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건 몰라도 관세 관련은 제대로 뒤져서 처벌해야해요.

조회수 : 479
작성일 : 2018-04-25 10:58:44

한 십년전쯤 남동생이 사업하던거 크게 말아먹고 실의에 빠져있던 때가 있었어요.

저는 해외에 살고 있었고.. 혹여나 남동생이 우울증이라도 빠져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하루하루 맘 졸였던 때에요.

마침 미국출장 갈일이 있어서 미국 아울렛에서 남동생 옷들을 몇벌 구입해서 한국으로 부쳐줬었어요.

옷이라도 예쁘게 입고 기분전환하라구요.

비싼 옷도 아니에요. 니트 몇벌 바지 몇벌 남방 몇벌.. 아울렛에서 세일할때 남동생 치수 물어서 기쁜마음에 소포를 부쳤어요.

금액을 적는 난이 있길래.. 보험 관련인줄 알고.. 정말 정직하게도 총 금액을 적었어요.

그래봤자 500불 미만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남동생은 그 소포를 찾기 위해서 꽤 많은 돈의 세금을 냈었어야 했어요...

너무 오래전이라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나지만.. 얼마나 속상했던지...


우리나라가 언젠가부터 일개 개개인이 밖에 나가서 쇼핑하는것도 하나하나 눈을 밝히고 짐 뒤지고 세금 때리고 그러잖아요.

한번은 심지어 작년 가을 제가 한국으로 들어가는데.. 입국 수속 다 하고도 나가기 직전에 제 짐을 xray 시키더니 짐을 열라고 그러더라구요. 딱 제 짐 한가운데에 제가 한국에서 들고 다닐려고 가방을 넣어놨었거든요. 이 가방이 딱 버킨 정도 되는 사이즈에 버킨 쉐입으로 보였었던거죠. 전 외국에서 사는데 왜그러냐고.. 그래도, 혹여나 하고 제 짐을 기어이 열더군요.

산지 아주 오래된 프라다.. ㅎㅎ 그 세관 직원 (여) 도.. 아 이거요. 그러고 그냥 보내더군요.

이런 개개인 피라미들 잡느라고 국가 인력을 이리 허비하다니.. 이런 인력으로 삼성이 국민연금에서 얼마 해쳐먹었는지만 제대로 잡아도 상속세 제대로 안낸거만 잡아도 남동생한테 때린 세금의 몇억만배는 국고를 확충할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 조씨 일가는.. 여지껏 나오는 얘기만 들어도 그냥 프리하게 외국 물품 죽어라고 사다 들였을텐데.

제가 남동생한테 보낸 아울렛 옷의 몇억만배는 들여왔을텐데..

이게 말이 되나요????????????????????????????????

세관 직원들이랑 짜고 짝짜궁 했다는데..

딴건 몰라도 이건 정말 제대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갑질이고 소리지르고 물컵 던지고 나발이고 말이에요.

이게 제일로 위중합니다 제 눈에는.


IP : 128.106.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5 11:01 AM (119.192.xxx.23)

    맞는 말씀..좋은 글이예요.
    그런데 관세청도 검찰도 경찰도...믿을수가 없네요.

    마치 마피아게임에서 누가 마피아 편이고 누가 시민편인지 알수없는것처럼요.

    관세청,국토부..다 조씨일가와 한편이라네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다 한편인 마피아

    대통령과 그 주위 몇몇 사람만 바뀌었어요.

  • 2. 이건
    '18.4.25 11:05 AM (175.116.xxx.169)

    이 건 제대로 안하면 관세청 국민의 한사람으로 고발해야한다고 봐요

    제대로 조사해라.

  • 3.
    '18.4.25 11:06 AM (117.123.xxx.188)

    급여받는 분들.자영도 현금영수증발급 의무여서
    세금 도망 못가요
    돈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 시스템 이용해서
    세금 안내려고 꼼수 쓴 거
    다 밝혀서 세금추징1원까지 해야해요
    관세청...공무원들도 합당한 처벌 받게 해야죠

  • 4. 세관
    '18.4.25 11:37 AM (103.252.xxx.54)

    세관직원들 제대로 조사해야 합니다. 대한항공만 편의 봐주고 우리한테는 일일이 벌금 매기고 ,뺏고, 조사하고 나쁜 개 쓰레기들!

  • 5. 저집안
    '18.4.25 11:51 AM (121.129.xxx.189)

    과연 저 집안만 그럴까요?
    사업 좀 하고 무역 좀 한다는 집안들은 거의 다 저럴걸요?

  • 6.
    '18.4.25 3:08 PM (128.106.xxx.56)

    이부분이 왜 더 크게 보도가 되고 문제가 되지 않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부분은 정말로 뉴스에서 크게 다루고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맨날 잔챙이 일반 국민들만 쥐잡듯이 잡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나라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609 이런 타입의 쿠키는 어디서 파나요? 13 ㅇㅇㅇ 2018/04/25 2,520
803608 까뮈의 이방인... 어떤 교훈을 주는 책인가요? 9 소설 2018/04/25 2,441
803607 국회인권포럼 '대통령 종전선언 할 경우 국회 동의 얻어야' 8 세우실 2018/04/25 1,004
803606 민주당이 도대체 왜???? 14 이유 2018/04/25 1,102
803605 자한당 경북도당 상황 2 ㅋㅋ 2018/04/25 1,146
803604 아기가 아침에 토를 했어요 9 ㅇㅇ 2018/04/25 1,240
803603 지금 민주당은 노통한테했던짓을 또 문통한테 하고있다는거네요? 27 그니까 2018/04/25 3,203
803602 기내면세품 통행세로 삼남매는 '대박' 승무원은 '쪽박' 기막혀 2018/04/25 1,385
803601 일베 운영자가 이읍읍 목줄 잡은 셈? 13 ㅇㅇ 2018/04/25 1,711
803600 스트레스없이 자기 전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6 음악 2018/04/25 1,212
803599 요즘 대만 날씨 어떤가요? 1 둥둥 2018/04/25 834
803598 난방열사와 혜경궁김씨, 두가지 반띵정신 19 ㅇㅇ 2018/04/25 3,448
803597 요즘 손가락들의 행태와, 각각의 주장에 따른 팩폭 대응방법 7 소유10 2018/04/25 785
803596 내일 할일이 산더민데 잠이 안와요 ㅠㅠ 2 불면의 밤 2018/04/25 1,443
803595 82님들 덕분에 전세 잘 구했어요 3 2018/04/25 2,926
803594 족욕이 좋다던데 이런 제품도 쓸만할까요 3 .. 2018/04/25 1,229
803593 조현민 천원짜리 커피숍 가지마! 6 ㅇㄹㅎ 2018/04/25 6,167
803592 지금 주방에 나갔는데 검은 머리카락이 한뭉치...식겁했어요..... 39 식겁 2018/04/25 15,309
803591 한문좀 알려주세요.. 警花出更 4 연을쫓는아이.. 2018/04/25 2,342
803590 홍지민 다이어트 한 모습 보셨어요? 36 우와 2018/04/25 25,337
803589 저도 방탄소년단 엄청 좋아하는데요 50 방탄 2018/04/25 4,543
803588 점점 사람이 되어가는 울강아지 28 ㅎㅎㅎ 2018/04/25 6,219
803587 고등학교 학비만 월60만원 든다는데.. 19 학비 2018/04/25 6,470
803586 민주당 미쳤나봐요.진짜 35 진짜 2018/04/25 6,546
803585 스팸같은 깡통햄이 외국선 정크푸드라는데요 35 땡그랑 2018/04/25 6,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