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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알바하면서 뜨악~ 한것들

... 조회수 : 2,866
작성일 : 2018-04-26 21:51:27

1. 압구정 배달만 하는 곳.

배달할때 김치국물이 흐른다고 국물을 다 짜내라고 해요.

짜내면서 썰어 접시에 올려 포장해야하니...당연히 싱크대 음식물 쓰레게 모아놓는 싱크대 위에서 하는데

정말 김치 꼬투리 같은데는 음식물 쓰레기에도 닿아요. 그래도 다 담아요.

야채 양파부터 양배추 절대 안씻습니다.


2. 국밥집 (설렁탕, 순댓국)

우선 기본적으로 썰어진 파는 식당이모가 맨손으로 집어 넣고요.

뚝배기는 수세미로 딱 한번 쓰윽. 물로 딱고 덮어놔요.

다른 식기들은 식기세척기에 들어가 뜨거운물로 샤워라도 하죠.

뚝배기는 끓이면서 소독해요.


3. 식당 수저

수저가 나오면 면장갑으로 딱아요.

이 면장갑이..정말 일주일에 한번? 빨아요..

이 면장갑으로 통도 잡고..수저 채워 넣을때 테이블 돌아다니면서 테이블도 만져요.


4. 스시 부페

젊은애들이 일하는 곳이었는데..

스시 부페에 나오는 장국있죠..그거 아주 큰 장국냄비에 물 채워넣는데..

호스를 거기에 담궈요..그 호스는 부억 바닥에 누워서..화장실 다녀온 신발들이 누비고 다닌 바닥을 그 호스가 휩쓸고 다니거든요...그 호스를 덜컥 집어서 씻지도 않고 바로 장국냄비에 쳐박아 넣더라고요...물채우고..거기에 장국 액기스 넣어서 끓여내요.

그때 느낀건..어린애들일수록 위생관념은 정말 없구나.

개네들 절대로 밥먹을때 지들은 장국 안먹어요.

IP : 125.149.xxx.16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8.4.26 10:11 PM (119.64.xxx.36)

    우웩 알려주셔서 감사한데 알면 정말 못먹겠어요.
    요즘 백화점 지하에서 조리된 거 사다 먹는데
    백화점도 비위생적일까요?

  • 2. 오마이갓
    '18.4.26 10:13 PM (175.114.xxx.176)

    이래서 저는 밖에서 사먹는걸안좋아해요. 김치에 계란만 먹어도 집에서 먹는게 속편함.
    그러나 아이들은 다 크니 거의 밖에서 사먹는게 함정이네요 ㅜㅜ

  • 3. ㅇㅇㅇ
    '18.4.26 10:16 PM (122.36.xxx.122)

    배달음식이 좀 그렇쥬

  • 4. 들창코
    '18.4.26 10:16 PM (122.36.xxx.122)

    급여는 잘 들어왔나여?

  • 5. 배달만
    '18.4.26 10:39 PM (218.38.xxx.109)

    그렇겠어요? 쌀국수 집에서도 바쁘면 쓰레기만지다가 월남쌈 말고있대요. 정신없이 바쁘면 그렇다네요.

  • 6. 에휴
    '18.4.27 2:29 AM (180.230.xxx.96)

    정말 알고는 못먹겠네요
    어젠가 압구정만둣집 손님상 남은 만두
    씻는다는 글 보고 놀랬었는데 ㅠ

  • 7. ...
    '18.4.27 9:01 AM (14.1.xxx.78) - 삭제된댓글

    제 친구도 식당 알바 한번 하더니 밖에서 음식 안 먹으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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