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기초리딩 수준의 초5...

답답.. 조회수 : 1,160
작성일 : 2018-04-26 09:02:35
저희 아들은...정말 남들은 사춘기에나 할법한 반항을 초입학과 동시에
시작했던거 같아요 머 그전부터 말은 죽도록 안들었지만...ㄱ
Adhd 증상들...과잉행동,산만함.집중력 없고 주변정리 안되고
자기 고집만 엄청센.... 타고난 기질자체도 엄청 예민하고 까칠했구요 신생아 시절부터 ㅠ
초2에 검사하니 ad는 아니나 정서적인 문제로 진단돼,그때부ㅌ터
여러가지 심리치료 행동치료 받고 같이 노력하며 지금까지 왔습니다
친구 사귀기도 힘들다가 서서히 절친도 만들고 학교에서도 점차적응도 하구요..많이컸지요 ㅠ 생각하면 정말 눈물납니다
그러느라...부끄럽지만 아이 학습에 거의 신경을 못썼습니다
너무 거부를 하기도 했고.일단 아이가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라 공부까지 강요하기도 글코 저또한 진이
다 빠져서 그럴 여력도 없었구요
그렇던 아이가 초4 2학기부터 학교수업에 집중하려는 의지를 보이기 시작했고 5학년이 된 지금 스스로 집에 와서 책을펼쳐 공부를하기도 하고요 그치만 워낙에 독서습관도 안돼있고 공부를 안햇다 보니 힘들어하구요
수학은 과외 선생님이랑 진도 나가고 있구요 수학샘이긴 하나 영어도 좀 봐주시긴 해요
초2때부터 하다 말다 한 영어는... 현재 파닉스만 겨우 되는 상태..
기초 리딩 수준? 듣기는 완전 힘들어 하구요 초2동생이랑 비슷한 수준 ㅡㅡ
학원을 보내자니 그 전에 다녔던 영어 학원에서의 트라우마가 있기도 하고 하도 학원에서 많은 전화를 받아 보내기 무서워요
영어 도서관은 좀
나을까 싶기도 하고..
자기가 도와 달라고 하니 제가 기초리딩 정도는 교재 사서 같이읽고 듣고 할까요?
사람맘 참 간사한게....학교서 친구도 못사귀고 산만할때는 공부고 머고 사회성만좀 생기고 적응만 잘했음 했는데...아이가 이제 많이 안정을 찾고 공부를 시작하려고 하니....이미 다른아이들과 벌어진 격차를 생각하니 한숨이 나네요 ㅎ 다른애들은 높은레벨에 문법 까지 아는데;;

아무튼 이런 ? 공부고민을 할수 있는 지금이 답답하지만 감사하기도 하네요 워낙에 남들이 안하는 걱정을 많이 했던 터라..... 이 녀석이 저에게 감사와 겸손함을 일깨워 줬어요 ㅡㅡ;;
중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영어를 얼만큼 끌어줄수 잇을진 모르겠지만
아이가 원하니 저도 최선을 다해 도와줄 생각입니다
듣기랑읽기 하면서 문법도 조금씩 ...이라고 계획은 잡고 잇는데; 구체적 방법 이나 과외나 학원 관련된 것도 괜찮고..
제가 엄청 신뢰하는 82 님들께 조언 부탁드려봅니다..
미리
감사합니다



IP : 59.23.xxx.2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6 9:18 AM (223.62.xxx.176)

    영어도서관 영어 어려울 걸요. .우리가 잘 접하지 않은 의성어.생생한 감정표현. 생활 동작이 많아서...초 5는 교과서 자습서 안 파나요? 초5면 교과서가 쉬워서 그걸로 해도 될거에요. 그 나이에
    너무 쉬운 것은 흥미떨어질테고..학교수준과 같이 가면 애도 받아들일 것 같고요.

  • 2. 영어도서관은
    '18.4.26 9:22 AM (115.136.xxx.38) - 삭제된댓글

    지금 아이 실력에 입학자체가 안 될거에요.
    책을 읽고 글을 쓰고 하는 수준이 되어야 입학자체가 가능해요.
    제 생각에는 일단 요즘 스타일 영어학습은 제쳐두시고,
    6학년여름방학정도부터 우리 예전 하던 식의 중학교 교과영어준비로 들어가시는게 좋겠어요.
    물론 여름방학 시작하면서 초등교과과정 훑어보고요(미교과서 말고 한국초등학교 영어교과서요)

  • 3. ..
    '18.4.26 10:03 AM (110.35.xxx.73)

    영어도서관 다닐수 있어요.
    학원도 아닌데 레벨 어딨나요~~
    그런데 영도는 2점대이상은 나와야 효과있는거
    같아요.
    파닉스 읽는 정도라면 언아이캔리드같은 기초적인
    리딩서 읽고,듣는거 꾸준히 시키세요.
    일년간 리딩책,챕터북 쉬운거 읽히시다가 방학때 영도보내세요.
    내신영어학원도 영어기초가 있어야 다니지요.
    문법만 가르치는게 아니니까요.
    영어는 시간과 돈 들인만큼 효과보는 과목인거 같아요.
    외국어는 사교육없이 집에서 하긴 어렵지않나 싶네요.

  • 4. 제 아이도
    '18.4.26 12:25 PM (58.122.xxx.137) - 삭제된댓글

    잘 안되는 아인데
    듣기를 많이 해둔 게 도움이 많이 되요.
    문법은 일단 제끼고 듣기부터 하셔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695 조국 “尹, 종부세 없애려 안간힘…20억 넘는 집 살면서 80만.. 1 !!!!! 05:11:47 103
1616694 공기소총 표적지 보셨나요? ..... 04:54:09 218
1616693 요양원에서 손톱 잘못깍아 손톱에 피가 났을때 1 Oo 04:32:53 286
1616692 크아~~300번째 메달이 금메달!! 4 ㅇㅇ 04:25:53 957
1616691 펜싱 결승 보는 중이에여 12 힘내요 04:10:16 941
1616690 서울역 지하도 새벽 1 버스 04:10:06 466
1616689 문고리닷컴에 이어 바보사랑도 파산 ..... 04:06:36 604
1616688 윤석열..뉴라이트와 짰네요... 6 ... 03:52:44 876
1616687 미 연준 "인플레 진전" 금리 인하 예고 2 드디어 03:49:41 383
1616686 차벌인지 봐 주세요. 4 .. 03:43:27 316
1616685 만일.... 1 ㅇㅇ 03:27:26 360
1616684 미국 간호사 생활 7 Lee 03:23:54 872
1616683 서진이네는 왜 그렇게 동양인이 많은 거죠? 3 중국유학생 03:07:37 990
1616682 김제덕 선수 경기는 비로 연기됐다네요 ㅇㅇ 02:58:17 831
1616681 엔비디아 오늘은 또 대박오르네요. 새벽 3시엔 FOMC 4 ㅇㅇ 02:27:59 953
1616680 박성재 법무부장관 왜 저래요? 2 미친건가? 02:25:21 754
1616679 제가 옹졸한 건지.. 너무 속상해요 14 ㅇㅇ 02:24:13 1,933
1616678 자려고 누웠는데 자꾸 발목이랑 발등이 따가와서 왜이러나 했더니 ... 02:00:14 632
1616677 자다깨서 샤워했어요~ 3 샤워 01:59:12 1,574
1616676 올림픽 체조를 보며 4 ... 01:57:29 777
1616675 루이 후이가 백신 맞고 반응이 재밌어요 2 ㅇㅇ 01:38:21 837
1616674 책육아, 책 읽어주는 법에 대한 방송 01:27:13 214
1616673 에어컨 사려는데 매립형/일반형 어떤걸 사야할까요? 4 DOGGY 01:11:52 636
1616672 곽규택의 지가 뭔데, 사과 할 수 없는 이유가 7 기가막혀 00:58:09 873
1616671 지난 대선 때 페미들이 누굴 찍어줬다고 생각하세요? 19 ㅇㅇ 00:54:31 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