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문안객 상대하다 더 지쳐요..

난 너무 나쁜사람이야. 조회수 : 2,418
작성일 : 2018-04-26 17:17:37

친정아버지의 급작스런 교통사고로 매일 정신이 없는데...


고모들...멀리 지방사는 장남인 오빠가 알려야한다해서...


그럼요..핏줄이 더 가까운데 82세,75세 고모들...여기 서울인데 부산,전주에서 오십니다.


시외버스타고 된장,들,참기름까지 싸가지고...

애닳아서 병나셨다 하시며 친정아버지 보러오시는데...


친정어머니께서 손님받을 집상태 아니고...

입원3달동안 고모들 4번방문...것도 말리고말리다...


멀리오시니 1박2일이 기본이면 저녁식사,아침식사후 터미널 마중에 배웅에...

강남고속터미널에서 주차후 모실려면 정말 전쟁입니다..


병문안 감사한데 안오시면 좋겠어요...

아버지 좋아하시고 급작스런 뇌수술로 간신히 기억더듬으시고 치료에 도움된다지만

간병에 지쳐가고 손님까지 챙기려면 정말...


전 남편때문에 더 이상 못하겠고 동생에게 맡기는데 막말로 연봉계산 하루 일당 100만원넘는 동생 잠도 4시간 이상

못자는 동생이 저렇게 챙겨야 하는 상황 만드는 고모들이 반갑지 않아요..

노인분들이라 대접받으려 하시고...

무슨 부모에게는 일그만두고라도 간병해야 한다 생각하시는지...


친정아버지간병만으로도 일상생활지장이 엄청난데 정말 저도 나이들어가는데 노년생활이 공포스럽습니다...

IP : 218.48.xxx.2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간병자체가
    '18.4.26 5:45 PM (180.224.xxx.165)

    참 어려운일인데 또 병문안오시는분까지 챙기기 힘드시죠?
    저도 얼마전 입원했었는데 제가 그냥 검진이라고 알리질 않았어요
    그랬더니 퇴원하고 집으로 한팀가면 그다음팀 오고
    너무 고단하더라구요 에휴 아버님 얼른 쾌차하시길

  • 2. 당분간
    '18.4.26 5:45 PM (203.81.xxx.67) - 삭제된댓글

    안정을 취하셔야 한다고 방문객 금지라고 하세요
    여기다 안오면 좋겠다하면 여기서 고모들에게
    연락해줄수도 엄꾸...
    여튼 면회사절이라고 하세요
    의사 처방대로 따라야 한다고...아주기냥 엄포를...

  • 3. ...
    '18.4.26 5:50 PM (125.186.xxx.152)

    간호하는 입장에서는 문병객 오면 손님대접까지 일이 두배인데
    환자가 문병객 반가워하면 오지말랄수도 없어요.

  • 4. ㅇㅇ
    '18.4.26 6:35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저도 부모님 간병해봐서 그 힘든 거 알지만 그건 아닌 것 같아요. 고령에 그렇게 멀리서도 걱정돼서 오는 아버지 형제가 있다는게 정말 감사한 일이에요. 아버지는 오랜만에 보는 형제들 얼마나 반가웠겠어요. 좀 힘들어도 덕분에 아버지 행복해 하셨으니 효도했다고 생각해주세요. 아버님께서 딸도 아들도 참 잘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저희집은 찾아오는 친척도 없고 자식들은 나 몰라라 하고 막내인 저만 독박쓴답니다.ㅜㅜ

  • 5. ㅁㅁㅁ
    '18.4.26 6:47 PM (121.133.xxx.175)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라..그게 참 그렇죠. 안오면 섭섭하고 오면 힘들고..형제간 도리는 해야하고..

  • 6.
    '18.4.26 8:30 PM (223.38.xxx.115)

    고모는 가까운 사이니 이래 저래 힘들다고 연세 있으면 혼자 오시기 힘들면 자식이나 누구 보호자 될 사람 데리고 오시라고 하세요
    병원에 오시면 문병 받고 간병 하는 사람도 식사 해야 사니카 병원 근처 식당에서 한끼 식사 대접 하고 마세요
    오시기전에 다 말씀 드리세요
    우린 남편 사촌이 암에 걸려서(친형제처럼 지낸 사이라서)
    문병 기기전에 방문 하겠다고 전화 했더니 자기가 아파서 아내가 손님 치루고 집에서 식사 차려내기 힘들다고 식사할 생각하지 말고 잠깐 얼굴만 보고 가라고 하더군요
    그 얘기 들어도 하나도 서운하지 않았어요
    서울에서 분당까지 방문 했어요

  • 7. ..
    '18.4.27 11:44 AM (59.20.xxx.7)

    원글님 맘그렇게 쓰시지 마세요. 무슨..아버지 걱정되서 오는 누이들이랑
    아버지 살아생전에 좋은거라고 해드리고 싶은 마음 있는 분들 그렇게 푸대접하는 마음이니 얼마나 티났을까
    맘고쳐먹어요 얼른.
    님 어릴때 그보다 더한 수발도 들었을 분들인데 4번왔다고 정말
    님 그 나이되면 부산에서 서울까지 문병갈수있겠어요?
    참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4964 (펌) 이시장의 최후는... 16 ㅇㅇ 2018/04/26 3,261
804963 음악의 3요소 중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7 음악 2018/04/26 1,047
804962 고1 아들이 공부하겠답니다..도움절실 12 웃음 2018/04/26 3,035
804961 꿈해몽.. 전남편이 집에 들어와서 아이 옷을 훔쳐갔어요. 4 옷을 훔쳐갔.. 2018/04/26 3,071
804960 여자에게 동시통역사도 괜찮네요 16 ㅇㅇ 2018/04/26 8,680
804959 문재인, 그대 너무 멋짐~^^♡ 41 소금 2018/04/26 5,131
804958 천녹삼?녹용 들어간 거 아이에게 먹여보신 분~~~ 1 정관장 2018/04/26 993
804957 매트리스 커버 추천해주세요~~ㅜㅜ 1 코코 2018/04/26 1,036
804956 오일 풀링: 머리 아래로 쳐박고 하시는 분? ,,,, 2018/04/26 672
804955 [딴지 펌] 82쿡 등 아줌마 분들의 결단력이 빠른 이유... 14 staryk.. 2018/04/26 5,302
804954 김어준 큰일났네요. 28 ㅇㅇ 2018/04/26 20,279
804953 "대한항공 수하물 프리패스, 정·재계 VIP리스트 있.. 4 ... 2018/04/26 2,020
804952 와. 토욜 그날바다 예매했어요 1 ㅇㅇ 2018/04/26 583
804951 성인 영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2 _ 2018/04/26 1,336
804950 영종도에서 서울로 택배보내면 섬요금내나요? 1 YJS 2018/04/26 1,938
804949 민사소송 소장을 대신 써줘야 합니다 파일 2018/04/26 718
804948 암 보험 좀 봐주세요 2 암 보험 2018/04/26 898
804947 라텍스 침대 좋나요? 5 ... 2018/04/26 2,130
804946 떨려요 5 2018/04/26 1,197
804945 제주사투리 - 이게 무슨 뜻이에요? 13 알고파 2018/04/26 3,432
804944 고1 아들 어디까지 보고 놔둬야하는지... 10 에혀 2018/04/26 3,235
804943 왜 결혼을 했을까요... 28 ㅡㅡ 2018/04/26 12,053
804942 내일 회담 2 ..... 2018/04/26 719
804941 피지짜서 움푹파인 흉터 비슷한게 있는데요. 어떤시술 1 피부과 2018/04/26 1,521
804940 저의 이상한 컨디션.. 좀 봐주세요 5 ㄷㅅ 2018/04/26 1,3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