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도대체 20년경력이 남학생 커트하나 제대로 못하나요

미용실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8-04-30 10:46:02

미용실 갈때마다 스트레스 받고 아무리 찾아도 괜찮게 하는 곳을 못찾아 좀 그런데


이번에 중딩 아들애 머리 땜에 또 스트레스 받네요


7000원 하는 블루 어쩌구 체인점에 아빠랑 보내놨더니 몇 달전

무슨 중국애 쥐뜯어먹은거처럼 해놓고

아빠는 무조건 짧게 치라고 해서

아이가 울상이 되어 왔더라구요


너무 이상해서 한달 전 동네 비싼 마장원에서 잘랐어요


너무 짧지 않게 위아래로 단정하게만 해달라고 했는데

뭔가 어중간...한 길이에다 비용도 너무 비싼데 딱히 맘에는 안들어서


한달이 지나 다시 덥숙하길래 동네에서 더 괜찮다는 큰 체인 미장원에 갔어요


경력 15년이라면서 40분이나 기다리게 하더니

'투블럭으로 하면 돼요' 이러길래 투블럭이 뭔가.. 그냥 앞뒤로 단정하고 요새 애들 이쁘게..


했더니 다들 요새 중딩들 하는거라고 깔끔하다고 탁 받더니

치기 시작하는데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밑둥부터 다 솎아서 속을 싹 치더니

겉에 뚜겅만 남기면서 깎길래 아니 이러면 위가 계속 덥수룩한데 넘 이상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원래 투블럭이 그런거라면서 위에 뚜겅은 나중에 파마하면 된다네요


어이없어서.. 다 깎고 나니 무슨 맹구 칠득이 머리를 만들어놨어요. 벙벙하게 뜨고..


너무 짜증나서 아니 이게 뭐냐고 했더니 이 애 머리가 원래 뜨는 머리라 상고머리로 잘라야하는데

투블럭 물어봤을때 하겠다고 해서 했는데 원래 상고머리 해야할 머리라고...


미용사가 뭐가 어울리고 안될 머리인지도 몰라요? 하고나서 더 손 못댄다 해서 집에 왔더니

아이 아빠 난리 났어요


누가 봐도 무슨 병신칠득이 머리를 그 비싼 돈주고 깎여왔다고...


그냥 상고머리 단정한 중딩 머리로 하겠다고 했더니 자기들이 요새 투블럭이 그거라고 단정하다고 잘라놓고

나중에 윗머리 파마를 따로해야 딱 좋은 머리라니...


뭐 저런것들이 있나요

IP : 175.116.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8.4.30 11:21 AM (103.194.xxx.248) - 삭제된댓글

    제가 옆머리 뜨는 남자라서 아는데요, 절대 투블럭 하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그 미용사 정말 이상하네요. 아예 투블럭 자체를 물어보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옆머리 뜨는 머리는 짧게 치면 안돼요. 머리가 뜨기 때문에 이상하거든요.

    뜨는 머리니 옆머리는 조금만 쳐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짜르면 그냥 중간 이상은 갑니다.

    뜨는 머리는 바리깡을 안쓰고 최대한 가위만으로 잘라야 돼요. 근데 이게 귀찮아서 대부분 미용사들이 뜨는 머리인거 알고도 바리깡 쓰고 편하게 자를려고 하죠. 이게 브랜드 미용실이라고 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노헤어 같은곳도 귀찮아서 그런지 바리깡으로 밀려고 해서 안가요.

    오히려 동네 미용실 아주머니들이 요구하는대로 잘 짤라주는 경우도 많아서 전 겨우 입맛 맞는곳 찾았네요

  • 2. 어휴
    '18.4.30 11:22 AM (23.88.xxx.198)

    제가 옆머리 뜨는 남자라서 아는데요, 절대 투블럭 하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그 미용사 정말 이상하네요. 아예 투블럭 자체를 물어보면 안되는 머리형이에요.

    옆머리 뜨는 머리는 짧게 치면 안돼요. 머리가 뜨기 때문에 이상하거든요.

    뜨는 머리니 옆머리는 조금만 쳐주세요.. 이렇게 말하고 짜르면 그냥 중간 이상은 갑니다.

    뜨는 머리는 바리깡을 안쓰고 최대한 가위만으로 잘라야 돼요. 근데 이게 귀찮아서 대부분 미용사들이 뜨는 머리인거 알고도 바리깡 쓰고 편하게 자를려고 하죠. 이게 브랜드 미용실이라고 해서도 예외가 아닙니다. 주노헤어 같은곳도 귀찮아서 그런지 바리깡으로 밀려고 해서 안가요.

    오히려 동네 미용실 아주머니들이 요구하는대로 잘 짤라주는 경우도 많아서 전 겨우 입맛 맞는곳 찾았네요

  • 3. Haircut
    '18.4.30 12:01 PM (174.110.xxx.219)

    머리결 두상 원하는 스타일에따라 클리퍼 가위 숯가위 클리퍼오버콤이나 이모든 도구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미용사나 이발사를 찾아보세요 안타깝네요 제가 멋지게 잘라주고싶네요

  • 4. 의외로
    '18.4.30 12:28 PM (112.150.xxx.63)

    미용사들이 남자머리 잘 못자른대요.
    여자들 퍼머만 말아봐서 컷 잘 못하는 사람 많다고..
    엄마가 한번 배워보세요.
    전 3개월 배워서 남편머리 잘라줘요.
    시간이 쬐끔 오래걸려서 그렇지..ㅎㅎ
    그리고 바리깡 쉽지 않아요.ㅠ 가위가 더 쉽지.
    바리깡 힘조절 잘못하면 순간에 땜통생김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640 통일에 대비한 남/북한의 전기규격 및 공급방식의 통일제안 5 꺾은붓 2018/04/30 1,237
806639 대북주어떤건가요?그ㅢ리고 7년만에 현대 건설 버닝중 1 대북주 2018/04/30 1,159
806638 리코타치즈만드는데 저어줘야하나요? 3 ㅇㅇ 2018/04/30 741
806637 기사) 한국은 유일한 영구 면제국 - 철강 알미늄 관세 3 이문덕 2018/04/30 1,640
806636 [펌]현재 노벨 평화상 배당 24 참고 2018/04/30 4,961
806635 여친의 행동 29 어쩌죠 2018/04/30 5,795
806634 자존감 자존감 하는데요 16 ㅇㅇ 2018/04/30 4,537
806633 중1 영어문법 인강듣고 2학년때 학원다니면 늦을까요 3 고민 2018/04/30 1,683
806632 개그맨 정종철씨 정말 멋있는 사람이네요 5 ㅇㅇ 2018/04/30 5,368
806631 초등학생 단기방학했나요 2 2018/04/30 1,062
806630 트럼프 트윗 비하인드.jpg 4 아베패씽 2018/04/30 3,070
806629 새옷인데 꼭 빨아서 입을 필요가 있나요? 4 새옷 2018/04/30 2,645
806628 혹시 당일접수 가능하지요? 3 서울대병원 2018/04/30 796
806627 합정역 수제 맥주집 3 궁금이 2018/04/30 1,106
806626 [단독]아이디어 낸 실무진 ˝도보다리에서 30분 넘게 얘기하실 .. 14 세우실 2018/04/30 5,163
806625 이게 차별로 가면 안되겠지만 12 남녀차이 존.. 2018/04/30 1,510
806624 주식 투자자 넋두리 13 gg 2018/04/30 4,782
806623 한달에 생리 두번 5 꽃이피다 2018/04/30 8,148
806622 40대 초등엄마 입을 만한 옷들이요 21 ㅇㅇ 2018/04/30 4,494
806621 부산분들~ 태양이(개) 찾았습니다. 13 테디베어 2018/04/30 1,659
806620 내년2019년부터 어버이날 공휴일인가요? 2 .. 2018/04/30 1,822
806619 눈치없는 BBC 8 이런 2018/04/30 3,062
806618 할머니 건조한피부에 좋은 파운데션 추천해주세요~ 9 .... 2018/04/30 1,321
806617 팔 근육이 아픈데 어느병원으로 가야하나요 7 2018/04/30 16,712
806616 북미회담 장소가 3파전이군요... 12 덜 삶은 문.. 2018/04/30 3,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