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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뮈의 이방인... 어떤 교훈을 주는 책인가요?

소설 조회수 : 2,425
작성일 : 2018-04-25 08:16:46
이 책 재미있게 읽은 분 계신가요?
대충 어떤 내용을 담은 소설인가요?
고딩들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인가요?
IP : 175.223.xxx.20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25 8:37 AM (14.44.xxx.95)

    전 타인의개성을 법이라는 이름으로 단죄하는 현대인의 자화상?..이정도로 읽었어요. 전 너무 마음아프게 읽은 소설이고 많이 울면서 읽었어요. 사람마다 감정을 느끼는 방법 표현하는방법 다 다양한데 우린 감정표현에도 메뉴얼이 있다는듯 획일적으로 행동해요
    그리고 그와 다른행동을 하는 타인에겐 무자비하죠
    이 책 주인공이 그래요.. 다른사람과 조금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게 표현한다는 이유로 타인에게 외면받고 버림받고
    결국 그들이 만들어놓은 법이라는 이름아래서 죄인이되어요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아요. 근데 이해하는 순간
    너무 아픈 소설입니다

  • 2.
    '18.4.25 8:39 AM (14.44.xxx.95) - 삭제된댓글

    즉 세상을 이해할수 없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사이의
    대립구도예요

  • 3.
    '18.4.25 8:42 AM (14.44.xxx.95)

    즉 세상을 이해할수 없는 주인공과
    그런 주인공을 이해할 수 없는 세상 사이의
    대립구도예요
    이방인 이라는 말 자체가 세상이 규정해놓은거고
    그 틀에 갇힌 사람이 되는 순간 외면당하는 거예요
    이방인은 결국 내가 선택해서라기 보단
    타인에 의해 선택 당하는거죠....ㅠㅠ

  • 4. 무명
    '18.4.25 8:44 AM (211.177.xxx.4)

    소설은 교훈을 얻으려고 읽는 책은 아니고요.
    저는 되게 재미있게 봤는데 하도 오래전이라 소설을 읽으며 느낀 감정을 제외하고는 남은게 없네요.
    허무주의적인 감성이랄까 자조적인 독백 등등이 굉장히 인상적이고 사춘기 감성이랑 맞물려서 사춘기가 심해질수도 있어요. 저는 그랬거든요.
    어머니의 죽음앞에 무감정인 주인공이 태양이 뜨겁다는 이유로 행인은 쏴죽인후 (주인공은 악한 인물은 아니에요) 냉소적인 태도등으로 자기 재판에도 무관심하다가 몇가지 괘씸죄가 더해져 사형을 당하는데 죽음을 당하는 그 순간에 처음으로 살고픈 강한 욕망을 느낀다는...
    몇가지 장면들은 삼십년 지난 지금까지도 내가 주인공이 된 듯한 감정 오버랩을 느낄때도 있고요... 암튼 꼭 한번은 읽어볼만해요.

  • 5.
    '18.4.25 8:46 AM (14.44.xxx.95)

    태양이 뜨거워서 행인을 쏴죽인거 아닌데....
    친구를 위협하는 사람을 쏴죽인거예요ㅠㅠ
    그것도 그 순간에 본인에게 총이있었고
    상대도 위협하는 순간이어서 정당방위로요ㅠㅠ

  • 6. 독서
    '18.4.25 9:20 AM (118.222.xxx.51)

    희미한 기억 때문에 다시 읽어봐야겠어요.
    이런 기회를 줘서 감사합니다.

  • 7. 놀자
    '18.4.25 9:20 AM (180.69.xxx.24)

    중딩때 읽어서 정확한 의미 파악은 힘들었으나
    이 세상에서 자신과 타인이 되는, 누구와도 만나지지 않는 이방인의 마음이 느껴졌어요

    도입 부분이 참 이해가 안되었죠
    어떻게 태양이 뜨겁다고 방아쇠를....

  • 8. ㅇㅇ
    '18.4.25 9:25 AM (203.229.xxx.200) - 삭제된댓글

    소설은 교훈을 얻고자 읽는 게 아니에요.
    이런저런 인간들의 삶과 사고방식을 구경하면서
    뇌가 회전하고 심장이 뛰고 감성과 공감 능력 같은 것들이
    키워지는 거죠.
    단시간 내에 한두권의 명작 독서로 얻을 수 있는 게 아니고요. 잘 모르면 엄마는 개입 안 하는 게 아이 교육에 더 좋습니다. 책에 대해 모르는 엄마가 막연히 좋다니 강요하는 독서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요.

  • 9. 독서
    '18.4.25 9:39 AM (124.50.xxx.185)

    까뮈 ㅡ 이방인.
    몇십년 전 소녀시절에 읽다가
    믹연했던 책이네요.
    다시 읽어야겠어요.

  • 10. 양이
    '18.4.25 10:32 AM (59.6.xxx.219)

    어릴적 처음 읽고 강렬한 충격이었는데.. 뫼르소..햇빛..뭔가 해체되는 느낌..
    뫼르쏘의 그 해석할수 없는 충동적 행동이 너무 이해됐었어요..
    그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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