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해외생활

nnn 조회수 : 2,343
작성일 : 2018-04-30 01:40:58
이사온지 2달 아이 국제학교 간지 한달째입니다.
여긴 중간 영어권 나라입니다...영어 잘하는 사람은 좋은 직장으로 가서 사실상 과외선생이 영어도 잘하고 성격도 좋고 이런 사람 구하기 힘들다 합니다.
아이는 꿀먹은 벙어리로 지내는거 같아요. 많이 힘들다 합니다.
다행인건지 불행인건지 아이는 9월생에 큰편인데,
2학년으로 올리려 했지만 학교에서 안된다하여 1학년으로 다니고 있어요.

아이 과외선생을 구하려도 여기저기 얼굴에 철판깔고 물어보는데, 구해지지 않네요.
듣기로는 과외선생 서로 공유하지 않는다고 이래저래 서로 안좋은 말도 나온다고 하던데.. 여하튼 물어봐도 선생 시간이 안된다고들 하네요..

오늘 진짜 오래 기다려서 겨우 남편이 구해온 선생 한명 면접을 봤는데 너무 맘이 안들어서,(시간약속 두번 어기고, 애한테 짜증내는 말투이고 하여) 돌려 보냈어요...

이렇게 선생도 못구하고 저랑 조금씩 하는 영어로 애가 여기서 적응 가능할까요?? 영어가 늘수 있을까요?
저 이쯤되니 정말 걱정되요.
아이 국제학교 보내시는분들 아이 영어 어쩌셨는지ㅜ조언좀 부탁드릴께요.

아 그리고 대단한 배려와 친절을 바란건 아니지만,
여기 나와보니 한국사람들이 더 무섭네요.
두번정도 애 학교 엄마들 끼리끼리에 당했더니 진짜 제가 짐덩어리 된거 같고 자괴감까지 드네요...
제 영어회화 수업 시작했어요. 진짜 내가 외국 사람이랑 사겨서 놀아야지 결심이 저절로 드네요.
IP : 27.60.xxx.78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8.4.30 2:01 AM (14.187.xxx.46)

    학교에 도움주실만한 선생님 안계실까요?
    보통 영어가 부족한 아이들을 위한 ESl과정 있기도 한데요,
    급하게 생각하시지 마시고 천천히 선생님 구하셔도 돼요
    아이 용기 북돋아주시고 격려해주시면 6개월쯤 지나면 많이 적응되어 있을꺼예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적응잘하니 걱정하지마시고요.

  • 2. ㅁㅁㅁ
    '18.4.30 2:55 AM (222.118.xxx.71)

    저희애는 7살 유치원 다니다가 해외로 가서 국제학교 1학년으로 바로 들어갔어요, 8월생이라 1학년중에 생일도 제일 느리고요. 그나이 애들 한학기만 지나면 입트이고 귀트여요. 학교에서 els 도 하시죠? 국제학교 다니면서 영어 과외하는 애들은 없었는대...그리고 엄마들한테 뭐 기대하지 마시고요

  • 3. ㅇㅇ
    '18.4.30 2:58 AM (82.43.xxx.96)

    학교 선생님들한테 직접 알아보세요. 외려 신원도 확실하고 때로는 학교에 오는 els선생님을 연결해줘서 애들이 쉽게 적응하기도하고요. 힘내시고 기죽지마세요.

  • 4. ..
    '18.4.30 3:27 AM (220.120.xxx.177)

    재학하는 국제학교(한국인들 말고 교사에게 문의)나 인근에 대학교 있으면 거기 international center나 한 번 알아보세요. 완전한 영어권 국가가 아니라서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니면 인근에 카플란 등 유명한 어학 전문 기관 없나요?

    저 미국에서 대학원 졸업했는데(단기어학연수도 다녔음) 제가 다녔던 곳은 대학 내에 부설 어학연수기관이 있다 보니 거기서 희망자에 한해 tutor를 연결해줬거든요. tutor는 현지에 사는 미국인이었어요. 아줌마도 있고, 직장인도 있고..그리고 외국인 학부, 대학원생을 위해서는 writing center라고 있어서 거기서 페이퍼 proofreading 해주기도 했는데 아무래도 유료가 아니다보니 기간이 오래 걸리고 담당 인력이 비전문적이라 저는 한두번 쓰고 말긴 했어요.

  • 5. .......
    '18.4.30 6:30 AM (39.115.xxx.223) - 삭제된댓글

    일단 주변 한국엄마 한테 기대지 마시고 학교 선생님께 도움청하세요 저같은 경우 선생님께 이러이러하다 얘기했더니 선생님 아침마다 아이 안아주시고 잘할수 있다고 격려해주셨구요 버디도 정해주시고...나중에는 별도 수업도 일주일에 한시간 해주셨어요 ... 첨 한달간 매일 울던 아이가 한달 지나자 울음 그치고 받아들이기 시작하더니 6개월쯤 지나니까 선생님들도 깜짝 놀랄정도로 영어늘고 오히려 저한테 집에서 뭘 어떻게 했냐고 묻더군요..저도 힘들게 지냈던 시간이라 답글달고 지나갑니다...

  • 6. 저도
    '18.4.30 7:43 AM (125.129.xxx.213)

    초등1학년이면 과외를 하는게 학교수업따라가기에 훨씬 나을꺼예요.. 저도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esl 선생님께 여쭤보시라 하고 싶네요..그분들이 아는 선생님들이 있거든요 같은 학교 근무했던 전직교사나 과외로 전향한 선생님들을 아시는 경우가 있으니 정보를 얻으실 수 있을꺼구요..
    저같은 경우는 제가 과외선생님을 직접구했는데요..근처 어학원 가서 선생님한분을 뵈었는데 그분이 빈시간에 과외 해주실수 있다해서 그렇게 시작했어요..어학원 근무 경험이 있으니 수업질도 괜찮았어요

  • 7. 아..
    '18.4.30 7:46 AM (125.129.xxx.213)

    그리고 같은 한인들에게 부탁하시는게 불편할수 있으심..같은 아파트 오며가며 안면 있는 현지인이나 외국인들에게 물어보세요..그들도 자기나라끼리 또는 자기들이 아는 현지 과외샘 많이 알거든요~

  • 8. 한인
    '18.4.30 8:32 AM (121.6.xxx.57)

    해외생활 초기의 어려움을 괜한 한인들한테 넘기는 것 같아요. 그 분들은 본인 시간내서 굳이 도와줄 의무 없습니다.

    국내도 지역 옮겨가면 초창기에 힘드는데 해외생활 초창기에 다 힘들죠. 스스로 하나씩 해결해 나가다 보면 요령도 생기고 인맥도 생기도 나중에 스스로 본인이 대견하게 느껴질 거예요.

  • 9. 6개월 기다려주세요
    '18.4.30 8:53 AM (211.52.xxx.131)

    아이가 스스로 학교생활 적응하고요 친구도 사귀고 친구네 엄마 전화번호도 가져오고 그럴겁니다.
    저희아이도 초기에 답답해하고 저도 속상했었는데
    어느 독일엄마가 그러더라구요 6개월만 기다려보라구요.
    그게 학기도 6개월마다 바뀌기도 하고 그런 영향도 있겠지만
    아무튼 평균적으로 그정도 적응기간이 걸리나봐요.
    정말 거짓말처럼 저희애도 6개월지나니까
    자기는 여기가 너무 좋다고하고
    아이들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가고
    할로윈도 초대받고 그랬어요.
    초기에는 저도 아이도 좀 울고 그랬어요.
    아이를 믿고 기다려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말 못 트이는건 아이 잘못이 아니에요.
    잘하는 아이들은 그만큼 오래 있어서 그런거고 그애들이 잘나서 그런게 아니에요.

  • 10. 그리고
    '18.4.30 8:55 AM (211.52.xxx.131)

    끼리끼리는 그 엄마들도 당한게 있어서 그럴거에요.
    오랜시간을 두고 천천히 다가가세요.

  • 11. 저희 아이는 3개월
    '18.4.30 12:18 PM (59.27.xxx.36)

    지나니 좀 낫고, 6개월쯤 되니 귀도 트이기 시작하고 말도 잘 하고 정말 신기했어요
    저희 아이는 5살이였어요
    비영어권에 살았는데도 이정도면 영어권이라고 하시니까
    언어환경은 더 좋은 거잖아요
    힘드시겠지만 시간 지나니 적응도 되고 재밌는 것들도 보이고 하더라구요

  • 12. ....
    '18.4.30 1:08 PM (109.199.xxx.80)

    적응기간 6개월 잡으셔야죠ㅡ 이제 고작 2개월인데 ....

    보통 좋은 선생님은 1-2년 기다려요.
    누군가 그만둬야 받을수 있으니.여기저기 많이 부탁해놓으셔야 해요.

    제가 있는곳도 영어선생님 구하기 힘든지역이라,저 역시 1년에서 1년 반 정도는 선생님이 숱하게 바뀌었어요.

    그리고 본인의 부적응 탓을 같은 한국사람들에게돌리는건 아닌거 같네요.
    어디든 새로운 곳을 가면 조금은 겪을수 있는일이겠고 본인이 어떤 모습으로.그들에게 다가갔는지, 그들은 또 다른 생각을 하고 있을수도 있갰죠.

    아무튼 아이가 학교 다닌지 고작 1개월이잖아요.
    조급해하지 마시고 천천히 준비해나가세요.

  • 13. ...
    '18.4.30 1:26 PM (183.83.xxx.76)

    저도 다시 읽어보니 제 글에서 그런 느낌들이 뭍어나는군요...
    어제 밤에 잠도 안오고 생각이 많을때 글을 써서 그런지 구구절절 했네요... 마자요..그런 부정적인 마음이 생겼던거 같아요.
    머가 어쨌든간에 제가 헤쳐나가고, 잘하면 저에게도 그런 인맥이 차츰 생기겠죠.
    아침이 되었고, 밥도 먹고 운동한번 하고 오니 생각이 좀 밝아짐니다.
    조언들 감사하고 조급한 마음 버리고 아이 영어샘은 학교에 한번 물어봐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939 자녀 혼사시키기위해 좋은집으로 이사... 18 ... 2018/05/11 6,584
809938 목이 쏴~~하지 않으신가요? 4 요즘 2018/05/11 2,077
809937 기레기와 소통하지마셈 방금 스브스 뉴스브리핑 1 ........ 2018/05/11 889
809936 메이크업할 때 쿠션 후 마무리로 파우더도 하시나요? 9 메이크업 2018/05/11 4,938
809935 장제원 ˝부모님이 위중한 상황이라도 이럴 겁니까?˝ 22 세우실 2018/05/11 4,167
809934 두피간지러움에 구연산 좋네요 6 go 2018/05/11 3,330
809933 안경알 맞추려고 하는데.. 3 ㅇㅇㅁ 2018/05/11 938
809932 부산아파트 화재참사, 생존 배우자의 "친정에 갔었다&q.. 9 /// 2018/05/11 3,034
809931 화나고 억울한 마음을 어떻게 넘어서나요?? 5 3333 2018/05/11 1,400
809930 이아현이 선전하는 화장품은 매일 나오는듯 2 SS 2018/05/11 1,828
809929 단톡에서 이런 사람있어요 3 2018/05/11 1,774
809928 급질)아침부터 두 다리의 피부감촉이 달라요.. 7 걱정돼요ㅠ 2018/05/11 1,332
809927 엘스 전세 30평대 특올수리 7억이네요.. 14 전세 2018/05/11 5,783
809926 요즘 중고생들 소풍 어디로 가던가요. 6 .. 2018/05/11 870
809925 수두가 유행인가요? .. 2018/05/11 440
809924 부부사이에 지켜야 할 예의로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10 부부 2018/05/11 4,806
809923 항공권이 편도가 왕복보다도 비쌀수 있나요? 4 .. 2018/05/11 1,408
809922 사전투표 괜찮을까요? 4 의심병 2018/05/11 427
809921 집값 하락 부르짖던 선대인 ..그사람 지금 뭐하나요? 12 찐증 2018/05/11 4,241
809920 이력서 작성시 초등학교 입학부터 적는건가요~ 3 파란하늘^^.. 2018/05/11 2,090
809919 형광등 안정기 교체비용 너무 차이나요? 14 이유 아시면.. 2018/05/11 13,069
809918 시어머니가 이렇게 말하시는 이유가 뭘까요? 8 강아지 왈 2018/05/11 2,765
809917 '김성태 윗옷 올리기' 논란에 자유한국당 ˝악의적 보도˝ 반발 5 세우실 2018/05/11 2,113
809916 초등고학년 여행지 1 ㅇㅇ 2018/05/11 795
809915 둘이서 얘기하다 가까이 가면 말그만하는 이유는 멀까요? 4 djfk 2018/05/11 9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