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홈쇼핑 된장 만들기 해 봤는데요.... 된장 잘 아시는 분?

엄마 조회수 : 4,297
작성일 : 2018-04-28 00:35:28

겁 없이 홈쇼핑 된장 담그기 보고 걍 질렀는데요

일단 장 가르기 했구요 간장 한통 나왔구요 된장도 제법 양이 많아요.

살짝 찍어서 맛을 보니 짠데도 맛도 달큰하니 단맛도 돌아서 좋은데 거의 매일 햇볕 쪼여 주고 바람도 쐬어 주고 했어요.

지금 메주에 소금물 부은지 거의 3달 되어가는데요 흰곰팡이가 조금씩 피려고 하고 있어요.

장을 숙성시켜야 맛있다고 해서 김치냉장고 안 넣고 햇볕 좋고 바람 좋은 앞베란다에  놓고 매일 햇볕 쏘여주기도 하는데요


초록색 곰팡이는 아니고 냄세도 거의 없고 그냥 구석에서 부터 흰 곰팡이가 정말 하얗게 조금씩 올라오는데 이거 어떻게 해야 되나요?

걷어 버리고 김치냉장고로?

아님 좀더 숙성 시켜야 하니 그냥 곰팡이 펴도 놔둔다?

아님 걷지 말고 바로 김치냉장고로???

이 흰 곰팡이 괜찮은건가요?


어휴 정말 하나도 모르겠네요. 처음으로 질러본거라 마음이 콩닥콩닥 이런거 잘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IP : 183.103.xxx.1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금을 한 3센치 정도
    '18.4.28 3:07 A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

    위에 얹어야 해요.
    그래야 곰팡이가 못 끼지요.
    장을 먹을 때는 구멍 하나를 파고 거기로 떠서 쓰고요.
    소금으로 덮어 놓습니다.
    그래서 속담에
    된장 항아리 파먹 듯 한다는 말이 있어요.

    햇빛 쐬어 줄 때 창호지를 쓰세요.

  • 2. 된장 위에 소금을 한 3센티 정도 덮으세요.
    '18.4.28 3:14 AM (42.147.xxx.246)

    그래야 곰팡이가 못 끼지요.
    장을 먹을 때는 구멍 하나를 파고 거기로 떠서 쓰고요.
    소금으로 덮어 놓습니다.
    그래서 속담에
    된장 항아리 파먹 듯 한다는 말이 있어요.

    곰팡이는 떠서 버리세요.

    제가 잘못 읽었는지 모르겠지만 간장이 그렇다면
    펄펄 불이 피고 있는 숯을 몇개 간장 항아리에 넣습니다.
    대추도 몇개 넣고요.--간장에는 곰팡이가 안피지요.

    햇빛 쐬어 줄 때 창호지를 쓰세요.

  • 3. ppp
    '18.4.28 6:54 AM (42.82.xxx.141)

    곰팡이 걷어내지 말고 나무주걱으로 꾹꾹 눌러 주고 된장 위에 비닐 깔고 그 위에 소금 수북히 올려 놓고 떠 먹을 때 비닐 살짝 걷어 올려 뜬 후 주걱으로 잘 눌러주고 다시 소금 비닐 잘 덮어 두면 됀다.


    된장은 저온 숙성하니까 숙성이 어느 정도 끝나면 김치통에 넣어 냉장고로.
    냉장고 들어가면 소금 비닐 별로 필요 없을 거임.

    냉장고 들어가도 흰 곰팡이 낌
    그거 나쁜 것 아니니 그냥 매번 주걱으로 꾹꾹 다져 놓으면 됨.

    뻘겋고 퍼렇고 희한한 총천연색 곰팡이는 매우 악한 놈임.

    흰곰팡이는 괜찮음.
    맛있는 된장 맛있게 드시라.

    이런 된장!
    푸헤헤헤♬

  • 4. ppp
    '18.4.28 7:00 AM (42.82.xxx.141)

    간장에 흰곰팡이요?
    여름이 가까이 올수록 햇볕이 뜨거워져서 점점 간장이 졸아들면서 없어지는데요.
    찝찝하면 냉장고로 직행.
    좋은 유산균이랑 유익균들이 많으니까 김치 를 담글 때 넣으면 (젓갈 넣고 간장 조금) 깊은 맛이 나고 특히 익었을 때 매우 깔끔한 맛이 나요.

  • 5.
    '18.4.28 7:06 AM (58.140.xxx.66)

    간장에 떠있는 흰곰팡이는 간장꽃이라고 부르며 간장이 달고 맛있게 익어간다는 증거래요
    찝찝하면 살짝 걷어내시면 됩니다

  • 6.
    '18.4.28 7:07 AM (58.140.xxx.66)

    된장위에는 다시마를 덮어주세요 꼭꼭 눌러서.

  • 7. ㅇㅇ
    '18.4.28 7:56 AM (125.132.xxx.233) - 삭제된댓글

    저도 다시마 덮어 놓았어요.
    다시마가 수분을 흡수해서 말랑말랑해 졌는데
    곰팡이 안피고 된장도 더 맛있어 진듯.
    몇년 되어서 냉장보관하고 있어요.

  • 8. @@
    '18.4.28 8:23 AM (125.137.xxx.17)

    소금 그냥 뿌리면 짜서 못먹어요...
    저는 김장비닐 두툰하게 깔고 그 위에 소금 뿌려놔요...
    된장이 맛있나봐요..
    아닌 다시마도 괜찮을듯..
    예전에 누가 김으로 덮어라 해서 덮었는데...어휴...그거 없앤다고 시겁했어요....김은 절대 노...

  • 9.
    '18.4.28 8:30 AM (175.252.xxx.225)

    위 말씀대로 흰 곰팡이는 안 해롭고 천연색 곰팡이는 독성 있어 해롭다고 들었는데요, 근데 그럼 흰 곰팡이는 먹어도 문제는 없는 건가요?

  • 10. 10년차
    '18.4.28 10:39 AM (59.13.xxx.216)

    최소한 1년은 숙성시켜야 해요
    단독주택옥상처럼 햇볕이 사방팔방 드는 곳은
    여름에도 그냥 놔두어도 되지만 아파트에서는
    지금은 숙성시키다가 장마철에는 김치냉장고에 넣었다가 가을에 다시 꺼내 숙성시키는 것이 좋아요
    장가르기 처음 했을때 된장위에 다시마를 촘촘히 깔고 시간이 흐를수록 다시마가 마르면서 쪼그라들어 된장틈이 생기므로
    다시마 위에 비닐을 깔고 고추씨나 소금을 두껍게 깔면 된장이 짜지지 않아요
    처음 한해는 건드리지 말고 내년에 드세요

  • 11. 종가 아줌마
    '18.4.28 12:52 PM (218.154.xxx.235)

    위에소금 올리지말아요 그럼짜요 짜면 맛없어요 간장은 걸러서 생수병에 달이지말고 넣어놓으면 검어져요
    안달여야 맛도좋아요 된장을 치대서 부시고 통에담아서 조금 두꺼운 비닐을 된장에 밀착시켜요 공기안뜨게
    비닐과 밀착시켜서 앞베란다에두고 파리가 하수구구멍으로들어와서 쉬깔리면 된장 못먹으니 위에한복시야덮고 유리뚜껑덮어서 숙성시켜요 3달정도 숙성시키면 맛잇어요 한여름되면 더맛있어요
    냉장고 들어갈자리있으면 통에담아서 냉장고에두면 우거지도 안나고 숙성도되고 다먹을때까지 맛좋아요
    소금치면 짜져서 맛없어요 우리는 작년에만 간장빼고 올해는 밥장 담갔어요 우리된장을 그렇게 해놓앗네요

  • 12. 원글입니다
    '18.4.28 2:46 PM (118.223.xxx.120)

    세상에.... 다 꼼꼼히 읽어 보았어요
    댓글 달아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가 잘 갈무리 해서 다시 보고 한 번 올릴께요

  • 13. 감사
    '18.4.29 9:01 PM (211.43.xxx.161) - 삭제된댓글

    저도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809 보통 남자들 전여친이랑 갔던곳 카톡플필에 올리기도 하나요? 4 highki.. 2018/04/27 2,045
804808 배고파서 지금 밥해요.. 12 에구구 2018/04/27 2,693
804807 이니~~ 오늘은 정말 푸~욱 쉬세요 5 역사적인날입.. 2018/04/27 1,474
804806 영어 질문할게요 4 발해를꿈꾸며.. 2018/04/27 891
804805 태어나서 TV를 제일 많이 본 날이예요! 12 Pianis.. 2018/04/27 1,825
804804 좀전에 환송공연한 피아니스트 누구에요? 4 -- 2018/04/27 5,859
804803 자한당과 바미당에게 내리는 경고 4 멋져 2018/04/27 1,982
804802 이정도 실력의 아이라면 에이급풀지 말까요 2 에이급 2018/04/27 1,205
804801 환송행사에.나오는 노래 제목?? 5 노란야옹이 2018/04/27 3,591
804800 이제 가네요 ㅠ 또 만나겠죠 6 ㅇㅇ 2018/04/27 1,888
804799 한국어 하는 두 나라가 있는 것도 2 .... 2018/04/27 2,005
804798 너무 멋있어.. 8 앤쵸비 2018/04/27 2,227
804797 이거 프로포즈 느낌? 3 호곡 2018/04/27 2,082
804796 나라 홍보 제대로 하네요 6 6769 2018/04/27 3,194
804795 환송행사 - 공연 끝내주네요 66 하나의봄 2018/04/27 19,418
804794 우연인지 노래하던 부인들이 5 그냥 2018/04/27 2,647
804793 주님의 제자분들께 Messianic Jew 의 아름다운 찬양곡 .. 14 빛의나라 2018/04/27 1,217
804792 영부인과 리설주 너무 닮았어요 20 2018/04/27 6,921
804791 실시간 환송행사 21 기레기아웃 2018/04/27 5,015
804790 오늘자 해외 만평 .jpg 7 ㅇㅇㅇ 2018/04/27 5,092
804789 부동산이나 주식에 관심 있는분들 어떤식으로 공부하세요? 4 ... 2018/04/27 2,619
804788 늦은 거 자고 가라 으니~~~~~~~~~~` 6 이왕 2018/04/27 2,644
804787 카톡으로 사과하는 남자 3 ㅡㅡ 2018/04/27 2,280
804786 아놔 냉면 16 .. 2018/04/27 6,434
804785 디지털펌ᆢ새로 하려면 얼마나 지나서해야 덜상하나요 2 갈등 2018/04/27 1,1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