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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독 옷만 못 입는 사람

오십에 조회수 : 4,209
작성일 : 2018-05-01 00:28:09
직장 동료중에 영리하고 일도 제일 잘 하고 입도 당할자가 없고
눈치 빠르고 그런데 딱 하나 옷만 못 입는 사람이 있어요
머리도 때 맞춰 파마하고 운동도 취미도 열심인데요
어느 정도냐면 결혼식에 가는데도 다소 옷을 신경써야 하는
이유를 모르더라구요
다들 평소와 달리 신경쓰고 왔는데 혼자 늘 입던 옷.
워크샵이나 짧은 여행가도 큰 차이가 없구요
해외여행도 자주 가던데 같이 쇼핑하자고 졸라서 같이 가봤더니
애들 사는 곳에서 만원대 이런옷 사고 있어요
뭐 옷이야 취향일수도 있는데 제가 의아한건 그리 영리하고
똑똑한 사람이 어찌 의상에서만 백치미일까요
약간 상식이하로 개념이 없더라구요
어쩌다 누가 권해서 산 옷은 정말 잘 어울리구요
흉보는게 아니고 다방면에 영리한데 옷 센스만 없는게 의아해서요
의외로 인터넷 구매도 못 하더라구요
아마도 옷쪽으론 관심이 없어 그럴까요?
다른건 제일 정보도 빠르고 열심히 잘하고 그래요
IP : 110.70.xxx.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다말고
    '18.5.1 12:30 AM (114.124.xxx.232)

    직접 야기 해 주세요
    옷만 신경 씀 완벽해지겠다고 아쉽다고

  • 2. 패션에
    '18.5.1 12:33 AM (118.217.xxx.229)

    눈을 못떠서 그럴지도 본인이 옷 못입는다는 생각 모를 수 있어요

  • 3. .........
    '18.5.1 12:34 AM (211.178.xxx.50)

    뭐어때요.

  • 4. 자기도
    '18.5.1 12:35 AM (175.223.xxx.184)

    알아요
    다른 동료가 옷 신경 쓰라고 얘기하고 있고 다들 멋쟁이니
    보는 눈도 있을텐데 직장생활도 세련되게 제일 오래한
    사람인데 옷 그리 입고 지낸게 의아해서요
    왜 옷은주변인 보고도 많이 따라입고 달라지잖아요

  • 5. ㅌㅌ
    '18.5.1 12:37 AM (42.82.xxx.14)

    그쪽방면으로는 머리가 안돌아가겠죠
    제친구도 공부잘해 말잘해 글잘써 똑똑한데
    만나러 가면 어찌나 촌스러운 옷만 입고 나오는지..
    그래도 한마디 말도 안했어요 남의 사생활이라..
    내눈이 불편할 뿐이지 본인은 그게 편한가보다 하고 넘겨요

  • 6. ...
    '18.5.1 12:40 AM (121.190.xxx.139) - 삭제된댓글

    영리하고 똑똑하고 정보도 빠른 사람이
    때와 장소에 맞는 옷차림도 모르고 개념없이 입을까요?
    무슨 사정이 있거나 원글님과 취향이 안맞는거 아닐까요.

  • 7. 그거 타고나는거라
    '18.5.1 12:41 AM (211.178.xxx.174)

    고치기 힘들어요.
    자기가 필요성을 느껴도 죽어라 노력하지 않으면
    티도 안나구요.
    계기와 깨달음이 있어야 바뀝니다.
    근데, 옷이라도 못입어야 공평하지 않나요?ㅎㅎ
    아주 똑똑한사람이라니 말입니다..^^;

  • 8. ㅇㅇ
    '18.5.1 1:34 AM (1.228.xxx.120)

    그런 사람 매력 있을 것 같아요.
    너무 다 완벽하면 정 없잖아요.
    같이 옷도 사러 다니고 어머어머 고맙다 소리도 듣고

  • 9. ..
    '18.5.1 4:38 A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흉보면서 흉보는 게 아니래.
    옷 값이 아까운가보죠.
    밥은 오만원짜리 사먹어도 택시비 아까워 걷는 사람처럼.

  • 10.
    '18.5.1 9:11 AM (211.224.xxx.248)

    그사랑이 옷까지 멋지게 잘입으면 인간적인 매력이 떨어지게 될 겁니다.

  • 11. ...
    '18.5.1 9:19 A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근데 옷입는 것도 식사매너처럼 부모님한테 배우는 것도 있어요.
    옷보는 안목이나 매치하는 센스 이런것도 보고 배우는게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유난히 옷을 못입는데 서른 넘어서 깨달았네요.
    우리엄마가 참 옷을 못 입었던 거구나...
    집안 분위기가 옷 입는 것에 관심이 없었거나 가난해서 꾸밀 형편이 안되었거나 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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