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 있는 공부 안 하는 아이들 글 보고 같이 웃다가
궁금해졌어요.
82분들의 글만 딱 봐도 학창시절 공부 좀 하셨다는 거 거짓말 아니신 거 진심 알겠거든요.
이 분들의 자제분들이 왜 공부를 안 하시는가?!
가설을 폭풍처럼 생성해 봅니다...
ㄱ. 주로 첫 애가 말썽 - 기대와 사랑에 가득 차 길러져 지금도 앞으로도 세상 부러울 게 없다. 공부 따위~
ㄴ. 가치관 선택 - 학벌학력주의 타파 가치관과 현실적인 성적 사이에 성적을 택했던 부모와 다른 길을 택
ㄷ. 신인류설 - 어차피 공부가 다 아닌 세상이 왔고 그들은 선구자며 위너인 미래인이다
ㄹ. 유전의 신비 - 몇 대 위의 유전자가 발현되었습니다
ㅁ. 유전의 보험 - 공부포함 다양한 자손 형질을 낳자는 변덕무쌍한 세상에 대비한 종족번식원리의 지혜
ㅂ. 주변환경 - 아이가 미디어나 친구를 1순위로
ㅅ. 심리적 원인 - 온갖 트라우마, 마음의 기타등등
ㅇ. 그냥 정상 - 엔트로피는 늘어나는 게 정상이고 인간은 게으른 게 디폴틉니다
제가 공부 안 하는 아이였습니다. 저희 부모님도 노력과 머리가 다 있는 분들이셨는데
저는 왜 안 했을까요. 나 왜 안 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