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언구함) 유치원 셔틀 안전 문제.

화수분 조회수 : 1,389
작성일 : 2018-05-02 01:51:32

동네 별로 셔틀 배정 되고, 우리 유치원 셔틀은 많아요. 등하원 인원이 적은 동네라, 봉고? 같은 셔틀 오는데요. 엔진 소리가 방구차?! 수준입니다. 70m-100m 근방부터 부웅- 소리가 우렁찹니다. 멀리서부터 소리만 들어도 딱.. 인 게 연차도 오래되고 엔진도 노후한 거 같아 걱정이 많았던;
남편이 하원 시킬 일이 있어 그 얘길 했더니.. 몇 킬로 뛰었는지 기사님께 여쭤 보겠다고.. 여쭸더니, 계기판을 갈아서 알 수 없다고 했다네요.
ㅡㅡa 그 얘기 듣고 당황스러워 차를 살피니, 곳곳에 크고 작은 사고 흔적? 살짝 찌그러진 부분에 임시로 페인트로 칠해 놨다거나 , 움푹 들어간 부분, 찍- 하고 긁힌 부분 등등 또한 임시페인트 색깔로 막 칠해 놓은. 도색을 전혀 안 한 채의 곳곳의 흔적이 적지 않습니다. 원에 전화 해서 여쭐까.. 고민 중인데.. 그것도 참 조심스럽네요.

한 달 전쯤에, 아이의 하원을 기다리다, 셔틀이 집 앞을 지나친 후 멈칫.. 역주행ㅠ 해서 내려주는 걸 보고 그건 너무 위험한 상황이었던 거라, 유치원에 조심해달란 전화 한 적 있어요. ㅡㅡa
근데 문젠, 그 셔틀 기사님이 내가 이마저마 해서 아내도 맞벌이라 힘들고, 당신 아이같은 손주가 있다. 내가 그 순간, 판단 착오였고, 조심하겠단 얘기를. 등하원 시간이 아닌 시간대에 집으로 찾아와 말씀하셨어요. 우리의 문제제기때문에 이 기사님이 유치원으로부터 해고의 위기를 겪고 있는 느낌; 유치원에 전화해서, 기사님이 우리에게 했던 얘긴 안하고.. 기사님도 생각이 있을테니, 당장의 교체는 문제의 본질이 아닌 거 같다. 아이들의 안전 문제 더 살펴달라. 라고 말씀드렸고. 그 기사님, 여전히 등하원 셔틀 운행중이십니다.
지혜를 빌리고 싶어요.

1. 운행기록이 담긴 계기판을 갈았다고 하니 몇 만? 몇 십만 킬로인 지 알 수가 없어요. 근데 엔진 소리가 심상치 않아요. (차량의 사고 흔적은 더 무서워요;;) 운행기록은 어떤 식으로든 남아 있는 게 맞지 않나요?
2. 유치원에 문제제기를 하고 싶은데.. 그 기사님과 셔틀 차량이 한 몸?인 경우가 많다네요. 유치원 공식 셔틀이 아닌 경우, 기사님과 운행하는 셔틀이 같은 사업체인 경우가 있다고 해서. 그럼 그 기사님은 또 해고 위기를;;
3. 이럴 땐 유치원에 말하는 거보단 교육청? 아님 그 관할 구청? 어떤 곳에 아이들의 안전 문제 민원을 말씀드리는 게 맞을까요?
참 난감하네요. 유치원에 문제제길 했을 때, 그럼 우리 동네 배차를 바꿔주겠다 하는 것도 아닌 거잖아요. 그럼 바뀌게 된 다른 동네 아이들의 안전도 담보할 수 없는;; 딱히 저희 동네 유치원 셔틀 문제인 건지. 제가 어떻게 대처해야는 지에 대한 고견을 급질문 드립니다.
IP : 58.140.xxx.12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ㅅ
    '18.5.2 2:03 A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같음 유치원을 바꿔요
    1번은 말도 안되고 납득이 안되는 대답입니다
    2번3번은 해꼬지 무서워서도 못하겠어요
    차라리 다른 유치원 대기를 걸고 기다릴듯요
    저는 운전하며 험하게 운전하는 학원차를 많이 봐서리 셔틀문제는 꼼꼼하게 따지는 편입니다

  • 2. 과속
    '18.5.2 4:39 AM (49.196.xxx.109)

    애기들 밸트 메어줄 때 엉덩이쪽으로 손 가던데.. 외국이라 작은 애들은 다리 사이에 벨트 들어가거든요.
    다른 하원지도 여자샘이 같이 타시는 거겠죠?

    계기판이랑 차 노후 문제는 좀 그렇고... 한번 지적당했으니 조금 놔둬 보셔도... 다른 데 알아보시면서 옮기게 되면 좋겠구요. 혹시나 기사분이 집도 아는 데 해꼬지 경우도 있을지 모르니까요

  • 3. ...
    '18.5.2 6:51 AM (39.7.xxx.57) - 삭제된댓글

    가장 좋은 건 등하원을 엄마가 시키는 것입니다. 차선책은 유치원을 바꾸는 것이겠구요.
    그 유치원이 차량과 기사(지입제일 겁니다)를 바꾸려면 님같은 의견이 다수 들어와도 어려울 거예요. 계약을 했을 것이니 차량이 낡았다거나 운전이 거칠다는 이유로는 일방해지가 어렵겠지요.

  • 4. ...
    '18.5.2 6:56 AM (39.7.xxx.57) - 삭제된댓글

    저는 제가 등하원시키고, 차량으로 가는 견학은 안보냈어요. 안전이 가장 중요하죠.

  • 5. 엄마
    '18.5.2 7:20 AM (183.103.xxx.157)

    이거 알고는 .... 아이들 저런 차에 태워서 등하교 못 시킵니다.

    보통 저런 차들 10년 넘은 차량이 대부분이고 특히나 학원 차량들은 더하죠.
    너무 노후 되서 에어컨 키면 언덕 주행이 안될 정도예요.

    시간 맞추려고 얼마나 빨리 달리는지 역주행및 불법 유턴등등

    제 아이가 고등학교 다닐때 한달씩 돈 주고 타는 통학봉고 타고 다니다 제 남편이 그 차의 온갖 불법및 차량 상태를 보고 아이 죽이겠다 싶었는지 자기가 출근할때 아이 학교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약2년을 학교에 데려다 줬네요.

    그리고 기사님들이 다 노인분들....

  • 6. 그러게요
    '18.5.2 7:30 AM (211.111.xxx.30)

    셔틀 안전사고가 터지면 크죠
    전 셔틀이 너무 무섭고 마음이 안놓여서 못태워요
    저라도 원을 비꾸는쪽으로....
    하나만 봐도 알죠. 안전 불감증이예요

  • 7.
    '18.5.2 8:59 AM (61.80.xxx.46)

    유치원을 바꾸는 방법밖엔 없을꺼 같아요.
    지입차인 경우 1년 단위로 계약이라~
    우린 다행이라해야하나 운행 중인 차가 노후로 고장나서
    새차로 바꿨어요. 여름에 에어컨이 안되서 애들 고생했거든요.ㅜㅜ

  • 8. 화수분
    '18.5.2 2:12 PM (58.140.xxx.121)

    에긍. 아이기 유치원 좋아하고 여러가지 상황상 옮기는 문제는 난해하네요;; 차근차근 다시 고민해 봐야겠어요. 진심어린 답변들 감사합니다.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7195 냉동야채 어떨까요 7 ㅇㅇㅇ 2018/05/02 1,538
807194 최근에 미국ems보내신분 계신가요? 5 걱정이 2018/05/02 736
807193 앞머리 없는 똑단발은 얼굴 작아야 어울리죠?ㅜㅜ 12 Xoxo 2018/05/02 4,555
807192 연말정산 5월에 신청 하는거요? 1 2018/05/02 897
807191 나이드니 외모편차가 더 커지네요. 10 ㅠㅠ 2018/05/02 4,576
807190 시부모님 모시고 제주도 여행가는데 센스있게 챙겨갈 것 뭐 있을까.. 16 제주여행 2018/05/02 3,871
807189 시 ‘다이어트’ 6 뽁찌 2018/05/02 1,376
807188 학창시절 남자들하고 자고 다니던 친구.. 77 .. 2018/05/02 26,690
807187 하비 요가복 추천해 주세요. 1 .. 2018/05/02 1,513
807186 에어프라이어로 고기구울때 두꺼운거 사세요? 2 호롤롤로 2018/05/02 1,621
807185 5시반 기상하는 아이요.. 8 2018/05/02 2,462
807184 SBS 주영진 앵커 어떤 분인가요 3 attrac.. 2018/05/02 2,481
807183 북미회담 장소 예상해봅니다.. 4 ... 2018/05/02 1,120
807182 트럼프 처음 대통령 되었을땐 기분 어땠어요..?? 18 ... 2018/05/02 1,444
807181 영어로 된 지하철등 교통앱 추천해주세요. 2 외국인 2018/05/02 602
807180 어제 미세먼지 심했었나요? 네이버 뭐죠??? 16 .... 2018/05/02 2,272
807179 집에 공기청정기 없으신분 별로 없죠? 25 ㅡㅡ 2018/05/02 4,905
807178 통일비용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그거 자유일본당의 프레임일 .. 7 소유10 2018/05/02 1,503
807177 대북단체 ˝전단 살포 계속˝...정부, 대책 고심 外 6 세우실 2018/05/02 1,156
807176 칠년전 축의금을 돌려받고 싶어요 17 op 2018/05/02 6,417
807175 편두통 이틀째 방법없나요 49 힘드러 2018/05/02 1,967
807174 靑 '평화협정 체결 이후에도 주한미군 주둔 필요' 15 2018/05/02 1,761
807173 내가 하고싶은일, 내가 잘할수있는일을찾는것.. 징징 2018/05/02 1,224
807172 청멜빵 치마 이거 샀어요.(촌스러움 주의) 22 2018/05/02 4,180
807171 내일 시간되면 같이 점심하자는 말이 실례인가요? 44 인드라망 2018/05/02 7,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