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20년경력이 남학생 커트하나 제대로 못하나요

미용실 조회수 : 1,748
작성일 : 2018-04-30 10:46:02

미용실 갈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아무리 찾아도 괜찮게 하는 곳을 못찾아 좀 그런데


이번에 중딩 아들애 머리 땜에 또 스트레스 받네요


7000원 하는 블루 어쩌구 체인점에 아빠랑 보내놨더니 몇 달전

무슨 중국애 쥐뜯어먹은거처럼 해놓고

아빠는 무조건 짧게 치라고 해서

아이가 울상이 되어 왔더라구요


너무 이상해서 한달 전 동네 비싼 마장원에서 잘랐어요


너무 짧지 않게 위아래로 단정하게만 해달라고 했는데

뭔가 어중간...한 길이에다 비용도 너무 비싼데 딱히 맘에는 안들어서


한달이 지나 다시 덥숙하길래 동네에서 더 괜찮다는 큰 체인 미장원에 갔어요


경력 15년이라면서 40분이나 기다리게 하더니

'투블럭으로 하면 돼요' 이러길래 투블럭이 뭔가.. 그냥 앞뒤로 단정하고 요새 애들 이쁘게..


했더니 다들 요새 중딩들 하는거라고 깔끔하다고 탁 받더니

치기 시작하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밑둥부터 다 솎아서 속을 싹 치더니

겉에 뚜겅만 남기면서 깎길래 아니 이러면 위가 계속 덥수룩한데 넘 이상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원래 투블럭이 그런거라면서 위에 뚜겅은 나중에 파마하면 된다네요


어이없어서.. 다 깎고 나니 무슨 맹구 칠득이 머리를 만들어놨어요. 벙벙하게 뜨고..


너무 짜증나서 아니 이게 뭐냐고 했더니 이 애 머리가 원래 뜨는 머리라 상고머리로 잘라야하는데

투블럭 물어봤을때 하겠다고 해서 했는데 원래 상고머리 해야할 머리라고...


미용사가 뭐가 어울리고 안될 머리인지도 몰라요? 하고나서 더 손 못댄다 해서 집에 왔더니

아이 아빠 난리 났어요


누가 봐도 무슨 병신칠득이 머리를 그 비싼 돈주고 깎여왔다고...


그냥 상고머리 단정한 중딩 머리로 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들이 요새 투블럭이 그거라고 단정하다고 잘라놓고

나중에 윗머리 파마를 따로해야 딱 좋은 머리라니...


뭐 저런것들이 있나요

IP : 175.116.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8.4.30 11:21 AM (103.194.xxx.248) - 삭제된댓글

    제가 옆머리 뜨는 남자라서 아는데요, 절대 투블럭 하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그 미용사 정말 이상하네요. 아예 투블럭 자체를 물어보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옆머리 뜨는 머리는 짧게 치면 안돼요. 머리가 뜨기 때문에 이상하거든요.

    뜨는 머리니 옆머리는 조금만 쳐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짜르면 그냥 중간 이상은 갑니다.

    뜨는 머리는 바리깡을 안쓰고 최대한 가위만으로 잘라야 돼요. 근데 이게 귀찮아서 대부분 미용사들이 뜨는 머리인거 알고도 바리깡 쓰고 편하게 자를려고 하죠. 이게 브랜드 미용실이라고 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노헤어 같은곳도 귀찮아서 그런지 바리깡으로 밀려고 해서 안가요.

    오히려 동네 미용실 아주머니들이 요구하는대로 잘 짤라주는 경우도 많아서 전 겨우 입맛 맞는곳 찾았네요

  • 2. 어휴
    '18.4.30 11:22 AM (23.88.xxx.198)

    제가 옆머리 뜨는 남자라서 아는데요, 절대 투블럭 하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그 미용사 정말 이상하네요. 아예 투블럭 자체를 물어보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옆머리 뜨는 머리는 짧게 치면 안돼요. 머리가 뜨기 때문에 이상하거든요.

    뜨는 머리니 옆머리는 조금만 쳐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짜르면 그냥 중간 이상은 갑니다.

    뜨는 머리는 바리깡을 안쓰고 최대한 가위만으로 잘라야 돼요. 근데 이게 귀찮아서 대부분 미용사들이 뜨는 머리인거 알고도 바리깡 쓰고 편하게 자를려고 하죠. 이게 브랜드 미용실이라고 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노헤어 같은곳도 귀찮아서 그런지 바리깡으로 밀려고 해서 안가요.

    오히려 동네 미용실 아주머니들이 요구하는대로 잘 짤라주는 경우도 많아서 전 겨우 입맛 맞는곳 찾았네요

  • 3. Haircut
    '18.4.30 12:01 PM (174.110.xxx.219)

    머리결 두상 원하는 스타일에따라 클리퍼 가위 숯가위 클리퍼오버콤이나 이모든 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미용사나 이발사를 찾아보세요 안타깝네요 제가 멋지게 잘라주고싶네요

  • 4. 의외로
    '18.4.30 12:28 PM (112.150.xxx.63)

    미용사들이 남자머리 잘 못자른대요.
    여자들 퍼머만 말아봐서 컷 잘 못하는 사람 많다고..
    엄마가 한번 배워보세요.
    전 3개월 배워서 남편머리 잘라줘요.
    시간이 쬐끔 오래걸려서 그렇지..ㅎㅎ
    그리고 바리깡 쉽지 않아요.ㅠ 가위가 더 쉽지.
    바리깡 힘조절 잘못하면 순간에 땜통생김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8678 드라마 흉부외과 재미있네요. 4 ^^ 2018/09/28 2,378
858677 핸드폰규제도 허용하더니 8 애들 2018/09/28 1,458
858676 아이가 9살터울이신 분 11 ㅠㅠㅠ 2018/09/28 3,151
858675 우스워 죽겠네요 9 엄마 2018/09/28 2,727
858674 저 내일 트렌치 입을거예요. 8 ㅇㅇ 2018/09/28 3,547
858673 대전 만년동 살기 어떤가요? 3 대전 2018/09/28 1,945
858672 10~20대들이 일본에 대해서 상당한 반감있네요 21 좋군 2018/09/27 3,732
858671 태풍 짜미가 일본을 제대로 관통하네요... 19 짜미 2018/09/27 4,856
858670 양산 가시는 분들 없기~! 2 꾹참자구요 2018/09/27 2,432
858669 추석때 지리산 2박3일 종주하고 왔어요~ 11 ㅎㅎㅎ 2018/09/27 2,105
858668 온수매트쓰시는 분 조언부탁드려요 1 질문 2018/09/27 1,019
858667 자연산 송이 많이 먹으면 안좋나요? ㅜㅜ 13 ㅇㅇ 2018/09/27 4,040
858666 압박스타킹 추천해주세요~ 3 궁금이 2018/09/27 1,404
858665 ‘외식하는날’에 나온 랍스터 코스요리 어딘가요 먹고싶다 2018/09/27 973
858664 살림이 적성에 맞는 분 계세요? 9 ... 2018/09/27 2,091
858663 통돌이 섬유유연제가 세탁전부터 나와요. 2 ... 2018/09/27 1,750
858662 자식 키우면서 뭐가 제일 힘드셨어요? 12 늙고있다 2018/09/27 6,053
858661 햇무는 언제쯤 나오나요? 2 무지개 2018/09/27 1,415
858660 질투가없는 사람이 되고싶어요 14 2018/09/27 4,685
858659 공갈범에 당한 것 같아요. 너무 분합니다 20 ... 2018/09/27 5,274
858658 교복 블라우스속에 입을 티셔츠 어디서 사세요? 4 . . 2018/09/27 1,260
858657 반찬집에서 연근조림을 사왔는데 3 반찬 2018/09/27 2,740
858656 연 끊다시피한 친정에서 갑자기 밥먹자고 연락이 왔어요 24 슬프다 2018/09/27 8,660
858655 손the guest 보고 싶지만 못봐요 13 날개 2018/09/27 4,539
858654 안시성 봤어요. 14 .. 2018/09/27 2,9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