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퇴근하면서 과일가게를 지나가는데..
천혜향을 한바구니에 3천원에 팔더군요.
오렌지보다 나을 거 같아 한바구니 고르려는 찰나..
과일 아저씨가 저를 보더니
"2바구니 사면 5천원~ 5천원에 줄께. 이쁘니까~"
이러는 거예요.
"이쁘니까~"
"이쁘니까~"
"이쁘니까~"
"이쁘니까~" (제 머리속에 울려퍼지는 메아리... )
사실 그 아저씨의 예쁘다는 말은 건성이었고 영혼이라곤 전혀 안 담겨 있었지만..
또 저도 그 정도는 알고 있었지만
예쁘다는 말에는 바로 이성이 마비되는 저는 그만..
아저씨! 두바구니!
이러고 두바구니 사왔습니다.
(네..저 평소에 이쁘다는 말 못 들어서 한이 맺혔습니다..)
그래도
맛도 있고 양도 많아 후회는 안합니다..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