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발모벽이라고 들어보셨나요

동이 조회수 : 1,779
작성일 : 2018-05-01 21:53:13
말그대로 털을 뽑는 강박적 증상이에요
보통은 머리털을 뽑는데
제 10살 딸아이는 눈썹을 뽑아요
작년 6월에 발병했으니 거진 1년 돼가네요
윗눈썹도 모자라 속눈썹까지ᆞᆢ ㅠㅠ
뒤따라서 틱증상도 나타나서 소아정신과 진료받고 놀이치료도 하고 했지만, 업다운이 있을 뿐 증상은 그대로인 듯 해요
의사를 세 명째 만나는데 첫번째는 좀 지켜보자, 두번째는 약을 좀 먹어보자 (3일치 먹이고, 아이가 너무 기절하듯 잠만 자서 중단했어요), 세번째 의사는 악습관처럼 생각하면서 놀이치료하면서 지켜보자ㅡ 놀이치료도 별반 신통치않고, 아이는 오늘도 하루종일 눈썹 있던 부분을 손가락으로 쓸어주고 있어요 (듬성듬성 남아있는 눈썹들을 볼 때마다 저는 미칠 것 같아요)

혹시 직접 겪거나 얘기 들으신 거 있으면 뭐라도 좋으니 말씀해 주세요
IP : 182.212.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5.1 9:54 P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https://namu.wiki/w/발모벽?from=발모광

  • 2.
    '18.5.1 10:01 PM (211.187.xxx.126)

    저요. 애기엄마 된 지금도 습관처럼 머리에 손대요. 어렸을때부터 엄마머리 제머리 가리지않고 만져댔고 불안의 해소방법이었어요. 다행히 뽑지않고 만져서 뜯는거라 그나마 탈모진행은 안되었지만 발모벽 심하면 탈모진행되고, 눈썹 없어지는거 순식간입니다. 모근이 없어지니까요. 어렸을때는 불안의 해소방법이었다면 청소년기에는 이게 습관으로 고착되더라구요. 멍한 상황이면 머리에 손이 가있어요. 아이라면 그냥 빨리 치료해주시고 대상물을 만들어주세요. 손이 가만히 있지않게 계속 할수있는걸 만들어주시는것도 좋구요.

  • 3. 모모
    '18.5.1 10:03 PM (223.38.xxx.197) - 삭제된댓글

    저는 그즈음부터 십대 내내 머리카락 뽑고 다리 털 뽑고-_- 여드름 짜며 보냈어요. 머리카락 집중적으로 뽑을 시기엔 정수리에 거의 구멍이 있었음;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공부는 하기 싫으니 안고쳐졌던 것 같고 저는 또 성격도 더럽고 그랬는데 막상 공부는 잘하니 부모님이 그냥 그런갑다 하고 넘어가셔서 내가 뭐 잘못된 건줄도 몰랐네요.
    대학 가서 마구 놀기 시작하면서 가만 앉아있는 시간이 없으니 자연스럽게 고쳐진 듯 해요. 졸업 후 또 종일 앉아 공부하던 시절엔 안그랬어요.
    대학생때 놀며 고쳐진 저랑 비교하기엔 아이가 어리지만 힌동안은 뽑을 시간도 없을 정도로 계속 놀고 운동하게 하시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오랫동안 그랬던 저도 지금 문제없이 사람같이 사는데 원글 댁 아이는 엄마가 적극적이시니 금방 고쳐서 더 건강한 어린시절을 보낼 수 있을 거예요.

  • 4. ..
    '18.5.1 10:05 PM (218.212.xxx.217)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가 그맘때 중요한 시험 앞두고 그랬어요.
    저도 그러면 안되는거 알면서도 아이 앞에서 너무 속상해서 울었네요.
    저희 아이는 머리중간이라 나중에 그 시험 끝나고 잔디처럼 나왔는데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또 그래요.
    저희 애도 유치원때 틱이 생겨서 제가 한달 내내 아이만 돌본적도 있어요. 틱은 사라졌어요.
    아무래도 스트레스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생기는 모양이라 운동처럼 다른데로 신경을 돌리고 에너지를 발산할수 있게 해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 5. ㅇㅇ
    '18.5.1 11:59 PM (218.38.xxx.15)

    저희 학교에 모자를 거꾸로 뒤집어 쓰고 흰장갑을 끼고 공부하는 언니가 있었는데 이유가 하도 머리카락을 뽑아서였어요 공부하면서....

    그 당시 모의고사 늘 도1등
    결국엔 서울대 의대 졸업하여 현 서울대본원에 계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39514 김어준이 잘못 띄운 3명 46 뇌찾아오기 2018/08/05 5,414
839513 남친과 할말이 없어요.. 15 ㄱㄴ 2018/08/05 9,677
839512 Adhd 있는 아이가 난독증?스트레스? 8 궁금 2018/08/05 2,574
839511 직장인분들 점심에 잔치국수 잘 드세요? 22 .... 2018/08/05 4,852
839510 환경호르몬 두피 흡수때문에 샴푸린스 안쓰면 대신 뭐쓰나요? 4 ... 2018/08/05 2,745
839509 파란만장 대마도 여행기... 13 ^^ 2018/08/05 4,060
839508 병원밥도 전라도는 맛있더라구요 20 그냥 지나다.. 2018/08/05 4,360
839507 엄마와 남편..어느 쪽에 공감하세요? 26 에혀 2018/08/05 4,678
839506 국내 지방호텔 추천좀 부탁드려요. 4 2018/08/05 854
839505 하체 걷기로 튼튼해질까요? 7 살빼자^^ 2018/08/05 3,144
839504 추자현 남편 우효광이랑 탤런트 박해준씨 닮지 않았나요? 4 ㅇㅇ 2018/08/05 2,771
839503 김어준이 이재명이 잘할수 있는데 전해철 왜 나오냐고 48 혜경궁이 말.. 2018/08/05 2,932
839502 혜경궁김씨ㅡ털보가 그랬다 트윗 79 귀머준해찬들.. 2018/08/05 4,296
839501 문재인 정권하에서도 가망없는 사법부(死法府) 2 .... 2018/08/05 787
839500 503이나 mb를 보면.. 이재명도... 2 ,. 2018/08/05 802
839499 미션보다가 졸았네요ㅜ 9 YJS 2018/08/05 3,086
839498 손선풍기는 기내 반입인가요?수하물인가요? 2 급질 2018/08/04 21,986
839497 피지오겔 너무 번들거려 쓰기 힘드네요 5 ㅇㅇㅇ 2018/08/04 3,098
839496 아까 일베 갔다왔는데.. 50 .. 2018/08/04 5,554
839495 유명한 음악인들은 음악을 미칠 정도로 좋아하는 사람들이겠죠? 5 음악 2018/08/04 1,463
839494 독학으로 영어회화 잘하신분 계세요? 19 .. 2018/08/04 10,819
839493 지인의 아버지가 실종되셨어요-찾았어요 8 사탕별 2018/08/04 7,595
839492 저는 이제 국내호텔이 더 좋아요 5 ㅇㅇㅇ 2018/08/04 5,338
839491 헤어지고 난 뒤 상대방 sns는 그대로예요. 13 0306 2018/08/04 5,975
839490 남상미 나오는 그녀로 말할거 같으면 보시는 분들~~ 4 ... 2018/08/04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