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약 딸이 결혼한다면 (내용 삭제했어요)
1. ..
'18.5.1 6:12 PM (49.170.xxx.24)셋 다 별로요. 꼭 하나 골라야 한다면 1번이요.
2. 1번이요
'18.5.1 6:17 PM (118.37.xxx.114) - 삭제된댓글그나마 젤 낫구만요
3. ..
'18.5.1 6:17 PM (116.127.xxx.250)셋다 별로고 그나마 정상 평범에 가까운 사람이 1번이네요
4. ....
'18.5.1 6:17 PM (220.116.xxx.73)1은 선남
2는 사귀는 남자
3은 오랫동안 좋아해 준 남자
맞나요?
1번 하세요.
하지만 저라면 찡찡대는 남자는..... 노.5. ..
'18.5.1 6:18 PM (27.176.xxx.2) - 삭제된댓글셋다 맘에 안들어요
그나마 1번은 술담배전혀 안하나봐요
싫은점이이 있을겁니다
얼마나 견딜수있을지 잘 생각해보세요6. ㅁㅁㅁㅇ
'18.5.1 6:21 PM (223.62.xxx.19)이중에선 1번. 제가 본 건 화목한 가정과 온화한 성품을 봤습니다.
살아보니 이게 젤 중요한듯요.7. 1번
'18.5.1 6:22 PM (27.176.xxx.2)어떻게 모두 담배를 피는지
별로네요
그나마 1번이 나아보여요8. 나도 1번
'18.5.1 6:24 PM (108.60.xxx.131) - 삭제된댓글셋 중 하나라면 1번이요. 친구처럼 투닥거리면서 재미있게 살 수 있겠어요. 그리고 2번은 제 딸이라면 절대 반대요. 요즘 세상에 가부장적인 남자라니요.
9. 심심
'18.5.1 6:24 PM (175.223.xxx.188)역시 부모님 말씀이 진리군요...ㅎㅎㅎ
그래도 제가 저 분이 싫은 이유에도 다들 공감해주시는것 깉아요 흑흑
이러다 아무도 못만날듯합니다...ㅠㅠ10. ...
'18.5.1 6:26 PM (95.149.xxx.66) - 삭제된댓글셋다 별로이긴 한데, 구지 골라야 한다면 1번이요. 2,3번은 절대 피해야할 대상인 듯 해요. 가정 환경 불우했던 남자랑 결혼하면 불행하게 살 확률이 매우 높다고 봅니다. 당사자가 본인은 다를꺼라고 믿고 나름대로 애쓴다 해도, 그 그늘에서 벗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예요. 예외가 있을 수는 있겠지만 그런 극소수의 경우를 바라고 모험하는 것은 나중에 후회할 선택이 될 가능성이 클 것 같아요.
11. 심심
'18.5.1 6:29 PM (175.223.xxx.188)제가 복에 겨워 그런걸까요. 전 화목한 가정에서 굴곡없이 자란 무난 그 자체인 사람인데
불우한 가정환경에서 그걸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나름대로 성공한 경험이 있는 남성분께 매력을 느껴요 ㅠㅠ
일단 부모님 말씀 너무 걸러듣지 않구 다시한번 잘 생각해 봐야겠어요 82분들이 한결같이 말씀해주실땐 이유가 있더라구요. 감사해요!12. 열심히
'18.5.1 6:30 PM (119.149.xxx.244) - 삭제된댓글생각하고 있었는데 지우셨네요
조건은 1번이 제일 낫지만 2번한테 끌리고 계시는 거죠? 지금 현재 기준은 1번이지만 왠지 개인적으로 2번이 든든한 남편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13. ....
'18.5.1 6:31 PM (223.38.xxx.64)님 왠지 저랑 비슷해서 답글 달아요
저도 겉으론 볼 땐 돈 잘 벌고 멋진 남자들이
저 좋아한다고 하는데
알고 보면 뭔가 별로에요
이 남자들이 거기까지 성공하는 데에는
그런 핸디캡을 딛고 올라간 거더라고요
그런데 부모님이 좋아하는 선남은
남자로 안 보여요
그냥 온실 속의 화초?
당장 조건은 좋아보이나 남자다움 안 느껴지고요
결론은 세상에 완벽한 사람 없고
내가 감당할 수 있고 끌리는 남자가 답14. 심심
'18.5.1 6:33 PM (175.223.xxx.188)ㅎㅎ 죄송해요...! 실은 엄마가 가끔 82쿡 키톡을 보시거든요(소근소근) 찔려가지구 ㅎㅎ
저도 부모님이 2번 남자친구가 경제력 없고 비전 없어서 끝까지 반대하시면 차라리 3번이 끌리는데 제가 확실히 일반적이지 않은가봐요15. 열심히
'18.5.1 6:38 PM (119.149.xxx.244) - 삭제된댓글저도 부모님이 반대하는 결혼해서 지금 23년째 살고 있는데 그땐 내가 왜 그렇게 그 사람한테 끌리는지 몰랐는데... 살다보니 나의 무의식이 이 사람은 원했었나 보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본인의 마음을 잘 들여다 보고 본인 마음을 잘 따라 가면 됩니다 대신 감당은 본인의 몫...
저는 엄마 아빠 말 듣고이 사람 놓쳤으면 결혼하기도 힘들었을 거 같고 지금처럼 행복하지도 않을 거 같아요 ㅎ16. 심심
'18.5.1 6:41 PM (175.223.xxx.188)23년이요...^^ 열심히님 댓글에서 담담한 행복이 묻어나네요
저도 잘 들여다 보고 결정할게요 ㅎ 좋은 케이스도 전해주셔서 감사해요!17. 열심히
'18.5.1 6:48 PM (119.149.xxx.244) - 삭제된댓글착한 딸로 29 년쯤 살다가 엄마를 울리고 한 결혼 이었죠 같이 한 23년이 늘 꿈결같지는 않았지만
서로 믿으며 보듬어주는 세월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 착한 딸로 살던 내가 어찌 그리 용기가 났었는지 저도 의아하네요~^^
부모님은 부모님의 눈으로 사위를 골라 주시겠죠
내 배우자니까 내 온 눈과 마음으로 남편감을 찾다보면 Mr. rightt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화이팅입니다~^^18. ...
'18.5.1 6:55 PM (95.149.xxx.66) - 삭제된댓글저도 본인의 환경을 극복하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가기 원하는 남자한테 끌려서 결혼한 케이스인데, 결론적으로 정말 힘들었고 지금도 쉽지 않네요. 부모님께 왜 끝까지 말리지 않으셨냐고 원망하기도 했으니까요. 그나마 전 결혼 하자마자 바로 유학 와서 외국에 자리 잡고 살아서 시댁 식구들과 얽힐일 별로 없이 우리 가족에만 신경쓰면 되다보니 이러고 그럭저럭 살지. 한국에서 시댁 식구들까지 합세했으면 못살았을 것 같아요.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남자들은 그 상처가 우리같은 일반인들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크더라구요. 때로는 왜 내가 이 상처들을 끌어안고 살아야하나 가슴이 답답하지만, 내 선택이기에 그 선택에 책임지기 위해 참고 살아간답니다. 그냥 무난하게 화목한 가정에서 자란, 원글님과 비슷한 사람 만나 결혼하세요. 자신과 다른 사람에게 끌려서 사랑이라는 미명 아래 결혼을 결심하면, 그 댓가가 만만치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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