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초리딩 수준의 초5...

답답.. 조회수 : 1,315
작성일 : 2018-04-26 09:02:35
저희 아들은...정말 남들은 사춘기에나 할법한 반항을 초입학과 동시에
시작했던거 같아요 머 그전부터 말은 죽도록 안들었지만...ㄱ
Adhd 증상들...과잉행동,산만함.집중력 없고 주변정리 안되고
자기 고집만 엄청센.... 타고난 기질자체도 엄청 예민하고 까칠했구요 신생아 시절부터 ㅠ
초2에 검사하니 ad는 아니나 정서적인 문제로 진단돼,그때부ㅌ터
여러가지 심리치료 행동치료 받고 같이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가 서서히 절친도 만들고 학교에서도 점차적응도 하구요..많이컸지요 ㅠ 생각하면 정말 눈물납니다
그러느라...부끄럽지만 아이 학습에 거의 신경을 못썼습니다
너무 거부를 하기도 했고.일단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공부까지 강요하기도 글코 저또한 진이
다 빠져서 그럴 여력도 없었구요
그렇던 아이가 초4 2학기부터 학교수업에 집중하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고 5학년이 된 지금 스스로 집에 와서 책을펼쳐 공부를하기도 하고요 그치만 워낙에 독서습관도 안돼있고 공부를 안햇다 보니 힘들어하구요
수학은 과외 선생님이랑 진도 나가고 있구요 수학샘이긴 하나 영어도 좀 봐주시긴 해요
초2때부터 하다 말다 한 영어는... 현재 파닉스만 겨우 되는 상태..
기초 리딩 수준? 듣기는 완전 힘들어 하구요 초2동생이랑 비슷한 수준 ㅡㅡ
학원을 보내자니 그 전에 다녔던 영어 학원에서의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 하도 학원에서 많은 전화를 받아 보내기 무서워요
영어 도서관은 좀
나을까 싶기도 하고..
자기가 도와 달라고 하니 제가 기초리딩 정도는 교재 사서 같이읽고 듣고 할까요?
사람맘 참 간사한게....학교서 친구도 못사귀고 산만할때는 공부고 머고 사회성만좀 생기고 적응만 잘했음 했는데...아이가 이제 많이 안정을 찾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이미 다른아이들과 벌어진 격차를 생각하니 한숨이 나네요 ㅎ 다른애들은 높은레벨에 문법 까지 아는데;;

아무튼 이런 ? 공부고민을 할수 있는 지금이 답답하지만 감사하기도 하네요 워낙에 남들이 안하는 걱정을 많이 했던 터라..... 이 녀석이 저에게 감사와 겸손함을 일깨워 줬어요 ㅡㅡ;;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영어를 얼만큼 끌어줄수 잇을진 모르겠지만
아이가 원하니 저도 최선을 다해 도와줄 생각입니다
듣기랑읽기 하면서 문법도 조금씩 ...이라고 계획은 잡고 잇는데; 구체적 방법 이나 과외나 학원 관련된 것도 괜찮고..
제가 엄청 신뢰하는 82 님들께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IP : 59.23.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6 9:18 AM (223.62.xxx.176)

    영어도서관 영어 어려울 걸요. .우리가 잘 접하지 않은 의성어.생생한 감정표현. 생활 동작이 많아서...초 5는 교과서 자습서 안 파나요? 초5면 교과서가 쉬워서 그걸로 해도 될거에요. 그 나이에
    너무 쉬운 것은 흥미떨어질테고..학교수준과 같이 가면 애도 받아들일 것 같고요.

  • 2. 영어도서관은
    '18.4.26 9:2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지금 아이 실력에 입학자체가 안 될거에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하는 수준이 되어야 입학자체가 가능해요.
    제 생각에는 일단 요즘 스타일 영어학습은 제쳐두시고,
    6학년여름방학정도부터 우리 예전 하던 식의 중학교 교과영어준비로 들어가시는게 좋겠어요.
    물론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초등교과과정 훑어보고요(미교과서 말고 한국초등학교 영어교과서요)

  • 3. ..
    '18.4.26 10:03 AM (110.35.xxx.73)

    영어도서관 다닐수 있어요.
    학원도 아닌데 레벨 어딨나요~~
    그런데 영도는 2점대이상은 나와야 효과있는거
    같아요.
    파닉스 읽는 정도라면 언아이캔리드같은 기초적인
    리딩서 읽고,듣는거 꾸준히 시키세요.
    일년간 리딩책,챕터북 쉬운거 읽히시다가 방학때 영도보내세요.
    내신영어학원도 영어기초가 있어야 다니지요.
    문법만 가르치는게 아니니까요.
    영어는 시간과 돈 들인만큼 효과보는 과목인거 같아요.
    외국어는 사교육없이 집에서 하긴 어렵지않나 싶네요.

  • 4. 제 아이도
    '18.4.26 12:25 PM (58.122.xxx.137) - 삭제된댓글

    잘 안되는 아인데
    듣기를 많이 해둔 게 도움이 많이 되요.
    문법은 일단 제끼고 듣기부터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7007 위험에 빠진 사람 함부로 도와주면 안되는 이유 13 ..... 2018/09/21 4,795
857006 그린벨트 풀면 서울집값 또 올라가요 23 2018/09/21 2,370
857005 진짜 경영학과ㅡ문과 취업 힘든가요 18 2018/09/21 5,383
857004 오늘 종일 쉰다면 뭐하시겠어요? 3 혼자서 2018/09/21 1,122
857003 불소와 소금 없는 치약 3 치약 2018/09/21 1,031
857002 40대후반~50대초반님들 체중유지 30 .... 2018/09/21 6,849
857001 la갈비로 갈비찜하니 좋네요 3 모모 2018/09/21 2,622
857000 이정도면 어느정도 하는건가요 3 .., 2018/09/21 596
856999 여기알바들 돈 누가 주나요? 12 친일청산 2018/09/21 728
856998 더 넌 이라는 영화를 보자는데.. 1 아이고 2018/09/21 799
856997 티파니반지인줄모르고 저렴하게생겼다는 지인ㅋㅋㅋㅋ 63 ..... 2018/09/21 22,432
856996 영화 더 넌 보고왔어요.노스포 1 가을비 2018/09/21 1,108
856995 에어프라이어 바스켓 설거지하지 말라는데요 3 .. 2018/09/21 4,171
856994 (((불교))) [다시 쓰는 불교학개론 ]석가모니를 만나는 길 1 니까야 2018/09/21 495
856993 자식을 키울수록 부모 마음 이해한다는데 정반대네요 5 2018/09/21 2,317
856992 503닭의 무당한복 패션쇼. 발가락 다이아의 에르메스 12 .. 2018/09/21 2,649
856991 손아래 동서 연락받고 싶은 사람이 많네요 17 2018/09/21 4,788
856990 文대통령 '신베를린 선언' 1년… '4대 제안' 모두 실현 7 훌륭 2018/09/21 824
856989 갈비찜ㆍla갈비ᆢ둘중 어떤거 할까요 3 명절한끼 2018/09/21 1,345
856988 문프, "김정은 위원장 확고한 비핵화 의지" .. 2 ㅇㅇㅇ 2018/09/21 406
856987 기자들 수준에 빡친 정세현 전 장관님.jpg 19 .. 2018/09/21 3,225
856986 작년에 부친 전이 시집 냉동실에 그대로인데 또 전을 부쳐야 하다.. 18 .. 2018/09/21 4,505
856985 요양 병원에 가야 하는지.전 안락사를 원해요. 12 .. 2018/09/21 4,892
856984 추석메뉴 고민입니다. 4 맏며느히 2018/09/21 1,279
856983 집인데요. 혼점 메뉴 골라주세요.ㅎ 4 점심 2018/09/21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