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의 감격이 소중한 만큼, 우리는 더 바빠지게 생겼어요.

소유10 조회수 : 1,258
작성일 : 2018-04-28 05:39:21
제가 꼬꼬마일 때,
북쪽에는 얼굴 빨갛고 머리에 뿔난 사람들만 산다고 떠들던 와중에도
몇몇 깨인 사람들은 말했었지요.

'북쪽은 미쳤고, 남쪽은 썩었다'

이제 시간이 흐르고 흘러...
그들이 미친 사람들이 아님을 웬만큼 알고 안도하게 되었지만,
썩은 냄새는 코를 찌르고 있음을 알게 되었네요.

'구국의 영웅'이란 작자가 자신의 부귀와 권력을 위해 어떤짓을 했는지
'수출의 역군'이라는 재벌이 얼마나 철두철미하게 부패하였는지
'빛과 소금'이 되어야 할 종교와 사법과, '국민의 대의'를 펼쳐야 하는 국회의원이
오히려 대한민국의 악성 종양이 되고....

그나마 희망으로 붙들고 온 민주진영의 정치가들 중에도
인간 막장의 추잡함을 내면으로 간직해 온 속물들이 많다는 것을요.


하루 종일 모니터 앞에 매달려 어제의 감격을 누리면서도,
혹여 정상들 오가는 길에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노심초사 했습니다.

자유로를 따라 대통령 일행이 회담장으로 달려 갈 때에,
고가도로 밑을 지나거나 수상한(?) 차량들이 곁에 붙을 때마다...
방정맞은 상상으로 가슴이 뛰더라고요.


그렇게 일정이 끝나고... 여러 님들의 말씀처럼 감격을 누리면서
마음속에 더 단단한 결기를 느꼈습니다.

더 굳쎄어야 하겠다.
더 단단한 각오로 소중한 평화와 미래를 지켜야 하겠다.
개누리 종자들과 적폐는 물론이고, 요즘 드러나는 민주당의 양아치들에게 까지...
이니의 호위무사가 되어 전후좌우를 지켜내고, 대한민국의 길을 평탄하게 만들어야 하겠구나... 하고요.


오늘 토요일... 민주당사 앞에 몇 분의 82 쿡 님들이 모이실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단 한 분이 모이시더라도, 그 옆에 저의 진정이 함께 하겠습니다.

소중한 봄을 두 번씩이나 잃을 수는 없어요.



IP : 97.99.xxx.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더 더욱
    '18.4.28 5:53 AM (68.129.xxx.197)

    앞으로 문재인대통령의 통일에 대한 뜻을 이을
    제대로 된 대통령만 최소한 세 명 이상 더 뽑아야 한다는 거지요.

    민주당 빨리 정신 차리고 집청소 잘 해내길 바랍니다.
    겉으로 노무현정신, 문재인 대통령의 통일 의지를 지지한다고 해놓고 뒤에서 혜경궁김씨계정으로 문재인대통령 욕하고, 노무현 대통령 고인을 욕하던 그런 사람은 절대로 민주당에 남기면 안됩니다.

  • 2. 원글님
    '18.4.28 6:35 AM (121.128.xxx.122)

    말씀 격하게 동의합니다.
    다들 제 보불리려고 국민을 기만했죠.
    그 중 도의명분으로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 몇몇 우리는 그분들을 지켜아ㅓ죠.
    지난 9년간 제대로 본색을 보지 않았습니까?
    그럼에도 그런 당 지지자가 무려 29프로 대라니 도저히 이호거 안가지만.
    오늘 6시 퇴근이라 안타깝네요.
    촛불 가방 메고 언재든 첨석 가능한 날 냉큼 달려 가겠습니다 오늘 부디 많은 분들아 모여 국민의 뜻을 직접 전 할수 있가를 바래봅니다.

  • 3. ㅇㅇ
    '18.4.28 6:36 AM (175.223.xxx.70)

    소시오패스.민주당에서
    내쫓아야합니다
    뒤따르는 무리들도 쫓아냅시다

  • 4. ..........
    '18.4.28 6:44 AM (66.41.xxx.203)

    윤리위원회인지 뭔지로 시간 벌려는 민주당 꼼수에 속아서는 안됩니다.
    반드시 촛불 들어 민심을 전해야 합니다.
    일베충 조폭ㅅㄲ가 도지사 대통령이 가당키나 한가!!!!!!!!!!

  • 5. 글도 좋고
    '18.4.28 8:16 AM (116.123.xxx.168)

    원글님 쫌 멋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6347 대부분 문재인 대통령을 대선때 알았나요? 28 ㅇㅇ 2018/04/29 2,517
806346 홍준표 저렇게 나대는게 효과가 있긴 한가요...?? 9 ... 2018/04/29 2,266
806345 82쿡 맘님께 미국에서 부탁 말씀 드립니다 - 이재명 사퇴에 관.. 11 detroi.. 2018/04/29 2,392
806344 유니세프가 이런 뎁니다. 16 ㅇㅇ 2018/04/29 5,223
806343 준표 불쌍 8 ㅋㅋ 2018/04/29 2,008
806342 김정은 진심으로 자유한국당 싫어하네요. 33 ... 2018/04/29 8,574
806341 허벅지는 두껍고, 종아리는 얇은데... 13 하비여인 2018/04/29 7,487
806340 한약마시고 커피마셔도 될까요 5 2018/04/29 1,367
806339 불청 강문영씨 15 .. 2018/04/29 5,703
806338 저층 판상향 남향 vs.고층 타워형 남서향 or 남동향 8 나미야 2018/04/29 4,746
806337 대통령과 영부인의 솔선수범 8 환상 2018/04/29 3,761
806336 마취제인 리도카인때문에 심장이 불편한데 응급실 가야될까요 2 라라라 2018/04/29 1,307
806335 자꾸 괴로운 인간관계가 떠올라 힘들어요 3 배려받고싶다.. 2018/04/29 2,074
806334 근데 트럼프나 김정은도 반대파 많을듯... 4 ... 2018/04/29 1,025
806333 방에 전신거울 놓으면 안되는 이유 없지요? 7 아이방옷장 2018/04/29 7,234
806332 文 대통령-김정은, 北 핵실험장 폐쇄 시 대외공개 합의 3 ... 2018/04/29 1,377
806331 남북, 북한 표준시를 서울 표준시로 통일키로 합의(속보) 14 ........ 2018/04/29 3,995
806330 닭도리탕 해동 방법 6 사르르르 2018/04/29 813
806329 고3) 대치동 학원들 파이널은 주로 몇월부터인가요? 2 학원 2018/04/29 1,444
806328 도자기 머그컵 전자레인지 돌려도 되나요 3 궁금 2018/04/29 6,929
806327 표준시 통일........... 5 ㄷㄷㄷ 2018/04/29 1,846
806326 지금 남북정상회담 브리핑해요 20 어머 2018/04/29 4,064
806325 결혼에 대한 이말맞나요? 7 . 2018/04/29 2,836
806324 간호조무사분 계신가요? 보육교사 현실 20 라일락 2018/04/29 8,624
806323 큰 웃음 터트리고, 서로 꼭 안고..남북정상회담 만찬장의 뒷 이.. 2 기레기아웃 2018/04/29 1,6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