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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이여- 오로지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에만 전심전력하시라!

꺾은붓 조회수 : 560
작성일 : 2018-04-28 17:01:09
문대통령이여- 오로지 남북화해와 평화정착에만 전심전력하시라!

  통일까지 과욕은 부리지 마시고 통일은 뒤를 이을 대통령들에게 맡기시라!

 

  보십시오!

  경제인들 벌써부터 가슴이 고무풍선 만하게 터지기 직전까지 부풀어 있습니다.

개성공단에서 북의 노동자들과 어울려 세계최고의 품질과 경쟁력을 자랑하는 공산품을 만들어 내다 하루아침에 날벼락을 맞고 실의에 빠져 있던 기업과 노동자들, 손바닥에 침 뱉어 비비고 운동화 끈을 졸라매며 “탕!”소리만 나면 한 걸음에 개성공단으로 달려가려고 지금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은 희망에 부풀어 있습니다.

  또 전에 판단을 잘 못하여 개성공단 투자를 머뭇거리다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이 승승장구하는 것을 보며 자신의 판단미숙을 자책하며 벼르고 있던 기업들 “이번에는!”하며 개성공단의 재가동과 확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습니다.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뒷걸음질 친 11년만 없었더라면 휴전선 비무장지대 155마일은 세계 최대의 공단벨트가 되어 있을 것이고 김정은은 호랑이 같은 위험천만한 트럼프의 콧털을 잡아당기며 구태여 핵폭탄을 만드는 것 같은 불장난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기간산업의 건설과 철도 등 교통관련 기업들

  쉬고 있는 장비와 기자재에 기름을 칠 하며 김정은 말 대로 민망할 정도로 낙후되어 있는 북의 도로망과 교통시설 건설공사에 뒤쳐질 세라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습니다.

  <갑질>이 아니라 <칼질>에 이골이 난 재벌기업들

  이제는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수작입니다.

  시도 때도 없이 <갑질>을 해 대던 어제가 먼 옛날로 생각할 것입니다.

  이제는 제발 <갑질>좀 하라고 해도 두 손을 홰홰 저으며 <갑>도 <을>도 똑 같은 세상이라고 스스로 선언하고 나올 것입니다.

  부창부수 부전자전으로 <갑질>도 아닌 <칼질>을 해 대던 대한항공은 칼질에 이골이 난 경영주가 스스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뒷방신세가 되거나 콩밥을 똥 만들며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을 맡길 것이고, 하늘이 두 쪽 나도 <노조>만은 결코 눈으로 볼 수 없다고 뻗대던 삼성은 노동자들 앞에 두 무릎을 꿇고 “제발 노조 좀 설립하십시오!”하고 사정사정하고 나올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철이 돌아왔습니다.

  농사를 지어봐야 모내기를 해 봐야 생산비도 안 나오고, 팔 길마저 없어 빈 논밭으로 놀리면서 시름에 빠져 있던 농민들, 농지가 적은 북의 인민들을 배고픔 없이 먹여 살리자면 쌀이 무궁무진 필요할 것입니다.

  아마 올 농번기부터는 콧노래 부르면서 논밭을 갈고 놀고 있는 농지는 눈 씻고 찾아보아도 없을 것입니다.

  국방관련 기관과 기업의 종사자들

  이마를 맞대고 60년 넘게 서로 으르렁거리며 째려보고 있던 <주적>과 하나가 되어가는 데 국방은 우선순위가 전보다 훨씬 뒤로 밀려날 것입니다.

  하지만 주적이 사라졌다 해서 국방을 태만 시 해서는 안 될 것이니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우리에게는 지구가 멸망하지 않는 한 영원한 주적이 바로 코앞에 있습니다.

  왜구들은 지금도 독도를 고양이 비린내 풍기는 생선 바라보듯 하며 코를 벌렁거리고 있습니다.

  하늘의 노여움(지진)으로 왜 열도가 태평양으로 가라앉는 그 날 까지는 국방은 소홀히 할 수가 없으니 걱정 붙들어 매시라!

  예!

  정치는 이렇게 하는 것입니다.

  대통령이라는 직함을 가지고 시도 때도 없이 관계 장관이나 재벌총수들 불러다 큰 소리 치며 받아쓰기나 시켜봐야 되는 일 없습니다.

  정치, 특히 국가의 최고경영자는 외교와 국방에만 신경을 쓰면서, 국민들에게 신바람을 불어 넣어주는 게 최상의 정치입니다.

  어제 국민들 얼마나 신바람이 났습니까?

  어제의 신바람은 이제 시작일 뿐입니다.

  이 신바람 계속 유지되어서 전 국민이 한 여름에 더운 줄도 모르고 열심히 일을 하여, 가을에 백두산과 한라산만한 노적가리를 틀 도록 합시다.

  문대통령이여!

  부디 자중자애 하시라!

  그리고 막내아들 같은 김정은을 사랑으로 감싸 앉고 잘 다독거리고 훈육시켜 1억 배달겨레의 꿈에도 소원인 통일의 길로 매진하시라!

  어제 김대중 노무현 두 대통령의 영혼도 하늘로 돌아가셨답니다.

  이명박-박근혜 9년 동안 한반도를 내려다보시며 근심걱정이 떠날 순간이 없었던 두 대통령의 영혼이, 문대통령이 청와대에 들어가는 것을 보시고 반신반의 하며 기대 반 걱정 반이었으나 어제 문대통령과 김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을 넘나들며 통일의 청사진을 밝히자 “이제는 걱정 없다.”고 하시며 두 대통령이 손을 맞잡고 하늘로 오르셨답니다.

  그러면 나는 무얼 한다?

  우선 전에 미적대다 놓쳐버리고 만 천하비경 금강산을 이번에는 이 눈에 꼭 담으리라!

  그리고 문대통령과 김정은이 손을 맞잡았듯이 마누라와 손잡고 평양 옥류관에서 평양냉면을 씹지도 않고 곱빼기로 뚝딱 해 치워야 되겠다.

  그리고 힘이 남으면 배운 도둑질인 북의 전력설비를 돌아보고 낙후된 전력설비를 현대화 시키는 아이디어를 짜내는데 내 얼마 남지 않은 여생을 바치리라!

 
IP : 119.149.xxx.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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