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단주부 취업 안되니 하루종일 우울 하네요

백조의 하루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18-04-27 09:38:04
작은 아이가 초등5학년이라 시간이 많이 남아 일을 구하고 있는데 막상 이것저것 따지다보니 일 구하기가 어렵네요....
그동안은 남편이 대기업 다녀 외벌이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중딩초딩아이들 교육비에 대출금 등등 지출이 커지다보니 도저히 안되겠어요 낮시간 그냥 버리는것같아 아깝고요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한달에 백만원이라도 보태고 싶은데 못구하고 있으니 하루종일 우울하고 불안하고 마음이 힘드네요
남편도 일하라는 말은 안해도 제가 일하길 바라는 눈치이고요 . 아무래도 혼자 부담스럽겠죠...
아이 초3때 방과후수업을 시작 했었는데 오후시간에 일을 하다보니 혼자있는 아이때문에 불안해서 1년하고 포기했어요
남자아이라 그런지 수업 끝나고 집으로 안오고 놀러다니고 연락도 안될때도 많고 숙제도 안하고 간식도 못먹고 놀다 헐레벌떡 학원차 타고 그러니 도저히 제가 불안해서 일을 못하겠더라고요. 그렇다고 시터 쓸만큼의 큰 벌이도 아니고해서요
어제는 이력서 보낸곳에서 달랑 "채용됐어요"'라고 문자가 왔길래 제가 채용 됐다는줄 알고 감사하다고 일열심히 하겠다고 문자보내고는 아무 말이 없었거든요 이상하다 왜 다른말이 없지 하면서 하루종일 일할 생각에 설레였는데 연락없어서 오후에 전화했더니 다른사람 채용했다는 문자였던거에요
어찌나 힘빠지고 부끄럽던지...
이젠 몇번 이사다녔더니 만나서 수다떨 동네친구도 없고
마음이 편칠 않으니 누구 만나기도 귀찮고요
괜히 친구같이 편한 82에다 하소연 하네요...


IP : 182.209.xxx.14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ㄹㅎ
    '18.4.27 9:45 AM (112.237.xxx.156)

    더 좋은 곳에 금방 되실거예요~파이팅

  • 2. 마냥
    '18.4.27 9:46 AM (182.227.xxx.142)

    손놓고 있지마시고 뭐라도 배우세요~
    그럼 좀 나아요~
    저두 40중반 대기업다니는 남편둔 두아이(고딩)엄마인 경단녀예요.
    작년 8개월 단기알바할때 만들어둔 배움카드로 뭐라도 배우고 있어요.
    운동도 하루 두시간씩 핼스끊어 열심히 하구요~
    오래전부터 해온 취미생활도 있고^^
    암것도 안하면 더 불안해져요~
    글구 전 울아이들 고맘땐 일할생각 못했어요.
    학원을 안다니는 아이들이라 제 손이 많아가던데..
    중고당되고 학원다니니 제시간이 정말 많아지더라구요.

  • 3.
    '18.4.27 9:49 AM (175.117.xxx.158)

    그돈백만ᆢ결국 하루종일 해야 버는곳이 허다해요 여기니 억억이지ᆢᆢ

  • 4. ...
    '18.4.27 9:53 AM (125.185.xxx.178)

    백만원 남짓 버는거 맞아요.
    그러나 인간관계 배우고 헛돈 덜 써서 만족하네요.

  • 5. 저랑비슷
    '18.4.27 9:55 AM (59.7.xxx.56)

    저도 딱 그래요
    전 운동으로 한해를 보람차게 시작하려고 스피닝하다가 인대파열로
    두달째 집에만 있어요 ㅎㅎㅎ
    일을하자니 시간이 제약있고 안하자니 돈이 아쉽고 저도 뭔가 배우려하는데 뭘배워야하는지 ㅠㅠ
    찾고는있는데 에효 힘드네요
    제 2의 인생을 위해서 어떤걸 배워야할지

  • 6. 그러게요
    '18.4.27 10:01 AM (182.209.xxx.142) - 삭제된댓글

    그돈백이 적은돈이 아니네요 나갈땐 쉽게 나가는데...마냥님 말씀처럼 정말 뭐라도 배워야할까봐요대학때 전공한걸로 평생 일하긴 어려운듯해요

  • 7. 그러게요
    '18.4.27 10:04 AM (182.209.xxx.142)

    그돈백이 적은돈이 아니네요 나갈땐 쉽게 나가는데...마냥님 말씀처럼 정말 뭐라도 배워야할까봐요. ..대학때 전공한걸로 평생 일하긴 어려운듯해요 저도 뭘 배워야할지...

  • 8. 현실적으로
    '18.4.27 10:14 AM (14.32.xxx.47)

    막말로 식당 설거지하고 몸고되게 일하는 곳은 백만원넘게주고
    자리구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을거예요
    근데 그런건 글쓴이가 원하지 않을거구요
    쉬운 일하면서 백만원 주는 곳은 없어요
    그런 곳부터 찾지 말고
    하루에 4~5시간에 50만원이라도 주면 시작하는게 나아요
    학교급식이나 마트 파리바** 이런 곳은 항상 구인이더구만요
    너무 본인이 거르니 없는게 아닐까요?
    젊은 사람들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근무해야 백몇십만원받는 곳도 많은데
    돈 백이라고 너무 쉽게 받으려고하니 일자리가 안보이는거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9523 시터, 등하원 도우미 일자리 어디서 구하나요? 13 구직 2018/05/10 3,348
809522 Mbti 유형 중에 가장 여성스러운 유형은 뭘까요? 8 .. 2018/05/10 4,992
809521 건전지 없이 사용하는 솔라디지털 ,,, 2018/05/10 325
809520 요즘 학생파마 얼만가요? 3 ㅇㅇ 2018/05/10 692
809519 이재명 후보의 일베가입 해명에 대한 조사 요구 서명입니다!! 43 Pianis.. 2018/05/10 1,821
809518 스승의날이군요 아직도 2018/05/10 598
809517 과외 보강해야 할지 -어떻게 적용될 지 질문드릴께요. 6 흐르는강물 2018/05/10 979
809516 단식 8일 김성태, 호흡곤란으로 병원 이송 34 세우실 2018/05/10 3,026
809515 발목 인대 손상된 분들... 무슨 운동 하시나요? 2 운동 2018/05/10 1,317
809514 세월호 바로세우기 완료! 9 2018/05/10 1,108
809513 남경필 트위터에 민주당원들이 바글바글~ 36 ㅇㅇ 2018/05/10 2,583
809512 정세균 “의원 사직서 처리 특단의 대책 고민 중”…직권상정 시사.. 26 국민께선물 2018/05/10 1,428
809511 티몬 8주년 룰렛 이벤트 하네요. 1 냠냠후 2018/05/10 1,597
809510 발냄새 제거 방법 있을까요 7 .. 2018/05/10 1,583
809509 평양..판문점을 포기 못할꺼 같아요.. 11 ... 2018/05/10 1,939
809508 99만원 복덕방 실패할 것 같아요... 32 복비 2018/05/10 5,831
809507 혜경궁 광고 3 언제 또 2018/05/10 827
809506 서울대 공대 vs 울산대/성대 의대 27 진지한 질문.. 2018/05/10 6,816
809505 광주 광역시 식당 3 불효녀 2018/05/10 995
809504 혹시 이 제품 파는곳 아시나요..? 5 민트봉봉 2018/05/10 892
809503 국회의원 세비에 대하여 2 .... 2018/05/10 386
809502 “돈 없으니까 잡아가라” 홍준표 과태료 2000만원 확정 4 과태료 자기.. 2018/05/10 1,375
809501 드루킹인지 뭔지 나오고 나서는 미투는 쏙 들어갔네요.(냉무) 5 ... 2018/05/10 861
809500 아이 체육대회갔다가 넘어져서 부끄럽네요 11 aa 2018/05/10 3,146
809499 글 내립니다 6 ... 2018/05/10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