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1개월 된 제 딸이 저를 감동시켰어요

이쁜내새끼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18-04-29 22:46:01
한 두달 전부터 제가 부엌이나 지하실이나 애기하고 떨어져서 몰래 할 일 좀 하고 오려면 귀신같이 눈치채고 "엄마 혼자 가면 안돼. 나랑 가 . 엄마 혼자 안돼" 그러더라구요. 저는 애가 혼자 남겨지는게 싫어서 그럼갑다 생각했어요. 오늘도 그러길래 왜 혼자가면 안돼? 라고 물어봤어요. 그런데 이렇게 말해요. "엄마 혼자가면 엄마 무서워.. 애기랑 같이가
자기 혼자 어디가면 무섭다는 느낌을 알아서 엄마도 혼자가면 무서울 거라고 생각해서 저한테 그렇게 같이 가야한다고 한거였어요. 31개월 짜리가 엄마를 지켜주려고 한거네요.
감동이에요 ㅠㅠ
IP : 75.159.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18.4.29 10:48 PM (1.231.xxx.187)

    사랑스러워요~

  • 2.
    '18.4.29 10:52 PM (110.8.xxx.185)

    자기가 혼자있어서라 아닌 엄마가 혼자 무서울까봐
    에궁 이쁜것 ㅎㅎㅎ

  • 3. 석돌도 안된 아가가
    '18.4.29 10:57 PM (125.188.xxx.43)

    세상에나
    고 이쁜 입에서 나오는 말이 이렇게나 이쁜말이라니!!

  • 4. 애기들이
    '18.4.29 10:58 PM (211.43.xxx.94)

    참 이뻐요 ㅎ 저는 세돌쯤 복직하고 얼마 안돼서 아들이 회사 안 가면 안되냐 하길래 엄마가 나가서 돈 벌어야 oo이 맛있는거 사주지 했더니 저금통에서 동전 몇개 꺼내와서 이거면 돼? 하더라구요. ㅎㅎ 웃음 터져서 그걸론 좀 부족하겠는데? 했더니 그럼 회사 가서 맛있는 거 사먹어~ 하더라구요. 키우다보니 아이들에게 위로받는 날도 오고 하네요.

  • 5.
    '18.4.29 11:04 PM (118.34.xxx.205)

    살아있는 천사네요

  • 6. ...
    '18.4.29 11:12 PM (211.212.xxx.118)

    아고..엄마 무서우니까 애기랑 같이 가라고.. 이쁘네요..

  • 7. 82
    '18.4.30 12:39 AM (121.133.xxx.85)

    천사같네요~
    지금한 말 사진이랑 액자에 잘 편집해서 고이 숨겨두었다가
    따님 사춘기때 꺼내보세용

  • 8. 기차놀이
    '18.4.30 2:24 AM (211.212.xxx.52)

    아고~~~~~~~~이뻐라^^

  • 9. 어머나
    '18.4.30 8:03 AM (66.249.xxx.177)

    아침부터 진한 감동이..ㅠㅜ

    아 진짜 천사네요 천사♡

    스토리올려주셔서 감사해요

  • 10. ㅇㅇㅇ
    '18.4.30 10:25 AM (1.228.xxx.184)

    전 학원강사인데 초3딸래미가 항상 걱정해요...언니오빠들이 말안들어서 엄마 힘들면 어떡하냐고....
    정말 아이들이 삶의 비타민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530 전자책 대여해서 보시는 분 5 .. 2018/04/30 944
806529 [일문일답] 홍준표 ˝문정인은 북한가서 살았으면 좋겠어˝ 30 세우실 2018/04/30 3,805
806528 돈 어디에 투자하세요? 111 2018/04/30 858
806527 80인 집한채가 전부인 노부모님...집팔고 줄여가시라해야하나요 11 부모님 2018/04/30 5,701
806526 전우용 역사학자 트윗 : 앞으로 국ㅆ 이라 부르지 말자.jpg 5 국좀으로 2018/04/30 2,090
806525 휴대폰 인스타 앱 설치 삭제 누르면 재가입 안되나요? 1 .. 2018/04/30 662
806524 수원에서 여고생한명을20명이 집단 폭행 6 심장이 벌렁.. 2018/04/30 5,300
806523 퇴근할때 만두 사왔으면 6 자상한 남편.. 2018/04/30 2,430
806522 불가능해 보이는걸 해내는 영화 알려주세요. 22 .... 2018/04/30 2,272
806521 중국가서 뭘 사오면 좋을까요? 7 봄날 2018/04/30 1,420
806520 미쳤나봐 6 다람 2018/04/30 1,879
806519 주부 11년차 처음으로 코다리조림?(찜?) 성공했어요 3 ㅋㄷㄹ 2018/04/30 2,060
806518 펌-청와대Live] 2018 남북정상회담 뒷이야기 ..... 2018/04/30 946
806517 ㅣ달 남겨놓고 중도해지도 이자많이못받나요? 3 예금 2018/04/30 1,018
806516 영어 초고수 분들께 독해 관련...조언 구합니다 7 잉글리시 2018/04/30 1,363
806515 이제 우리모두 서로를 '존중'합시다 2 행복해요 2018/04/30 682
806514 인천 아동살해범들 고작 20년 13년 10 아니지 2018/04/30 1,540
806513 미운우리새끼 궁금한 점이 있어요~ 3 ... 2018/04/30 2,065
806512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고 기념해준 대통령은 고(故) 노무현 전 대.. 2 감동이었겠네.. 2018/04/30 1,264
806511 상해여행 계획인데 조언 구해요 ㅠ 7 제발~~ 2018/04/30 1,376
806510 두피예민 하신 분들~~ 11 아메리카노 2018/04/30 3,420
806509 고급진??양산 하나 추천해주세요 11 선물용 2018/04/30 2,345
806508 자유한국당 해산심판 요청 청와대 청원 2 light7.. 2018/04/30 864
806507 양파샐러드 채를 어떻게 써시나요? 5 ... 2018/04/30 1,361
806506 옆구리지방종 제거수술 어느과로 가야할까요? 4 lovema.. 2018/04/30 3,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