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드라마에서 정희라는 인물이요..
한 남자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 남자가 스님이 되어버리잖아요.
그런데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며 사는데..
그런 여자가 정말 있을까요?
그 드라마에서 정희라는 인물이요..
한 남자를 너무 좋아했는데 그 남자가 스님이 되어버리잖아요.
그런데 그 남자를 잊지 못하고 가슴 아파하며 사는데..
그런 여자가 정말 있을까요?
백석의 연인이었던 그녀
있죠.
진짜 사랑 안해보셨어요?
저는 정희 너무 이해돼요
이성을 그렇게 좋아해 본적이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해가 안 가기도 하고...
반면 저런 뜨거운 사랑을 품고 사는 모습이 너무 부럽기도 하구요.
남자가 차라리 딴 여자가 더 좋아 바람나서 헤어지고
그 여자랑 결혼해서 살고 있으면 마음정리도 쉬울텐데
그게 아니고 스님이 된다고 떠나 스님이 되어 있으니
마음정리가 힘든거 같네요
아직 정희스토리를 안보고 이야기하는건 섣부른 판단이다 싶네요
저도 223.62님과 같은 생각이예요
사랑하던 남자가 마음이 변해서 돌아선게 아니라 세상 등지고 스님이나 신부님이 되어버리면 오히려 더 힘들고 사무칠거 같아요
저는 이 드라마는 안 봐서 모르겠고.
법정스님 상좌 덕현스님 그러니까 이 스님이 법화림이라는 수행처를 이끌고 계세요.
그 절에서 월 별로 소식지가 나오는데 그때 읽었던 글이 있어요 오래 전이라 기억이 가물가물,
수필가 전하연 씨가 이 스님을 그리워하며 썼든 글이 하나 게재된 것 같아요.
이 수필가 또한 젊었을 때 느꼈던 감정일테고.
글 제목은 사향이었어요. 생각의 향기.
구구절절 스님에 대한 연정이 느껴졌어요.
구글에 검색하면 나왔던 것 같아요.
이분의 다른 수필에 칠절죽장이란 글이있는데.
이 수필가가 사고로 다리가 불편했나 봐요.
법정스니이 계시던 곳 불일암에 가는데 잡목을 꺾어서 지팡이처럼 사용했나 봐요.
불일암에서 덕현스님이 그 잡목을 보고 대나무로 지팡이를 만들어서 주셨나 봐요.
그게 인연이 되어서.
저도 기억이 가물가물.
만약 저랑 이연을 나눴던 남자가 스님이 돼버렸다면 전 저 또한 머리털 밀고 스님이 되거나 아니면 불교 수행자가 될 것 같아요. 생각 같아선.
있긴 하겠지만 드물다고 봐요
그리고 무엇보다 정희는 남자들이 원하는 판타지 캐릭터에요
언제가도 반갑게 맞아주고ㅠ맛있는거 해주고 예쁜 아내 아닌 여자. 남자 못잊고 여잔히 절절히 사랑하고 정절지키는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