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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간 19금)분노 조절이 안 되네요

짜증 조회수 : 13,944
작성일 : 2018-04-28 23:05:52
만혼에 늦게 아이낳아서 기르는 중입니다. 유치원생이고요..
리스인지는 한 5년쯤 됐고요..노력해도 잘 안되는 남펀에겐 안쓰러움도 큽니다.
종교가 있어서 도움도 되고 주어진 환경에서 좋은 점만 바라보며
긍정적으로 살려합니다.

그런데 호르몬이 문제인지 간혹 본능이 올라올때는 (예전엔 야동비슷한 것도 보고 했는데) ..그냥 스스로 불쌍히 여기며 견디고 있어요.
두 달에 한 번쯤 그런 마음이 드는것 같아요.

최근이 그런 기간인데..
애 공부 가르치다가 답답함에 과도한 분노를 일으키는 저를 발견했어요. 머리통을 두 대 쥐어박고 등판도 한 대 때리고 소리도 지르고요..너무 착하고 밝은 아이인데 아무 것도 아닌 일에 제가 그런 짓을 했어요.

남편과 이런 부분을 더 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아요.
자존심때문에 절대 병원 안 갈거니까요.
성실하고 착하지만 배려심과 자상함은 없어요.

제가 묻고 싶은건..이럴때 정신과 상담같은게 도움이 될까요?
아님 뭐가 도움이 될 만한게 있을까요?
IP : 121.134.xxx.63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8 11:07 PM (216.40.xxx.221)

    한마디로 육신이 편해서 그런거더라구요.
    정말 극도로 피곤하거나 스트레스가 쌓이면 그 생각이 안나요.
    몸을 바쁘게 사세요. 일을 하거나 운동을 하거나요.

  • 2. .......
    '18.4.28 11:07 PM (77.191.xxx.73)

    혼자하셔요 좋은 기구들 많아요
    백배 좋아요

  • 3. 왜 애한테;;;
    '18.4.28 11:09 PM (121.160.xxx.222)

    21세기예요... 좋은 도구들이 얼마나 많은데...
    82 게시판만 뒤져도 금방 찾아요
    비싸고 좋은놈으로 하나 장만하시면 그동안 왜 그러고 살았나 하실거예요

  • 4. ㄱㄱ
    '18.4.28 11:11 PM (223.33.xxx.28) - 삭제된댓글

    한마디로 궁합이 안맞는건데
    애한테 그러면..
    그런 남자는 뭐하러 결혼해서는;;

  • 5.
    '18.4.28 11:12 PM (58.225.xxx.20) - 삭제된댓글

    기구,도구?같은거 쓰면 현자타임 올꺼같아요.
    그 욕구를 잊기위해 몸을 혹사시키는것도 어이없고.
    애휴.. 답이 없죠뭐.

  • 6. ..
    '18.4.28 11:13 PM (114.205.xxx.161)

    뭐라 참 말하기 그러네요.

    몰두할 뭔가를 만드서야할듯

  • 7. 순이엄마
    '18.4.28 11:13 PM (112.144.xxx.70)

    그놈이 어떤 놈인가요

  • 8. ..
    '18.4.28 11:35 PM (117.111.xxx.225)

    그렇다고 애한테 화를 내는 건 이해불가요.
    그런 불만은 일상생활 할 때는
    잊어 버리게 되던데...;;;;

  • 9. ..
    '18.4.28 11:44 PM (1.225.xxx.100)

    새티스..어쩌고 하는 이름의 기구가 있다고 들은 거 같은데..
    현자타임이 왜 오나요? 오히려 자기 몸 잘 아는 건 본인 아닌가요. 오히려 더 좋을 수도요

  • 10. ..
    '18.4.28 11:46 PM (49.170.xxx.24)

    우머나이저

  • 11. 갖다
    '18.4.28 11:48 PM (221.141.xxx.150)

    버렸어요
    사람의 따듯함과 교류가 없으니 제가 혐오스러웠어요.

  • 12. ㅡㅡ
    '18.4.29 12:32 AM (122.45.xxx.28)

    성욕이 모성을 이긴다는 거네요 ㅎ
    애꿎은 애를 대상으로 화풀이라니...
    상받은 예술 영화에 절정의 순간 느끼느라
    어린애가 창밖으로 떨어지는 걸 침대서
    보고만 있는 여자 보고 영화지만 심했다 했더니
    한두해 그럴 것도 아닌 남편이면 본인
    스스로 해방책을 만들던가 찾아요.
    그런 걸로 화내고 짜증 부리는 거 추해요.

  • 13. 윗님
    '18.4.29 12:54 AM (182.209.xxx.142)

    말씀하신 영화내용이 너무 충격적이네요..
    원글님 현실 받아들이고 스스로 노력하는데 여자로서 사랑받지 못한다는 느낌과 일종의 애정결핍으로 마음속에 화가 쌓여가나 보네요.
    안타깝지만 원글님 성격이나 남편의 성격이 서로 이문제를 드러내놓고 해결할것 같지도 않아 더 안타깝네요 ...남편이 참 무책임하고 배려심 없네요
    이문제를 해결할수있는 열쇠는 남편에게 있는데
    말이죠 부부상담 하거나 그게 어려우면 원글님이라도 상담을 통해 도움을 얻어야할것 같네요
    저 아는분도 리스로 지내는데 남편을 남자로 안보고 취미활동으로 풀더라고요

  • 14. ...
    '18.4.29 1:34 AM (180.230.xxx.161)

    흠님 의견에 공감 2222222
    취미활동이고 기구고 뭐고
    답없어요ㅜㅜ

  • 15. 000
    '18.4.29 8:12 AM (222.98.xxx.178) - 삭제된댓글

    그게 쌓이고 쌓이다보면 우울해지고 울컥 화나고
    만만한 아이에게 화가 나갔을꺼예요
    그게 뭐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아주 큰일이죠 저도 경험해보았고 주위에서도
    이야기 들었는데 사람이 온순해지지가 안좋고
    욱하고 난폭해지더라구요
    기구를 사용하든 뭘로든 꼭 풀어야되요

  • 16. ㅠㅠ
    '18.4.29 8:50 AM (220.124.xxx.167)

    남편과의 문제도 그렇지만 원글님
    체력은 좋으신 편인가요? 저도 늦은 나이에 아들 키우는 엄마인데 체력이 안 좋고 생리 전 분노랄지 화같은게 한번씩 올라와서 얼마나 자괴감이 들었던지요. 운동하고 정말 많이 좋아졌어요. 님도 한 번 살펴 보시길 권합니다.

  • 17. ㅇㅇ
    '18.4.29 11:07 PM (1.228.xxx.120)

    같은 리스로서 자위로 끝날 공허함이 아니란 거 말씀드려요.
    그리고 애한테 그러진 마요..

  • 18. ..
    '18.4.29 11:32 PM (1.227.xxx.227)

    염려되어서 댓글 달아요 원글님도 아시잖아요 아이한테 잘못하신거요 엄마가 미안한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약속하세요 공부꼴찌라도요 얼굴이나 머리 손대는거 아니어요 등짝때린것도 잘하신일은 아니지만요 애들 잊지않고 괴로워하기도해요 속으로상처받고요 나중에 클수록 엄마에대한 마음닫아버리고 엄마말 듣기도 싫어하고 성인되면 만나고싶어하지도 통화하고싶어하지도 않습니다 뒷날 후회하지마시고 사과하고 아이맘 풀어주세요 글고 성문제는 혼자해결하셔야지 어쩌겠나요 에휴 ...ㅠ

  • 19. ~~~
    '18.4.29 11:44 PM (59.18.xxx.2)

    안쓰럽네요원글님..
    인간의 본능인데..
    생리전후 호르몬 영향으로
    본인 의지랑 상관없이 그런 욕구가 드는게 당연합니다..
    아이한테는 그러지마세요.
    그게 쌓여서 본인도 모르게 예민해진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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