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2018년도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전국 평균 5.02% 상승했다고 30일 밝혔다. 상승폭은 지난해(4.44%)보다 확대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황을 반영한 것"이라며 "저금리 기조 아래 풍부한 유동자금의 유입, 수도권 지역의 분양시장 활성화, 재건축과 재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 추진, 주택 수요 증가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Δ조세 부과 Δ건강보험료 산정, 기초노령연금 수급대상자 결정, 교통사고 유자녀 지원 대상자 결정 등 복지행정 Δ재건축 부담금 산정, 이행강제금 산정 등 부동산 행정 Δ공직자 재산등록 등 20여종의 행정 분야에 활용된다.
◇잠실주공5단지·잠실엘스 공시價 25% 이상 껑충…서울 10.19%↑
서울과 세종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훨씬 웃돌았다. 서울 공동주택 공시가격은 10.19% 올랐고 세종 역시 7.5%를 기록했다. 전남(4.78%)과 강원(4.73%) 등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저조했다. 경북(-4.94%)을 비롯해 울산(-3.1%), 충남(-3.04%), 충북(-2.91%) 등은 오히려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