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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 차에 치였는데 가해자가 괘씸해요.

감사 조회수 : 4,836
작성일 : 2018-05-01 00:37:08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549644&page=1&searchType=sear...

지난 주에 제가 썼던 글이예요. 후기 약속드려서 쓰려고 들어왔습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경찰에 신고했고, 가해자와는 형사합의를 했으며, 저는 병원에 입원치료중이예요. 민사(치료비 등)는 천천히 치료 다 받고 합의할 생각이구요..

글이 많이 기네요.. 너그러이 읽어주시길...^^;;
행여 저와 같은 일을 겪으실 분들께 도움이 될까 하여 조금 상세하게 적어봅니다.

-----------------------------------------------

속상해서 밤중에 잠 못 이루고 썼던 글에 여러 분들이 댓글로 위로해주시고 같이 화내주셔서 그 화력을 받아 경찰서로 갔습니다. 사고 후 이틀이 지난 시점이었어요.

아파트 cctv 영상을 갖고 갔는데요, 처음에 당황한 건, 기둥에 가려져서 제가 서있는 부분이 인도라는 게 증명이 안된다는 점(이건 다른 cctv의 존재로 해결 가능), 그리고 경찰의 무신경한 태도였습니다.

나이어린 경사였는데.. 사고 영상을 보더니 저에게 처음으로 한 말이 "뺑소니 아니잖아요?"였어요.
그리고는 현장 조사를 가자고 나서면서 가해자 연락처를 묻더군요. 가르쳐주자마자 통화 버튼을 누릅니다. 말릴 새도 없이 통화가 시작되고 저보고는 차를 뺄테니 정문에 서있으라더군요.

통화 끝내고 경찰차에 올라타더니 저한테 묻더라구요.
"근데 왜 신고하셨어요?"

?????????!!!

"11대 중과실은 신고 의무 아닌가요?" 제가 말했어요. "왜 했냐고 물으시니 당황스럽네요."(경찰을 제 편으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저는 꾹 참고 좋게 말했어요.)
경사는 약간 머쓱해하며 "아.. 그건 그렇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보통 이 정도 일로는 신고를 잘 안하는데 궁금해서 물어봤다"고 하더군요.

이번엔 제 쪽에서 항의했어요.
"원래 이렇게 가해자한테 바로 전화하시나요? 증거 인멸할 수도 있고 저는 마주치기 싫은데 현장이 가해자 가게 앞이라 지금 만나게 되서 당황스럽네요."
그랬더니 약간 당황하며 "아 합의를 원하시는지 물어보려고 그랬어요." 그러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합의 필요 없어요! 처벌을 원해요!"라고 말했습니다.
왜 그렇게까지 처벌을 원하냐고 물어보길래, 가해자가 뻔뻔해서, 그리고 운전미숙이라 동네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그냥 두기 정말 겁난다고 대답해줬습니다. (사고 난 그 장소가 유치원 버스 타는 자리이기도 해요.)

그렇게 현장에 와서 조금 검증을 하고, 경찰은 다시 가해자에게 전화를 해서 불러냈습니다. 저는 마주치기 싫어 피해있는데, 가해자가 기어이 찾아내서 저를 붙들고 안으로 들어가서 얘기좀 하자고 달래더군요.

참고로 이 분.. 불법 주차해서 저 사고낸 그 자리에 다음날 또 주차를 해놨더랬습니다.
아파트 관리소장이 학을 떼더라구요. 거기가 아파트 후문 앞이라 쓰레기차 올때만 개방하는 자리인데, 거기 차를 대놔서 이 사람 때문에 103세대 분리수거 차가 못 들어온다고... 경비실에서 차 빼라고 전화하면, 옆 공원 게이트볼장 가서 게이트볼 치고 있는데, 자기 게임 끝나고야 온답니다..ㅎㅎㅎ 알고보니 이 구역 미틴분이었어요.

제가 거의 대꾸도 안하는데, 경찰이 저에게 들은 이야기들을(불법주차 반복 등) 이야기하자, 자기가 먹고 살기 힘들어서 거기다 주차를 했다며...(아니 먹고사는 거랑 주차랑 먼 상관? 지하주차장 있는데..) 한번만 봐달라고 싹싹 빌더라구요.

경찰이 조서 쓰려면 서로 가야 한다며 차에 타라고 해서 둘다 차에 탔습니다. 저보고 불편하면 앞에 따로 앉으라고 해서 따로 앉아 갔구요, 그 분은 뒤에서 계속 저한테 빌고요.. 저는 앞에서 뒤 안 돌아보고 묵묵히 앉아있었구요. 하도 먹고 살기 힘들다 노래를 부르길래 제가 한 마디 했어요. "저도 먹고 살기 힘들어요."

그날 자기는 좋게 해결이 된 줄 알았다며, 보험회사가 다 해줄 줄 알았다며, 이럴 줄 알았으면 제 번호도 받아가고(제 연락처 안 가져감) 안부도 물었을 거라며.. 막 그러다가 저보고 헤어질 때 자기보고 차 태워줘서 고맙다고 하지 않았냐고 묻는 거예요.
(네.. 제가 인사를 했습니다. 등신같이.-_-;; 사고난 날 보험 접수 후 가시라고 하면서 "어쨌든 태워주셔서 고맙습니다." 했네요. 쓸데없이 예의발라서ㅠㅠ)

그래서 제가 말했어요. "그거 의례적으로 한 말이예요."
아주머니가 한동안 벙 쪄서 말을 못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부연했어요. "태워다주신 건 사실이니까요."

그리고 차에서 내렸어요.
아주머니가 저를 붙잡고 "사실은 제가 아파요."하며 이번엔 지병으로 호소...
근데 지병이 폐렴이랍니다...ㅋㅋ 폐결핵도 아니고 폐렴......ㅋㅋㅋㅋㅋㅋ(아마 폐결핵을 말하려 했는데 급조하다보니 폐렴이 된 것 같은ㅋ)
경찰서 들어가선 눈물까지 줄줄 흘리며 저를 끌어안고 난리였어요.

사실 이 분이 왜 이러는지 알 것 같았어요. 자기가 감옥가는 줄 알고 있더라구요. 처음에 자기는 아파서 형무소 가면 안된다 하길래 저도 황당해서 "그으렇게는 안되실 걸요?" 그랬는데, 본인은 거기에 몰입되어 아무 말도 들리지 않는 듯하더라구요.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경찰이 와서 제가 조서 따로 쓰기를 요청했습니다. 조사실에 따로 들어가 조서를 쓰는데 경찰이 그러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제가 많이 안 다쳤기 때문에(전치 2-3주) 저 사람 끽해야 벌금 50-100이다. 그것도 보험에서 나간다. 차라리 합의를 하시라'고.
제가 물었어요. "그래도 기록이 남으면 다음 사고시에 가중이 되지 않나요?"
그랬더니 아니랍니다.
벌점도 15점밖에 안되구요. 보험사기범 아닌 일반인이 일생에 경찰서를 몇 번이나 오겠냐며, 유의미한 흔적을 남기는 것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합의 쪽으로 마음이 기울었으나(본인한테 쌩돈 뜯는 게 조금이라도 더 데미지가 클 거 같아서) 대답 않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김여사가 들어가고 저는 나와서 집으로 왔어요.

시간이 흐른 후 경사에게 전화를 했는데, 두 가지 용건이 있어서였어요. 김여사가 인도 추돌 사실을 인정했는지 여부와(조서에서 시인을 하면 추가 cctv 확인은 필요없으므로) 저의 합의여부에 대한 것이었어요. 그런데 이 경사가 갑자기 저한테 언성을 높이더라구요.
"선생님! 이제부터는 국가 대 피의자로 수사가 들어가는 겁니다! 여기서 더이상 확인하고 개입하시면 안돼요!"

아니, 피해자가 알 권리가 없어..? 가해자가 시인했는지 여부도 못 물어본단 말야? 의아하면서도 순간 당황해서 몰랐다 죄송하다고 하니 "참고로 인정은 했어요." 하고 선심쓰듯 알려주더라구요. 이어서 제가 합의할지 며칠 두고 생각해 보겠다고 하니까 이미 조서가 들어간 이상 합의는 없는 거래요. 이 때 거짓말인 걸 알았어야 했는데....ㅡㅡ 제가 경찰의 페이스에 말려버렸네요. 아 그럼 그냥 이렇게 끝나는 건가 아쉬움이 드는 순간 경찰이 이러더라구요.
"사실 지금 전산이 마비가 돼서 아직 못 올렸는데 어떡할까요? 합의할지 처벌할지 지금 결정하세요!"

아ㅠㅠㅠㅠㅠㅠ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ㅠㅠ
저 진짜 이거에 넘어간 거 흑역사예요ㅠㅠㅠㅠ 주변에서 다 바보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급하게 합의한다고 하고 끊었어요.

그리곤 밤새 이불킥을 했습니다.
합의를 하더라도, 술수에 넘어가서 이렇게 바로 해준 것.... 가해자도 아니고 경찰이 거짓부렁한 것.... 진짜 너무 화가 나더라구요ㅠㅠ

그렇게 불면의 밤이 또 지났어요...


다음날 오전 10시에 가해자와 만났습니다. 남편 동행하고요.
어제와는 태도가 사뭇 다르더라구요. 감옥 안 가고 벌금형인 걸 안 거죠.ㅋ
저희가 150을 제시했는데, 이걸로 형사 민사 다 해결볼 줄 알았나 봅니다. 그리고 보험에서 내줄 줄 알았나봐요.
근데 이건 형사합의금이고 민사는 따로 해야 하고, 운전자 보험에 안 들어서 자비로 내야 한다는 걸 아니까 태도가 돌변하더군요.

"벌금 내봤자 50인데... 제가 살아봐야 얼마나 더 살겠어요? 차라리 빨간 줄 가고 말죠."

그래서 그러시라고 했어요. 우리가 몇 푼 받으려고 신고한 거 아니니까.

조금 생각하더니 일주일 말미를 달라더군요. 안된다고 지금 결정하라고 했습니다. 그럼 하루만 달라더군요. 고민하다가 그러라고 했습니다.(여기서 경찰이 제게 거짓말한 게 뽀록이 났어요. 가해자에겐 조서 꾸민 후 일주일 합의시간이 있다, 조서도 그대로 보관한다 했고 저에겐 조서 넘어간 후 합의 기회 없다, 제가 합의한다 했으므로 조서는 폐기한다 했거든요ㅡ분쇄기에 넣는다고 따로 연락까지 줌.)

그러더니 한다는 소리가,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는데... 제가 차 시동켜는 소리가 컸을텐데 왜 못 들으셨어요??"

그 말 들은 남편은 기가 막혀서 고개 숙이고 큭큭거리며 헛웃음을 웃고...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사고 많이 내신다면서요?"
그랬더니 안색이 변하더라구요. "누가요? 제가요?"
제가 쏘아붙였어요. "본인같은 분은 운전을 하시면 안돼요! 걸어다니는 흉기예요!"
"누가 그래요? 제가 사고 많이 낸다고..."
"저도 듣는 바가 있어요."
여기까지 하고 남편이 뜯어말려서 나왔습니다.

(김여사의 잦은 사고 소문은 현장조사날 주변 상인들에게 들은 거예요.ㅋ)


다음날(토요일) 아침 일찍 카톡이 왔습니다. 돈이 마련이 안되어 월요일에 만나자고 정중히 그러나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더군요. 갑자기 주진우 기자 문자가 생각나더라구요. 그래서 답장을 보냈어요.

"싫어요."

(이런 비루한 일에 따라해서 죄송합니다.ㅋ)

그리고 "약속 안 지키셨으니 합의는 없는 걸로 하겠습니다."라고 추가로 보냈어요.

그러니 알았다고 오늘 보자고 연락이 오더군요. 얼굴 마주하기 싫어 남편만 내려보내 합의하고 왔습니다.
지인한테 돈을 빌려 60만원 90만원 두 번 들어오더군요.
남편한테 "참나.. 나같음 체면때문에라도 내 통장으로 보내라 해서 한꺼번에 주겠다" 했더니 그런 염치가 있으면 이랬겠냐며, 곧 죽어도 인도가 아니라 차량진입로라고 우기길래 '인도횡단차량진입로'라도 합의문에 변경했다고 말해주더라구요.(법적으론 어차피 인도임) 제가 화가 나서, 아니 그런 dog소리할 때 나왔어야지, 그걸 또 고쳐가며 합의해주고 있냐고!! 했더니, 남편이 그래도 저 사람에게는 돈 빌려가며 합의금 내게 하는 게 가장 스트레스를 주는 길이라며 이렇게 마무리하자고 하더라구요.

그렇게 합의를 마치고, 마침 입원실 없어 대기 걸어놓은 병원에서 연락이 와서 저는 입원을 했습니다.

사이다를 드려야 하는데 연속 고구마만 드린 것 같아 죄송하네요. 그래도 경찰 신고하긴 잘한 것 같아요. 민사 외에 형사로도 한 번 더 댓가를 치루게 한 거니까요. 나름 약약사이다 정도로 생각하고 저도 이 정도에서 맘을 정리했습니다.
같은 건물이라.. 앞으로 동네에서 마주칠 일이 좀 싫으네요.

늦은 밤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응원해주셨던 분들께 정말정말 감사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모두들 평안하고 건강하셔요!!

IP : 106.242.xxx.11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robles
    '18.5.1 12:53 AM (191.85.xxx.89)

    긴글 감사해요. 잘 읽었어요.
    원글님이 저분하게 해 준 이 모든 일들은 돼지목에 진주 목걸이같긴 하지만
    저 사람에게는 그나마 나은 거예요. 내가 귀찮다고 합의해 주고 좋게 끝나면
    저 사람은 절대 변할 위인이 아니죠.

  • 2. 원글
    '18.5.1 12:56 AM (106.242.xxx.117)

    따뜻한 댓글 감사해요. 반성할 위인은 아니고, 돈이라도 아까운 줄 알게, 조금이라도 후회하게 만들자. 그럼 다음번엔 조금이라도 조심하겠지.. 싶어서 진행한 일이었어요.
    길지만 경찰의 언행이나 합의과정을 상세하게 쓴 것은 저같은 일을 겪으실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싶어서구요.
    실은 더 자세하게 쓰고 싶은데, 개인정보가 드러나서 못 쓴 부분도 있네요.ㅋ

  • 3. 원글
    '18.5.1 1:00 AM (106.242.xxx.117)

    먼젓번 글도 이 시간대, 중간에 다른 글도 이 시간대, 주로 이 시간대 깨어있는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셔서 후기도 이 시간대에 썼습니다.ㅋ

  • 4. robles
    '18.5.1 1:04 AM (191.85.xxx.89)

    가게 운영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손님도 저한테 화를 내고 짜증을 내더라도 지적해 주고 고쳐주면
    나중에 좋은 손님이 되는데 귀찮다고 그냥 됐다고 가버리는 경우는 고객으로 연결이 잘 안되어요.
    저는 그것을 알기 때문에 저한테 그래도 한 마디 해주는 분들이 고맙습니다. 저 아줌마도
    그걸 알았으면 좋겠지만요. 나중에는 그래도 원글님 같이 수고한 것을 깨달을 날이 올거라고 생각해요.

  • 5. 원글
    '18.5.1 1:31 AM (106.242.xxx.117) - 삭제된댓글

    robles님은 그릇이 크고 마음이 참 넉넉하신 분 같아요. 손님의 클레임을 그렇게 소화하실 수 있는... 근데 죄송하지만 저 분은 영원히 모를 것 같아요ㅠ 저한테 자기가 되려 잠 못잤다고 호소를 하고.. 여기 다 적진 못했지만 이런 게 소시오인가 싶은 순간들이 있었어요. 합의하자며 사죄의 문자를 보내면서 자기 부동산 영업멘트같은 걸 같이 넣는다든지... 그와는 안 어울리게 쌩뚱맞게 발랄한 이모티콘이라든지...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분 같아 좀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싶은...
    다만 형사를 진행한 건 저를 위한 거였어요. 제 심리치료를 위한..ㅋ 실제로 이 부분을 그래도 법이 허용하는 데까진 밀고 나가고 나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나니 맘도 많이 풀렸구요.. 무엇보다 제가 무사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니까... 앞으로 열심히 살려구요.

  • 6. 원글
    '18.5.1 1:33 AM (106.242.xxx.117)

    robles님은 그릇이 크고 마음이 참 넉넉하신 분 같아요. 손님의 클레임을 그렇게 소화하실 수 있는... 근데 죄송하지만 저 분은 영원히 모를 것 같아요ㅠ 저한테 자기가 되려 잠 못잤다고 호소를 하고.. 여기 다 적진 못했지만 이런 게 소시오인가 싶은 순간들이 있었어요. 합의하자며 사죄의 문자를 보내면서 자기 부동산 영업멘트같은 걸 같이 넣는다든지... 그와는 안 어울리게 쌩뚱맞게 발랄한 이모티콘이라든지... 공감능력이 전혀 없는 분 같아 좀 소름이 끼치더라구요. 주변에 이런 사람이 진짜 있구나 싶은...
    다만 형사를 진행한 건 저를 위한 의미가 더 컸던 것 같아요. 제 심리치료를 위한..ㅋ 실제로 이 부분을 그래도 법이 허용하는 데까진 밀고 나가고 나름 할 수 있는 데까지 하고 나니 맘도 많이 풀렸구요.. 무엇보다 제가 무사한 것이 너무나 감사하니까... 앞으로 열심히 살려구요.

  • 7. 토닥토닥
    '18.5.1 1:34 AM (112.150.xxx.63)

    경찰태도도
    가해자의 뻔뻔함도 화가나네요.
    고생많으셨어요.
    몸도 안좋으실텐데 입원치료 잘 받으시고
    후유증 없으시길요..

  • 8. 원글
    '18.5.1 1:43 AM (106.242.xxx.117)

    그리고 사실은 저의 작은 억울함(?)에 이렇게 잠못들고, 조금 풀었다고 좋아하고, 이런 것들이 부끄럽기도 해요. 세상엔 정말 말못할 억울함을 안고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세월호를 비롯해서...
    역설적으로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그분들 마음을 백분지 일도 헤아릴 수 없음을 더더욱 깨닫게 된 것 같아요...ㅠㅠ

  • 9. 고생하셨어요.
    '18.5.1 1:44 AM (165.123.xxx.52)

    번거로우셨을텐데 고생하셨어요. 앞으로 조금은 주의하겠지요.
    많은 분들께서 말씀하셨듯이 자동차사고는 후유증이 꽤 있어요.
    충분히, 충분히 치료받으시고 보험사와의 합의도 천천히, 천천히 진행하세요.
    좋은 일 하셨어요. 좋은 밤 되세요.

  • 10. 똑똑하시네요
    '18.5.1 4:03 AM (188.23.xxx.26)

    세상에 저라면 다 말려들었을텐데. 님 대단해요.

    저 경사는 근데 왜 저렇게 거짓말을 한거죠? 처벌받아야 하는거 아닌가요?

  • 11. .....
    '18.5.1 4:16 AM (110.10.xxx.102)

    고생하셨어요. 합의가 괘씸하긴한데 그래도 김여사가 앞으로 조심하겠죠...글 읽던 중에 분리수거 차가 이 아줌마때매 못나온다니 더 화나네요

  • 12.
    '18.5.1 4:40 AM (211.36.xxx.180) - 삭제된댓글

    경찰들보닌깐 사건 빨리 마무리 지을려해요
    실적빨리올릴려고 뻥치는거죠
    좋은신분들도 많지만 대충대충 하는것들 많아요
    저도 당해봐서 알아요

  • 13.
    '18.5.1 4:43 AM (61.74.xxx.48) - 삭제된댓글

    아주 잘 하셨네요
    본인과 남편은 어디가서 절대
    차사고 내지 마셔요

  • 14. 덕담 쩌네
    '18.5.1 5:00 AM (218.52.xxx.45)

    윗님도 어디가서 절대 차사고 당하지 마셔요~

  • 15. ...
    '18.5.1 6:07 AM (223.62.xxx.101)

    이런 인간들이 겁대가리없이 운전하고 다니는게
    참 무섭네요...
    원글때문에 그래도 조심은 좀 더 할테니
    원글 큰일 하신거 맞아요~
    개나 소나 핸들은 잡아 참 걱정인 세상입니다...

  • 16. ..
    '18.5.1 6:31 AM (110.70.xxx.200) - 삭제된댓글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잘하신거예요
    이렇게 데미지를 줘야 담부터 조심하겠죠
    어디가서 남의 소중한 생명 치고도 뻔뻔할 이상한 아줌마네요 저런사람 자꾸 신고해야지 번거롭다고 좋은게 좋다고 내버려두니까 더 큰 사고가 나는거죠
    본인과 남편은 차사고 내지 말라니 그 아줌니인가..

  • 17. 박수^^
    '18.5.1 6:54 AM (221.148.xxx.11)

    잘하셨어요
    자기차 밑에 사람이 들어가 있었는데도 안다치지 않았냐며 안일하게 대처하다니..
    이번참에 경찰 나부랭이들이 얼마나 편하게 먹고 살려고 뺀질거리는지도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단호하고 철저하게 추적하며 대처 해야 겠어요

  • 18. 뭣보다
    '18.5.1 7:22 AM (118.42.xxx.65) - 삭제된댓글

    이렇게 자세히 상황을 기억하고 글로 쓸수 있다는것에 감탄했어요.

  • 19. 김여사 아웃
    '18.5.1 8:40 AM (168.126.xxx.50)

    차분하니 대응을 잘하시네요
    자기 잘못을 대충 눙치며 뻔뻔하게 처리하는 걸,
    자기가 똑똑하고 잘나서 라고 평생을 살아왔을 것 같네요
    게이트 볼 끝내고 온 다는 사람이니까요
    그래도 이렇게 잘못을 집어줘야 조금이라도 조심하겠죠
    5 살 애기엄마가 참 대견하네요
    억울함이 풀어져야 몸도 회복이 빠르겠지요
    참 잘하셨어요
    아침에 상쾌한 소식 반가워요

  • 20. 원글
    '18.5.1 9:01 AM (106.242.xxx.117)

    댓글들 감사합니다.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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