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차장 뺑소니 잡았어요

잡았다 조회수 : 5,927
작성일 : 2018-04-25 23:00:30

오후에 아이 데리러 가는데, 제 차 앞범퍼가 좌~악 밀려 있는거예요.

가슴이 쿵닥거리는 채로, 일단 아이 데려오고 밥먹여 놓았죠.

그후에 블랙박스랑 아파트cctv랑 조회해서 범인을 찾았어요.

제 옆자리에 주차하려다가 뒤범퍼를 제차 앞쪽에 부딪히자 바로 내빼서 다른 층에 주차했더라구요.

같은동 같은 라인 주민이였어요. 나이도 지긋한 할아버지.

차가 충격을 받아서 쿨렁~하는게 도저히 모를 수 없는 상황이고, 누가봐도 차 박아놓고 아뜨거 하고 내뺀게 분명한 상황.

100번 양보해서 몰랐다고 치면, 그런 상태의 사람이 운전하는 것은 흉기 수준입니다.

여튼, 주민끼리 대면하기 껄끄러워서 관리실 통해서 연락했는데, 정작 운전한 본인은 할머니 뒤로 쏙 숨고 사과 한마디를 안하네요. 뺑소니로 신고해도 되는걸 주민끼리라 조용히 해결하려고 좋게 봐드리는건데 참~ 씁쓸하네요.

그나마, 찾아서 보험 처리하는 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는건지.

보험회사랑 처리하고, 공업사 오가고 하는 것도 시간도 걸리고 힘든 일인데 말예요.


IP : 124.56.xxx.10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거
    '18.4.25 11:02 PM (121.171.xxx.12)

    이제 벌금 생겼어요
    예전엔 도망갔다 걸려도
    그냥 수리만 해주면 됐었는데
    법이 바뀌어서요.
    그래봤야 이십만원인가 그렇지만요
    경찰에 신고하세요

  • 2. 저같음
    '18.4.25 11:03 PM (114.203.xxx.105) - 삭제된댓글

    뺑소니로 신고할텐데....
    같은 주민이라 생각해서 님은 봐 주고
    그분은 쌩깠죠.
    거기서 부터 차이가...결국 손해는 님.

  • 3. 그거
    '18.4.25 11:04 PM (121.171.xxx.12)

    주민이라고 봐주지 말고 신고하세요
    그렇게 좋게 넘어가니까
    저렇게 사과도 안하고 아주 몰상식하게...
    저런 인간들은 마땅한 벌을 받아야돼요
    주민이라고 봐줄 이유도 없잖아요
    그냥 우연히 내 이웃에 사는 사람일 뿐이고 사람 같아야 이웃대접을 해주는거지.
    내가 저 사람한테 밥 벌어먹고 살것도 아닌데.

  • 4. 저는
    '18.4.25 11:05 PM (124.56.xxx.104)

    진짜 괘씸해서 신고하고 싶네요. 할머니도 어찌나 말 안통하게 어깃장 부리던지...
    cctv영상보고 겨우 인정했지 말예요. 남편이 그래도 좋게 넘어가자고 해서 참는거예요.

  • 5. 저도
    '18.4.25 11:06 PM (59.15.xxx.36)

    신고해요.
    님만 아파트 주민이라 생각하고
    그쪽에서는 그리 생각안하는데 뭘 봐줘요.

  • 6. 바보
    '18.4.25 11:06 PM (182.222.xxx.70)

    좀 할건 하고 삽시다
    그건 좋은게 좋은거다 하는게 아니라
    양심불량 그냥 봐주는거죠
    슬쩍 콩도 아니고 그정돈데 에휴
    사과 한마디 못받고 혼자서 잘했다고 위안
    바보예요 할말 못하고 안하는건

  • 7. 그거
    '18.4.25 11:06 PM (121.171.xxx.12)

    좋게넘어가는 거는
    상대방이 상식적이고 인간적으로 나왔을떄 내가 해줄수 있는 선처고...
    저런 몰상식한 놈들은..저 같으면 뒤도 안보고 신고해요
    저놈들 분명 다른 데서 또 저러고 다닐게 뻔하거든요

  • 8. ㅎㅎ
    '18.4.25 11:09 PM (223.62.xxx.166) - 삭제된댓글

    바보인증글

  • 9. 경찰에 신고하세요
    '18.4.25 11:09 PM (112.152.xxx.220)

    그게 그 할아버지에게도 결과적으로는
    나을겁니다
    운전할때 더 신경써야죠

  • 10. ...
    '18.4.25 11:11 PM (119.71.xxx.61) - 삭제된댓글

    같은데 사시면 좋게 넘어가세요.
    모르는데 사는 사람이면 모를까
    사람무서워요

  • 11. 그런 양심불량량한 사람은
    '18.4.25 11:17 PM (14.34.xxx.36)

    관리실 통하지말고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하는게
    나아요. 경찰서 통해서 확보한 cctv랑 증거 보이면
    바로 인정하고 사과하고 변상해요.
    관리실 통하면 몰랐다..같은 주민끼리 야박하다..
    이런 헛소리해요. 경험자에요..

  • 12. 온정은
    '18.4.25 11:18 PM (121.171.xxx.12)

    온정을 제발 불쌍한 이웃, 불쌍한 아이들에게나 베풀자고요

    쓰잘데기 없는 온정주의는 사회를 병들게 해요

  • 13. 그런 양심불량량한 사람은
    '18.4.25 11:18 PM (14.34.xxx.36)

    인사사고 생겨도 그냥 도망갈 인간이에요.
    좋게 넘어가라는 사람 ..웃기네요

  • 14. snowmelt
    '18.4.25 11:23 PM (125.181.xxx.34)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농협 주차장인데 유료였어요. 리어 휀다가 찌그러져 있더군요. 경찰 불러서 씨씨티비 확인해서 잡았어요.
    주차하다 박았더군요. 심지어 그 운전자는 내려서 확인하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서 주차하더군요. 너무 괘씸해서 경찰한테 뺑소니 적용 안 되냐 물어보니 주차되어 있는 차는 해당이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법이 바뀌기 전이었어요. 만약에 못 잡았으면 유료 주차장이라 주차장에서 배상해야 한다더군요. 무료였으면 자비로 수리하거나 제 보험으로 처리했겠지요.
    그 운전자도 나이 지긋하신 어르신이었어요.

  • 15. 뺑소니
    '18.4.25 11:37 PM (223.38.xxx.35)

    바로 신고하세요
    경찰이 얘기하면 찍소리도 못할꺼에요

  • 16. 정말
    '18.4.25 11:39 PM (125.252.xxx.6)

    짜증나네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결국 못잡고 끝냈어요 범퍼도 아니고 옆이 쭈욱 찌그러졌는데
    완전 도망갔더라구요
    정말 속상했어요

  • 17. 법이 바뀌었어요
    '18.4.25 11:41 PM (175.112.xxx.24)

    꼭 신고하세요
    어제 버스기다리는데
    어떤차가 무리하게 ㅡ중앙차선 아닌곳 ㅡ버스들 서는자리에 그것도 두개차선 중간에 떡하니 차를 세우고 사람들 내려주는데
    분명 조금더 쭈욱빼서 버스들 피해 세울수 있는데
    본인 편한대로 세우더라구요
    뒤에는 ㅡ노인 운전중 이라는 문구랑 서두르지 말자는 문구를 달고 다니더군요 ㅡ
    아무리 운전에 미숙해도 그렇지
    버스타고 내리는 사람들 불편주고 눈쌀 찌푸려지더군요

  • 18. 봄날여름
    '18.4.26 12:12 AM (211.206.xxx.249)

    경찰에 신고하세요.

  • 19. 어버리
    '18.4.26 12:56 AM (124.59.xxx.17)

    신고하시길 바랍니다
    소문이 난들... 적어도 호락호락한 분은 아니겠구나라고 생각할겁니다
    꼭 신고 하셔야만합니다
    그래야 그 분도 앞으론 조심할거고요.....

  • 20. 작약꽃
    '18.4.26 1:01 AM (182.209.xxx.132)

    저는 새로 뽑은지 이제 7개월된 베엠베 520 범퍼를 누가 긁어놓고 도망갔더군요.
    세컨카라 주말엔 주로 남편차로 움직이느라 바로 발견하지 못해서 ㅠ
    일주일정도 제 동선따라 갔던곳 몇군데 씨씨티비 요청했는데 아니라하고 ㅠ
    바로 어제 일이에요.
    그것도 지인이 여기 왜그래 하고 얘기해줘서 알았다는..
    진짜 양심불량 넘 많아요.
    제 블박은 주차시엔 작동안해서 ㅠ
    결국 못잡았어요

  • 21. 다른사람을 위해서
    '18.4.26 1:55 AM (211.207.xxx.190)

    신고하세요.

  • 22. anab
    '18.4.26 6:16 AM (118.43.xxx.18)

    뺑소니는 아니예요. 운전자가 자리를 비웠기때문에 성립 안돼요

  • 23. ....
    '18.4.26 9:59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잡아뗀 사람에겐 무조건 신고가 원칙입니다.
    좋게좋게 하는 건 상대방이 잘못 인정할 때나 나도 양해하는 거고요.
    저 할아버지는 앞으로도 긋고 뺑소니 반복될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3539 서울 전역 다 미친듯이 올랐어요 강남만 오르면 말도 안하죠 47 에고 2018/09/11 5,733
853538 사인볼 주고 받은 박항서·김경수 2 ㅇㅇㅇ 2018/09/11 951
853537 문 대통령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 거둬달.. 18 ㅇㅇㅇ 2018/09/11 1,076
853536 경계선지능 아동 중학교 선택 도움좀 주세요 7 ..경계선지.. 2018/09/11 1,640
853535 예전 개그우먼이 남자 아이돌 성기 만진 사건은 유야무야 됐나요?.. 10 ... 2018/09/11 4,372
853534 내 집은 10억 이야 2 깔아 뭉개고.. 2018/09/11 3,051
853533 티벳버섯 어디서 구입하면 될까요? 3 ㅇㅇ 2018/09/11 784
853532 오리훈제 녹차 2018/09/11 555
853531 차갑게 해먹는 콩나물국 어떻게 만들어요? 7 ㅇㅇ 2018/09/11 1,388
853530 전남 여수시 돌산도 2 숲과산야초 2018/09/11 1,074
853529 제 피부좀 봐주세요 피부과 전문의 혹시 계실지 1 피부과 2018/09/11 989
853528 아파트 가격, 주위에 오르니 상대적으로... 3 상대적 박탈.. 2018/09/11 1,555
853527 문희상 보면 민주당 지지율 하락 이유 알 수 있음. 15 robles.. 2018/09/11 1,855
853526 연봉인상이요 1 급여 2018/09/11 562
853525 홈트하시는분들 추천좀해주세요~~~ 12 아주메 2018/09/11 2,338
853524 남의 집을 자기 집으로 착각한 미경찰 집주인 침입자로 오인 사살.. 3 날벼락 2018/09/11 1,242
853523 패물 팔때 1 ... 2018/09/11 769
853522 추석 과일 선물 4 달고나 2018/09/11 1,123
853521 이거 비트코인 사기 아닌가요? 2 세상 2018/09/11 1,359
853520 정치신세계 764 초대박 문프의 선물보따리 2탄 1 ... 2018/09/11 610
853519 미션, 애신을 지키려는 세 남자와 조선의 운명 4 ... 2018/09/11 1,775
853518 내용은 삭제할게요.. 42 .. 2018/09/11 5,474
853517 9월 수출도 '훨훨'.13.8%↑(종합) 6 기레기가 싫.. 2018/09/11 689
853516 컴맹이 컴퓨터와 씨름하기 5 익헐 2018/09/11 811
853515 다진마늘 녹변을 막으려면 뭘 넣어야 하나요? 5 질문 2018/09/11 1,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