캐고 있습니다.

한 사람이 2~3시간 만에 4~5포대를 채취할 정도로 돌미나리가 풍성합니다.

과수원에서 자라는 미나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깨끗해 보이지만 농약 범벅으로 먹어서는 안 되는 봄 채소입니다.

[채명숙 / 천안시 성환읍 송덕리 : 과수원에 소독을 많이 하잖아요. 그래서 저희가 못 뜯게 하거든요. 저희도 안 먹으니까. 이건 건강에 안 좋다. 그러면 내가 먹을 거 아니니까 괜찮다. 이러면서 많이들 뜯어 가세요.]

더 큰 문제는 이렇게 채취한 돌미나리 등 봄나물이 서울 등 수도권으로 유통되고 있다는 겁니다.

[과수원 돌미나리 채취자 : (이게 보통 어디로 나가요? 팔면….) 나는 잘 몰라, 그냥 갖다 주니까. (어디로 갖다 줘요?) 시장에요. 아무 데다 가서 주는 거죠.]

과수원에서 채취한 돌미나리를 간이검사한 결과 농약 성분이 일반 시중에 판매되는 돌미나리보다 최대 수십 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유경환 / 농협 천안시지부 농정지원단장 : 농약을 많이 치고 거름을 많이 주고 했기 때문에 나물들이라든지 이런 봄나물들이 엄청 좋게 잘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을 시장이나 어디다 유통 시키시면 절대 안 되시고 일단 드셔서도 안 됩니다.]

봄철에 입맛을 돋우는 건강식품으로 인기 높은 돌미나리.

내가 먹을 게 아니어서 상관없다는 일부의 그릇된 인식 때문에 소비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봄나물로 인식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IP : 220.121.xxx.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2 2:08 PM (220.121.xxx.67) - 삭제된댓글

    고속도로 ic쪽에 화단에서 할머니가 쑥 뜯고있었어요
    할머니들 조금씩 조금씩 가져와서 파는거 안사요...

  • 2. 222222
    '18.5.2 2:11 PM (220.121.xxx.2)

    저도 시장서 파시는 할머님들꺼 안삽니다. 시골에서 살다왔는데 공원 잔디밭 농약치시는 거 도로가 옆에서 뜯고 계심.

  • 3. ,,
    '18.5.2 2:11 PM (14.38.xxx.204) - 삭제된댓글

    가뜩이나 미세먼지때문에 걱정인데 농약까지 범벅이면
    안먹는게 낫겠군요.
    아니면 마당에 텃밭이라도 만들어 놔야 하나...

  • 4. 아파트
    '18.5.2 2:24 PM (211.193.xxx.134) - 삭제된댓글

    우리 아파트 화단에 농약 정기적으로 합니다.
    봄되면, 쑥캐는 아줌마들 많아요.
    농약때문에 못 먹는다고해도..열씸히 캐갑니다.
    누가 먹을건지...파는건지...

  • 5. ㅇㅇㅇ
    '18.5.2 3:33 PM (221.154.xxx.241)

    제가 생 야채를 좀 많이 먹어요.
    과일(사과,단감,배,토마토,딸기,바나나 중 1~2가지)에 야채(돌나물,상추,쌈용야채,샐러리 등등등) 듬뿍
    넣어서 스무디를 하루에 500밀리짜리 2개정도를 꾸준히 먹는데,

    지난달에 돌나물을 시장에서 싸게 팔길래 한상자를 사와서(도매시장이라 한상자에 5000원도 안되었습니다)
    그걸 좀 많이 넣고 스무디를 해먹었어요. 아무리 시장에서 사온거라 싱싱해도 물러지기 전에 먹으려고요.
    오전에 1통먹고, 그날따라 배가고프길래 또 1통을 먹고(총 1리터 스무디를 먹은거죠)
    30분 정도 지난후부터 머리가 갑자기 띵~~~하면서 어질어질하고
    말도 어눌해지는거에요. 직장인데 갑자기 퇴근한다고 할수도 없고 해서
    그냥저냥 하루를 버티고 다음날 일어나서 계속 아프면 병원가야겠다 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멀쩡해졌어요.
    그리고 왜 그랬을까 한참을 고민해봐도 돌나물 밖에 이유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남은 거 모두 버려버리고 돌나물쪽은 고개도 안 돌리고 있는데...

    농약범벅 돌나물을 시골에서 수도권 도매시장으로 올려보냈다...고 생각하니 아귀가 들어맞네요.
    동영상에 배나무 밑에 민들레도 보이던데,
    민들레나물도 생야채로 정말 맛있어서 좋아하는데 올해는 안사먹었어요 ㅠㅠ

  • 6. ㅇㅇㅇ
    '18.5.2 3:34 PM (221.154.xxx.241)

    쑥...도 마찬가지 이유로 못사먹겠더라고요
    ㅜㅜ

  • 7. ..
    '18.5.2 3:37 PM (211.224.xxx.248)

    저런 나물도 그렇지만요, 시장서 상인이 파는 김치거리, 열무 이런거요. 씨 뿌리고 크면 뽑고 다시 그 자리에 씨 뿌리는데 풀 나면 뽑아야하니 쉽게 하려고 제초제 뿌리고 그 자리에 씨앗 뿌린데요. 도매시장서 농약검사하긴 하는데 그중 일부분만 하기때문에 안걸릴 확률이 높아 다 저렇게 한대요. 농수산도매시장에 들어오는 물건들 다 전수조사해야해요. 우린 중금속 범벅이 된 농산물 먹고 있는거. 알고는 아무것도 못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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