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 냉전이 길어지면 안좋을까요?

.. 조회수 : 2,981
작성일 : 2018-05-01 22:10:29

남편과 잘지내보려고도 했는데,
남편은 제가 잘해주면 모든 걸 자기마음대로 하려는 성향이 강하고,
무엇보다 기분나쁘게 틱틱 거리기도해요..

제가 좀 거리를 두고, 
집에 오건말건 시선도 안주고 하면 눈치를 좀 보는것 같고요..
성질내며 틱틱거리진  않는거 같아요.

무엇보다,
냉전의 기류가 시댁의 시집살이와  남편의 가부장적인게 불만이고요.

예로,
작년에 4월 한달중에,
시댁에 제사 두번이 있어서 격주마다 편도 3시간 시댁가서 제사상준비하고 했은데요..
그러던중 4월말경 남편 생일이 있었는데,
시아버지가 저희집으로 시누들 데리고 온다더군요..
그걸 남편한테 전화해서 간다고 하니 남편도 오라한 상황인데,

저는 남편이 상차리는것도 아니면서 저에게 의논하지도 않고 오케이한것과
그당시 시댁서 명절에도 친정 가지 못하게 하며 저를 힘들게 하였지만 나름 참고서 
제사는 참석하는중에 남편 생일까지 온다는 시가 사람들이 도저히 이해가 안되었어요.

그때 제가 몸살기가 있던 상황이라 
저와 상의도 없이 처리한 남편과 처음으로 악을쓰며 싸워서  시가에선 오진 않았는데요..

그후로 남편과 화해하기도 하고 풀렸다가, 
요즘 또 가부장적인 남편으로 제가 맘이 닫혀서 냉랭한 기류가 흐르는데요,. 
그렇다고 싸운건 아니고 남편이 눈치보는 상황인데,

저는 사이좋을때 남편이 시가에서 우유부단했던거보다 
차라리 현재 시가의 어떤 터치도 없는 지금이 편하기도 한데요..
(제가 시가 연락을 다 차단한 상태라 남편이 시가 전화오면 막아주는듯해요)

이런것도 길어지면 안좋을것 같긴한데,
앞으로 계속 이렇게 사는게 맞는지 어떤지 
저도 모르겠어요...

IP : 112.148.xxx.8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8.5.1 10:18 PM (211.229.xxx.203) - 삭제된댓글

    불편한 상황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편하겠네요
    남편이 원가족보다 현재 이루어진 가정에 더 충실하면
    좋은데 남편이 결혼하고 바로 그러는 사람은 드문거 같아요
    저도 한 10년 싸우고 투쟁하고 하면서 20년 거의 다 되어 가는데 이제는 저도 제 목소리를 낼 수 있고 제 눈치를
    보내요
    그리고 옆에 저뿐이 없다고 말해요
    그런데 그런 말 들어도 좋치는 않아요
    워낙 신혼 때 상처를 많이 준 사람이라 ‥
    남편하고 끝낼거 아닌면 냉전 기간이 짧을수록
    좋아요
    부부싸움 칼로 물베기란 말도 있듯이 다 싸우면서
    성장해간다고 생각해요

  • 2. 원글
    '18.5.1 10:25 PM (112.148.xxx.86)

    ㄴ 네,
    저도 냉전이 길면 안되지만,
    화해하면 남편이 시가에 휘두리고 저를 힘들게 할까봐 그런가봐요.

  • 3. ㅡㅡ
    '18.5.1 10:32 PM (49.196.xxx.39)

    애들 있으시면 빨리 푸는 게 낫고..
    없으시면 좀 강하게 나가보시는 것도...
    원글님 직장유무와 남편 연봉도 공개하셔야 정확한 조언이 나올 듯 해요..

  • 4. ㅡㅡ
    '18.5.1 10:36 PM (49.196.xxx.39)

    제 경우 남편도 시댁식구 그닥 좋아하지 않고 대신 육아 안 도와주는 걸로 많이 냉랭했는 데 그래도 잠자리 만족도 높고 능력껏 벌어오기에 제가 많이 노력해서 이제 거의 안싸워요. 결국은 대화부족이 문제인데 그리 어려운 거 같지도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987 인천초등생 주범이 13년형에 불복해 상고장 제출했대요 8 ㅡㅡ 2018/05/02 2,095
806986 가장빠른 우편 (당일특급 안되는지역) 뭘까요? - 4 ........ 2018/05/02 913
806985 카톡 채팅방 알림끄기를 해도 왜 알림이 올까요?ㅠㅠ 5 흠흠 2018/05/02 3,276
806984 5월 11일에 죽을것같은 예감이라 주변을 정리중인데요... 21 .... 2018/05/02 7,672
806983 대구 아파트값 미친듯이 오르네요. 집사야하나요. ㅠㅠㅠ 13 .. 2018/05/02 6,960
806982 정은이 속력 내는 거 보니 32 A1 2018/05/02 6,912
806981 서울살이 40년에 집한채 마련못한 집.. 24 답답 2018/05/02 6,338
806980 템퍼 매트리스 쓰시는분들 여름용 깔개는 어떻게하시나요 2 .. 2018/05/02 1,950
806979 애들방 청소 안해주시나요? 6 햇쌀드리 2018/05/02 1,472
806978 백작님 미담 좀 올려주세요 6 .. 2018/05/02 855
806977 인니 대통령궁서 손맞잡은 남북대사…관계개선 훈풍 5 인니문파 2018/05/02 1,496
806976 이거 안웃긴가요??? 댓글 아무도 안달아주시네요... (시무룩).. 14 아웃겨ㅋㅋ 2018/05/02 2,468
806975 혹시 삼성증권 앱쓰시나요? 잘 되시나요? 1 .... 2018/05/02 545
806974 평창올림픽 생각하니 웃겨요 3 루비 2018/05/02 1,725
806973 5학년 아들이 등교하다가 머리가 아프다고 돌아왔어요. 8 ㅇㅇㅇ 2018/05/02 2,056
806972 美하원 '트럼프 한반도 외교 지지' 초당파 결의안 발의 6 ㅇㅇ 2018/05/02 1,624
806971 지인이 태극기부대원이라면 어쩌실것같아요? 33 2018/05/02 3,157
806970 트럼프 ˝북미정상회담 일정·장소 수일 내 발표˝(상보) 세우실 2018/05/02 1,098
806969 통일비용 통일비용하는 모지리들 보아라.. 23 .... 2018/05/02 2,469
806968 다스는 누구겁니까 = 혜경궁김씨는누구 5 이너공주님 2018/05/02 943
806967 하나님의교회와 함께 있는 학원 1 11층새댁 2018/05/02 1,979
806966 비와도 춥지는 않겠지요? 3 오늘 2018/05/02 1,746
806965 문재인대통령 운명 한정판 4 ㄱㄱ 2018/05/02 1,808
806964 과장하면 비판텐크림은 가마니 바르는 느낌 맞나요? 3 비판텐 2018/05/02 2,998
806963 앞 이마 헤어라인쪽 잔머리가 원래 자라던가요? 3 오호 2018/05/02 2,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