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배우자에게 잔소리 안하고 사는 방법좀

,,, 조회수 : 2,607
작성일 : 2018-04-26 16:39:15
배우자에게
잔소리 안하고 기대 안한다는 얘기가 있어서
그러는데요
잔소리 안하고 기대안하는 방법이 뭘까요
잘 안돼요
어럽다 싶은데 그게 가능한가요?
IP : 223.62.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6 4:42 PM (223.39.xxx.211)

    본인 마음인데 통제가 어렵죠?
    다른사람 마음은 오죽하겠습니까?
    잔소리도 다른 사람 내 뜻대로 바꾸는게 얼마나 어려운건지 감이 오시죠?

  • 2. 저도 윗분 마인드에요.
    '18.4.26 4:48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저 자신이 잔소리 너무 싫어하기도 하구요.
    제 경우에는 칭찬, 솔선수범, 무시가 효과적이었어요.

  • 3. 친정엄마가
    '18.4.26 4:53 PM (118.223.xxx.155)

    잔소리를 잘 안하시던 분이라
    또 제가 좀 게으르고 살림을 설렁설렁하다보니
    남편의 게으름도 이해되고
    또 오빠틈에서 커서 남자들에 대해 큰 기대가 없어요 ㅎ

    그리고 자식 키워보니 내 자식도 내맘처럼 안되는데
    30년 가까이 딴 세상에서 살던 사람이 어찌 말을 듣겠어요

    그냥 조금씩 서로 맞추고 양보하고 좋은 말로 비꿔주길 청하고 뭐 그렇게 합니다

  • 4. 말을
    '18.4.26 5:10 PM (223.62.xxx.192)

    안하면 됩니다...

  • 5. 곽군
    '18.4.26 5:13 PM (203.232.xxx.8)

    맨 윗 댓글처럼 님도 알면서 안되는걸 상대방은 어찌 고치겠어요
    사실 잔소리를 하는 이유는 내 마음,뜻,기준에 안 맞아서죠
    그걸 상대방에게 강요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다 큰 성인인데 잔소리를 해봐야 할일도 안할거에요

    위의 댓글처럼 솔선수범하고 칭찬해주고
    10번 내가 먼저 하다 1번쯤 좋은 말투로 부탁하고...
    그러면 ....사람이 바뀌는건 아닌데 눈치는 좀 보더라구요

    그냥..저는 이게 다 내 뜻대로 맞추려는 일이니 내가 고생하지 하고 맙니다 ㅋㅋㅋㅋ ㅜ.ㅜ
    어쩌겠어요....
    잔소리해봤자 박터지게 쌈만 하더라구요

  • 6. 안하고 싶어
    '18.4.26 5:52 PM (121.140.xxx.123) - 삭제된댓글

    안하고 싶지만 안할 수가 없게 만듭니다.
    산에 다녀와서 손만 달랑 씻고 이불속으로 들어가요.
    샤워하라고..미세먼지가 얼굴에 붙었다고..발도 닦아야 한다고...

    카페트 위에서 세타필 크림 가져다 놓고 발바닥이랑 다리랑 치덕치덕 바릅니다.
    그리고 카페트 위에서 돌아다녀요.
    그 끈적거림을 어쩔건데요.

    오징어를 구어서는 제일 작은 접시 들고 와서, 소파 위에서 뜯어 먹어요.
    온통 하얀 오징어 가루 산지 사방에 묻혀가면서...쟁반에다 먹든지 바닥에서 먹으라고 잔소리.

    밥 먹을 때, 김치 한번 집어서는 고춧가루 털고 이거저거 문지르다가 먹어요.
    개인 접시에 먹을만큼 덜으라고 잔소리.
    한도끝도 없어요.

    내가 아이들을 키우면서 대학생 되니 한시름 놓고, 직장다니다 결혼하니 한시름 놓고...
    입이 편해지나 했어요.
    다시 10살 사내 키우는 심정으로 삽니다.

  • 7. 저도
    '18.4.26 5:54 PM (121.133.xxx.55)

    저희 남편이 대놓고 "잔소리 안해서 정말 좋아."라고
    할 정도로 잔소리를 안 하는 편이긴 한데요.
    남편이 아주 사소하게 도움을 줘도 고마워, 덕분에
    내가 편해졌어.라고 꼭 얘기하구요.
    서로 맞벌이하니, 서로 취미 생활도 인정해 주고
    뭐 그러긴 해요.
    우스갯소리로 그런 말 있었잖아요.
    여자들이 바라는 건 수만가진데, 남자들은
    세 개만 충족시키면 된다구요.
    멕인다. 놔둔다. 재운다.

  • 8. ..
    '18.4.26 7:14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멕인다,놔둔다,재운다.완전 맞는말 이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취미든 뭐든 남편 없이도 소소한 재밌거리가
    있으면 가능하지 않을까 해요.

  • 9.
    '18.4.26 8:55 PM (223.33.xxx.12)

    옆집 남의 남편이다 생각하고 사세요
    그러면 잔소리가 안 나와요

  • 10. 고마워
    '18.4.26 10:36 PM (49.196.xxx.34)

    아기 처럼 생각해요

    내가 돌보고 사랑만 해줘야 하는 존재로서..

    응가 본인이 처리하고 안아달라고 안하니
    나가서 돈도 넉넉히 벌어오니 얼마나 기특한데요 ㅋ
    절대 나랑 감히 동급이 아니라 한참 밑에 ~

    집에 오면 쉬라고 이거저거 챙겨줘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0731 "뱃살 알아야 뺀다" 9 현직의사 2018/05/13 7,000
810730 남편이랑 쇼핑가면 어떠세요? 6 부담 2018/05/13 2,125
810729 혹시 지금 지진같은 느낌 3 평택분들 2018/05/13 1,725
810728 CSI수사대에서 '동물사체로 만든 사료'하네요.. 지금 2018/05/13 1,105
810727 딸이 아빠 없는 아이로 자라는 게 싫어 재혼했는데… 8 펌글 2018/05/13 6,888
810726 어디까지 잔소리하고 지적하며 살아야 할까요 2 ㅇㅇ 2018/05/13 1,364
810725 친정부모님 금혼식인데 뭐가 좋을까요? 3 ㅇㅇ 2018/05/13 941
810724 아기 키우는게 정말 그렇게 힘든가요? 27 2018/05/13 6,310
810723 이 나이에도 순정만화에 푹 빠지네요 4 빈빈 2018/05/13 2,124
810722 덴마크 코펜하겐에 반나절 시간있는데 잘아시는분 5 00 2018/05/13 1,316
810721 82님들. 이게 남편에게 섭섭할 일 아닌지 한 번만 봐주세요. 10 ... 2018/05/13 3,240
810720 아 이거ㅗ고 너무웃겨서 울었어요 ㅜㅜ 24 ........ 2018/05/13 7,225
810719 괜히 소녀시대가 아니네요 9 윤아 2018/05/13 6,831
810718 82cook 어떻게 알게 돼서 오셨어요 40 ㅇㅇ 2018/05/13 2,644
810717 님들 동네에 맛있는집 뭐 있어요? 19 궁금 2018/05/13 3,763
810716 해외패션 참고 사이트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 찜찜 2018/05/13 724
810715 이준기 그윽한 눈빛 멋있네요~ 14 무법변호사 2018/05/13 3,432
810714 홍삼농축액.. 1 ㅇㅇ 2018/05/13 866
810713 시아버지가 시누들한테 전화 연락을 자주 하래요.. 11 .. 2018/05/13 3,802
810712 실명 안밝히고 이러는거 다 불싯 8 익명게시판에.. 2018/05/13 719
810711 알았다고 갱필찍으라고요. 34 .. 2018/05/13 1,552
810710 구린거 많고 전투적인 사람...조종하기 참 쉽죠.. 8 .... 2018/05/13 1,808
810709 회사 외벌이 가장 거지짓 진짜 짜증나네요 41 회사원 2018/05/13 22,746
810708 서울 일반고 진학 커트라인 있나요? 4 세상에이런질.. 2018/05/13 4,442
810707 혹시 나이차이나는 제자와 연인이라거나 결혼한 여교사 좀 있나요?.. 4 혹시?? 2018/05/13 4,0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