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배님들..마음을 비우는 법 좀 알려주세요.

보살 조회수 : 1,802
작성일 : 2018-04-28 18:37:27

속이 터지고, 이래봤자 아이와의 관계만 멀어질까봐

조언을 구합니다.


중 1 여학생 엄마입니다.

평소에는 아이와 관계가 아주 좋은데

최근 중간고사 기간에 접하면서

아이한테 실망스러워서 자꾸 잔소리만 하게되네요.

스스로 알아서 공부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오늘 아침..출근할 때 보니,

핸폰만 계속 보더니

퇴근할 때도 똑같은 자세네요.

책상은 엉망진창ㅠㅠ

잔소리했더니..금새 토라져서..

솔직히 밥도 안 주고 싶은데

긴 한숨 내쉬고, 저녁 먹자고 하니

삐져서 밥도 안 먹는다고 하네요..

먹든 안 먹든..내 배고픈거 아니니..상관없지만

걍 놔둘까 싶기도 하지만

아이와 좋은 관계를 형성해나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선배님들의 지혜를 공유하고 싶습니다.



IP : 112.150.xxx.10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요 ㅠㅠ
    '18.4.28 6:45 PM (1.243.xxx.42) - 삭제된댓글

    국어채점하다 울었어요
    어디서부터 시작 해야하는지
    중1 늦은건 아닌데
    왜이리 조급한지요

    20문제 고시문제 풀는듯한 저아이
    내려 놓기도 안되고

  • 2. 수양
    '18.4.28 6:49 PM (114.206.xxx.151) - 삭제된댓글

    저희아이도 중1이에요. 친구관계때문에 힘들어해서 학교가기싫다. 죽고싶다 ㅠ. 울고 짜증내고 그러던 와중에 알레르기때문에 입술이부르터 병원에갔더니 아기때부터 저희애를 봐왔던 선생님이 의사로서가 아니라 선배맘으로 이야기한다며 그때는아이가 집에서 엄마속을 뒤집는걸 감사하게 생각하라네요. 속으로 곪고 내색을 안하면 밖에서 사고터진다구요. 내애가 크느라 그러니 왜 라고 묻지말고 그냥 들어주래요. 쉽지가 않겠지만 . 선생님도 자식때문에 너무힘들었다고
    저도울고 애도울고 선생님도 울고 ㅠ. 그러니. 원글님도 저도 어른이니 어른이 참고 수양할밖에요. 시간이 지나면 반인반수에서 완전한 인간으로 돌아온다고 . 힘냅시다

  • 3.
    '18.4.28 6:50 PM (110.14.xxx.175)

    아이들따라다르지만 중1이면
    혼자 계획세워하는건 좀 어려울수도있어요
    주단위 일단위 과목별 시험계획세우는거 도와주세요
    그래도 안하는건 어쩔수없는데
    그냥 공부해라하면
    잘하는 애들 빼곤 힘들어요
    특히 중학교 첫시험 뭐해야하는지도 잘모르는 아이들도 많으니까요
    맛있는 저녁드시고 시험준비 어떻게하고있는지 물어보시고
    남은시간 계획표짜는거 한번 봐주세요

  • 4.
    '18.4.28 6:51 PM (110.14.xxx.175) - 삭제된댓글

    그리고 교과서 자습서 평가문제집 프린트물 초보문제
    과목별로 다있는지 확인해보세요
    남자애들은 엉망입니다ㅠㅠ

  • 5. 가치관
    '18.4.28 7:25 PM (79.184.xxx.54)

    지금 아무리 장기적이고 서로가 아까운 시간 소중하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 알려주어도 원글님 행동으로 옮기기 힘들어요 저도 그랬어니까요 특히 첫째 엄마들 더 힘들어요 보험회사 학원 학습교재 상업적으로 부모에게 다가 갈 때 가장 쉬운 대상자가 첫째 엄마입니다 엄마도 좋을 글 인생에 큰 의미가 있는 선배들의 말 쉽게 받아 들이지 못하는 것 처럼 아이도 똑같아요 엄마가 달라지면 반드시 아이는 달라집니다 달라진다는 말이 성적이 올라가거나 내 눈에 맞게 아이가 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쿨하고 행복한 길 그것은 엄마가 먼저 걸어가야 할 길입니다 엄마가 친구들과 건전하게 하하호호 하면 아이도 불안하지 않고 하하호호 합니다 엄마가 일을 하던 뭐를 하던 야욕과 욕망이 아니고 즐겁다면 아이도 즐겁습니다 아이도 정치와 도시에 갇혀 살면 아이도 학교 교실에 갇혀 살아요 학교 교실 현실이 어떠한지 아시죠 그 지옥 같은 교실에서도 즐거움을 찾는 쿨한 아이들이 있어요 성적을 떠나서..............성적은 중요하지 않아요 사람관계 맺기가 가장 중요하지요 혼자서 즐기는 시간 친구와 즐기는 시간 엄마와 즐기는 시간 각각의 시간이 중요하지요 이적 엄마인가 아이가 고 3 때 고등학교 시절 외국으로 연수 떠나셨다고 하잖아요 저도 큰 아이 때는 못 했지만 둘째 셋째를 두고 출장도 신청하고 여행도 갑니다 전국 각지로 다니면서 시위현장도 갑니다 세월호 엄마들 행사에도 참여하고 내 아이가 살아있다는 것만으로 만족합니다 대학 필요 없구요 하루하루 잘 먹고 잘 사는 것으로 만족하고 즐겁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010 핸디형 스팀다리미 추천해주세요 면티셔츠 가디건용 4 아 시롱 2018/04/28 3,836
805009 6년전 김정은 부부의 모습 37 기사 2018/04/28 21,104
805008 트럼프 "한반도 문제는 내가 책임진다" 의욕 .. 1 ^^ 2018/04/28 1,158
805007 정은재 옥에티를 찾았어요!!! 5 .. 2018/04/28 1,573
805006 혹시 아름다운가게에. 2 베고니아 2018/04/28 1,434
805005 사람들이 좀 이상하고 이해안되어요 24 ..... 2018/04/28 6,578
805004 나이60이다되어. 이런고민을 하게될줄 몰랐네요 41 해피맘 2018/04/28 18,539
805003 어제 도보다리 회담중 속보 뜬거 보셨어요?? 2 기다리다 2018/04/28 3,681
805002 알고보니 제법 사랑꾼이네 정으니 16 wpqjq 2018/04/28 7,126
805001 숲속의 작은집보다 도보다리 담소 5 행복 2018/04/28 1,657
805000 미세먼지 마스크 썼다고 비웃음 거리 될 일? 13 ㅇㅇ 2018/04/28 2,774
804999 나의 아저씨 보시는 분들은 22 우울감 2018/04/28 5,050
804998 공기계 스마트폰에 2g폰 쓰는 딸아이가 카톡 가입하려면 어떻게 .. 5 너무 어렵네.. 2018/04/28 2,751
804997 김정은, 김여정 남매도 문대통령을 7 신선 2018/04/28 4,690
804996 김정은이 바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많네요. 5 .. 2018/04/28 2,373
804995 미국 유니버셜이랑 일본 유니버셜이랑 같나요? 4 2018/04/28 1,292
804994 김흥국하면 생각나는 이야기 (?) 11 ... 2018/04/28 5,094
804993 라텍스 이불 속통 세탁기에 빨아도 될까요? 3 고무재질 2018/04/28 4,446
804992 추석때 70순이라 여행 함께 가려합니다.여행지 추천좀 해주세ㅛㅇ.. 2 70순여행 2018/04/28 1,090
804991 가슴벅찬 하루네요 4 해외교민 2018/04/28 647
804990 어제오늘 냉면집 가신분! 14 ........ 2018/04/28 2,202
804989 나를 능가하는 자녀를 원하면 정녕 6 ㅇㅇ 2018/04/28 2,482
804988 제주소년 오연준 혹시 효리네 조카 아닌가요? 3 ㅎㅎㅎ 2018/04/28 5,816
804987 화장 안할 자유 누리세요? 22 oo 2018/04/28 5,601
804986 나경원 고무장갑 논란 41 궁금해서 2018/04/28 8,5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