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건 몰라도 관세 관련은 제대로 뒤져서 처벌해야해요.

조회수 : 493
작성일 : 2018-04-25 10:58:44

한 십년전쯤 남동생이 사업하던거 크게 말아먹고 실의에 빠져있던 때가 있었어요.

저는 해외에 살고 있었고.. 혹여나 남동생이 우울증이라도 빠져서 극단적인 선택을 할까 하루하루 맘 졸였던 때에요.

마침 미국출장 갈일이 있어서 미국 아울렛에서 남동생 옷들을 몇벌 구입해서 한국으로 부쳐줬었어요.

옷이라도 예쁘게 입고 기분전환하라구요.

비싼 옷도 아니에요. 니트 몇벌 바지 몇벌 남방 몇벌.. 아울렛에서 세일할때 남동생 치수 물어서 기쁜마음에 소포를 부쳤어요.

금액을 적는 난이 있길래.. 보험 관련인줄 알고.. 정말 정직하게도 총 금액을 적었어요.

그래봤자 500불 미만이었던것 같아요...

그런데 남동생은 그 소포를 찾기 위해서 꽤 많은 돈의 세금을 냈었어야 했어요...

너무 오래전이라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안나지만.. 얼마나 속상했던지...


우리나라가 언젠가부터 일개 개개인이 밖에 나가서 쇼핑하는것도 하나하나 눈을 밝히고 짐 뒤지고 세금 때리고 그러잖아요.

한번은 심지어 작년 가을 제가 한국으로 들어가는데.. 입국 수속 다 하고도 나가기 직전에 제 짐을 xray 시키더니 짐을 열라고 그러더라구요. 딱 제 짐 한가운데에 제가 한국에서 들고 다닐려고 가방을 넣어놨었거든요. 이 가방이 딱 버킨 정도 되는 사이즈에 버킨 쉐입으로 보였었던거죠. 전 외국에서 사는데 왜그러냐고.. 그래도, 혹여나 하고 제 짐을 기어이 열더군요.

산지 아주 오래된 프라다.. ㅎㅎ 그 세관 직원 (여) 도.. 아 이거요. 그러고 그냥 보내더군요.

이런 개개인 피라미들 잡느라고 국가 인력을 이리 허비하다니.. 이런 인력으로 삼성이 국민연금에서 얼마 해쳐먹었는지만 제대로 잡아도 상속세 제대로 안낸거만 잡아도 남동생한테 때린 세금의 몇억만배는 국고를 확충할수 있을텐데 말이에요.


그런데 이 조씨 일가는.. 여지껏 나오는 얘기만 들어도 그냥 프리하게 외국 물품 죽어라고 사다 들였을텐데.

제가 남동생한테 보낸 아울렛 옷의 몇억만배는 들여왔을텐데..

이게 말이 되나요????????????????????????????????

세관 직원들이랑 짜고 짝짜궁 했다는데..

딴건 몰라도 이건 정말 제대로 잡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갑질이고 소리지르고 물컵 던지고 나발이고 말이에요.

이게 제일로 위중합니다 제 눈에는.


IP : 128.106.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5 11:01 AM (119.192.xxx.23)

    맞는 말씀..좋은 글이예요.
    그런데 관세청도 검찰도 경찰도...믿을수가 없네요.

    마치 마피아게임에서 누가 마피아 편이고 누가 시민편인지 알수없는것처럼요.

    관세청,국토부..다 조씨일가와 한편이라네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고..다 한편인 마피아

    대통령과 그 주위 몇몇 사람만 바뀌었어요.

  • 2. 이건
    '18.4.25 11:05 AM (175.116.xxx.169)

    이 건 제대로 안하면 관세청 국민의 한사람으로 고발해야한다고 봐요

    제대로 조사해라.

  • 3.
    '18.4.25 11:06 AM (117.123.xxx.188)

    급여받는 분들.자영도 현금영수증발급 의무여서
    세금 도망 못가요
    돈도 많은 사람들이 자기들 시스템 이용해서
    세금 안내려고 꼼수 쓴 거
    다 밝혀서 세금추징1원까지 해야해요
    관세청...공무원들도 합당한 처벌 받게 해야죠

  • 4. 세관
    '18.4.25 11:37 AM (103.252.xxx.54)

    세관직원들 제대로 조사해야 합니다. 대한항공만 편의 봐주고 우리한테는 일일이 벌금 매기고 ,뺏고, 조사하고 나쁜 개 쓰레기들!

  • 5. 저집안
    '18.4.25 11:51 AM (121.129.xxx.189)

    과연 저 집안만 그럴까요?
    사업 좀 하고 무역 좀 한다는 집안들은 거의 다 저럴걸요?

  • 6.
    '18.4.25 3:08 PM (128.106.xxx.56)

    이부분이 왜 더 크게 보도가 되고 문제가 되지 않는지 이해가 안가요.
    이부분은 정말로 뉴스에서 크게 다루고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것 아닌가요.
    맨날 잔챙이 일반 국민들만 쥐잡듯이 잡고.. 이게 도대체 뭐하는 나라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861 아침 안먹는 고3.. 수능날 아침 걱정이네요 19 ... 2018/09/09 2,545
852860 치매등급판정 8 도레미 2018/09/09 3,834
852859 이영자 조카가 귀여우면 귀여운거지? 8 oo 2018/09/09 6,068
852858 한심한 소리하는 바른당 1 .. 2018/09/09 592
852857 약국서 파는 감기몸살약 어떤거 사시나요 18 비상약 2018/09/09 2,731
852856 크로스백으로 적당한거 있나요 3 Pop 2018/09/09 2,177
852855 전단지 눈에 확!! 띄는 방법 있을까요? 6 후~ 2018/09/09 694
852854 판빙빙 감옥 사진 30 조으 2018/09/09 33,247
852853 대학생 아이 있는 집 일요일에 뭐하세요 5 ,,, 2018/09/09 2,449
852852 밥 어떻게 지어 드세요? 6 111 2018/09/09 1,766
852851 남편과 싸우고 기분이 엉망인게 억울해요.ㅜㅜ 4 ㅡㅡ 2018/09/09 2,596
852850 외화 가시나무 새 10 .. 2018/09/09 2,938
852849 클래식 실력가님, 이 곡 좀 찾아주세요~~ 6 아, 답답 2018/09/09 712
852848 옥수수 안 삶고 생으로 냉동했다 먹어도 괜찮을지요 8 .. 2018/09/09 1,605
852847 처음하는 이사인데요 3 이사 2018/09/09 631
852846 구미 새마을 테마공원 지금 상태 3 ... 2018/09/09 978
852845 순서가 뒤바뀐 거 같은데? (feat.김어준) 42 2컷만화 2018/09/09 1,166
852844 고무장갑 이름인줄 알았는데 4 ㅡㅡ 2018/09/09 1,708
852843 어제 전참시 이영자 조카 귀엽네요 1 ... 2018/09/09 1,781
852842 일, 부동산가 폭락 직전 '폭탄돌리기’성 폭등 4 일본 2018/09/09 2,758
852841 레티시아왕비하고 소피아 왕비하고 싸웠나요? 3 스페인에 사.. 2018/09/09 2,865
852840 새벽 3시 50분쯤에 혼자 택시타면 안될까요? 4 ..... 2018/09/09 1,962
852839 엊그제 한 나혼자산다 보는데 여자 캐릭터들 ㅋㅋ 7 ... 2018/09/09 4,884
852838 아래 호칭 문제 묻어서 여쭤봐요 3 추석이오고있.. 2018/09/09 774
852837 와이셔츠 세탁소에 어떻게 맡기시나요? 5 손목아퍼 2018/09/09 1,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