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중에 힘든사람 생기니 마음이 괴롭네요

심플앤슬림 조회수 : 4,007
작성일 : 2018-04-25 00:55:40
형제 중에 한명이 사업 같은거 하려다가
사기를 당해서 어려워요
어렵다는건 알고있어서 여러가지로 할수잇는 범위에서
(조카들 용돈 자주주고 가까이 살아서 맛나거 챙겨주고 그정도 수준)
신경 쓰고 있는데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니 생각보다 더 심각
엄청난 액수의 돈을 날려먹엇더라구요 ㅠㅠ
(진짜 딴생각 안하고 살아있는게 감사할정도로)

당장 내가 해줄수잇는건 없지만 제 성격이 걱정인형인데
얘기를 듣고나니깐 마음이 많이 쓰여서 잠이 안오네요
내가 할수잇는게 없으니 너무 감정이입 하기 싫은데
에고 ㅠ 걱정만 될뿐이네요 ㅠ
돈이 많아서 해결해줄수있는것도 아니고 ...
부모님한테 말씀 드려서 같이 해결하도록 유도 해야할꺼같은데
여러가지로 내 맘이 복잡하네요 ㅠ
본인들은 오죽 하겟냐만은요 ....
사는게 참 가지가지 인거 같아요
속상하고 안쓰럽고 왜그리 바보같나 싶기도 하고

마음이 복잡하니 글로 잘 표현이 안되네요 ㅠ
IP : 221.152.xxx.23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8.4.25 1:00 AM (122.128.xxx.102)

    원글님이 너무 착해서 그러네요.
    착한 줄 알았던 내 동생들은 원글님 같지는 않더군요. ㅠㅠ

  • 2. 우린
    '18.4.25 1:01 AM (211.219.xxx.204) - 삭제된댓글

    형부가 평생을 사업한다고 돈한푼 안주고 뭔잘못을
    했는지 감방들락거리고 어우 이혼안하고 사는 언니가
    대단해요 그래도 남편흉 절대안해요

  • 3. 심플앤슬림
    '18.4.25 1:10 AM (221.152.xxx.233)

    혹시 윗님 동생분이 도움 안주셔서 서운하셨나요 ?
    저도 지금 일 쉬고 잇어서 금전적으로 도움주기 힘든데
    오늘 이야기 듣고는 작은 용돈이라도 줘야 되나 싶어요 ㅠ
    안그래도 요즘 통장 잔고가 줄어들어 마음이 안좋던차인데 ....
    천만원은 못줘도 백만원이라도 주고 숨이라도 쉬라고 해야되나 싶어요 ㅠㅠㅠㅠ 근데 그 돈으로는 택도 없을텐데
    이러나저러나 그냥 가만히 잇어야 되나 싶기도 하구요 ㅠㅠ

  • 4. rolrol
    '18.4.25 1:15 AM (112.167.xxx.85)

    한 순간에 수년의 세월을 고생할 사고 아닌 사고를 당하셨으니 얼마나 힘드시겠어요
    원글님이 걱정하시면 형제분이 걱정끼쳤다고 더 자책하실 수도 있습니다
    교통사고후 재활치료 기간이 오래 걸려도 하루 하루 조금씩 나아지듯이
    당장에 해결해 줄 수 없으니 옆에서 든든한 의지처가 되어주셔야죠.
    이런 말 하는 저도 친척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으니 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내 마음이 흔들림이 없어야 일을 제대로 보는 눈도 생기고 남을 품어줄 마음의 여유도 넉넉해 질테니 괴로운 생각을 억지로 안하려고 하지 마시고 한 눈 팔 수 있는 것을 자꾸 찾아서 하세요
    저는 가끔 옷 정리, 유리창 청소, 부엌 묵은때 정리를 합니다
    하다보면 홀로 짜증 내다가 혼자 사그라들어요 ㅎㅎㅎ
    다 해 놓고 따뜻한 차 한잔 놓고 무심히 창밖 보다보면 더 나아진 것은 없는데
    그냥 부담이 줄어든 기분이 듭니다
    건강하면 원글님도, 원글님 형제분도 결국 끝내는 해결할 수 있습니다

  • 5. 토닥토닥
    '18.4.25 1:18 AM (122.128.xxx.102)

    돈보다 그 싸늘했던 말이 상처로 남네요.
    '동냥은 못줄 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는 옛말이 있답니다.
    도움을 주고 싶지만 형편이 안돼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가 천만 원 이상의 가치를 한답니다.
    형편이 안되는데 억지로 돈을 만들어서 줄 필요는 없습니다.
    그저 따뜻한 말 한마디가 나중에 일어서는데 큰 힘이 되는 겁니다.

  • 6. 심플앤슬림
    '18.4.25 1:25 AM (221.152.xxx.233)

    두 분 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
    사람이 참 이기적인거 같아요
    결국엔 나 자신이 젤 중요한거같고
    가정을 이루고 나니 내 가정 더 소중하고
    그다음이 부모님, 형제 자매, 그 외 주변인들이 되는거 같아오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겠죠 ?
    타인의 아픔이나 슬픔을 좀 더 담담하고 이성적으로 받아들이고 싶은데 너무 감정적이라서 그런지 참 어렵네요 ㅠ

    두분 감사합니다 !!

  • 7. kkkkkkkkkk
    '18.4.25 1:42 AM (79.184.xxx.37)

    사기당하고 사고 터져도 현실이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항상 무서운 괴물입니다 차곡차곡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온 가족 다 끌어들여 지옥으로 만드는 사람이 있습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일어 설 수 있다고 해주세요 아무것도 안하고 그냥 시간에 몸을 싣기만 해도 세월이 달라집니다 욕심내지 말고 지금 그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여유를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돈이 넘쳐도 아이들 학원 보내지 않습니다 무조건 생각하면서 즐기라고 합니다 라면도 먹고 게임도 하고 그러나 몸이 쑥쑥 성장하면 즐기는 일 아무거나 하면 됩니다 모든 것은 생각 가치관이 중요합니다 자괴감 스스로 괴롭히는 생각이 문제가 큽니다 자녀들 앞에서 당당한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함께 뒹굴뒹굴 즐기자 하는 마음 저도 아이들 막 키울 때 모든 가족들이 힘들었습니다 20년 금방 훅 지나가네요 그 때 집이 없어서 단칸방에 잠시 살기도 했습니다 기초생활수급자가 되기 위해서도 공부도 필요하고 청탁도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던 지금 처럼 질문 올리고 삶의 대한 공부를 하세요 사춘기 아이들 때문에 법률스님 동영상도 많이 보았습니다 종교던 돈에 빠지지 마시고 사람에게 빠져도 안됩니다 유유히 잘 견디기 바랍니다

  • 8. 늑대와치타
    '18.4.25 3:27 AM (42.82.xxx.216)

    힘들때 옆에서 지켜봐주는게 정말 큰 힘이 될수도 있어요.
    그냥 빈말로 힘내하는거랑 진심이 담긴거랑 티나잖아요..
    물질로 못 해주는건 가족도 어쩌지 못하는거니까 옆에서 위로만 해줘도 큰 도움 되요...

  • 9. 한wisdom
    '18.4.25 5:25 AM (116.40.xxx.43)

    형편이 된다면 나라면 조카 학비와 용돈은 내가 맡겠다고 할 거 같아요.
    견디고 일어설 노력만 해 달라고 부탁하면서요.

  • 10. ...
    '18.4.25 9:06 AM (1.227.xxx.17)

    작은 것이라도 챙겨주세요.. 돈도 마음도 최선을 다해서.
    그게 큰 힘이 될 겁니다..
    나한테 얼마 안되는 돈이라도 절박한 사람에겐 큰 돈일 수 있거든요.
    형제자매가 편안해야 내가 편안하더라구요, 대부분 사람들은.

    나중 후회해요.. 외면하면.
    그리고 어떻게든 견디다보면 좋은 날 오니.. 원글님도 힘 많이 보태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023 부모이혼한 남자아이 군대가면 관심병사되나요? 13 ... 2018/04/25 4,211
805022 문대통령 인기 뛰어넘은 '고독한 김경수' 22 우와 2018/04/25 5,087
805021 부추와 야쿠르트 갈아드시고 효과 본 암환우분 계신가요? 8 soso 2018/04/25 4,945
805020 조선일보 앞 용자 등장. /펌 6 용자네 2018/04/25 1,888
805019 내일거 아저씨 예고편 보신 분요?? 22 못기다려요 .. 2018/04/25 3,814
805018 시장 좋긴 한데...반찬을 너무 내놓고 팔면 지나가는 사람들 분.. 14 2018/04/25 6,044
805017 동네 퓌트니스센터에서 골프 배우고 있는데요 7 ㅇㅇ 2018/04/25 1,972
805016 초6학년이 혼자 등하교를 못하는 경우 24 궁금 2018/04/25 4,444
805015 여러분은 82통합포인트가 얼마에요. 30 통합P 2018/04/25 1,464
805014 남북합동공연 곧 시작합니다 41 .... 2018/04/25 3,023
805013 식탁에 팔꿈치를 올리는 습관이 있어요ㅠㅠ 14 팔꿈치 식탁.. 2018/04/25 8,437
805012 부부가 문상갈 경우 조의금 두 배로 내시나요? 4 궁금 2018/04/25 4,072
805011 주차장 뺑소니 잡았어요 20 잡았다 2018/04/25 5,860
805010 대응해주세요~~이재명 "전해철-양기대, 선대위 맡아달라.. 8 컴백 대응3.. 2018/04/25 1,328
805009 혹시 편의점 알바해보신 분 계세요? 14 .. 2018/04/25 3,510
805008 2가지중에 어떤게 더 싫은가여 7 2018/04/25 1,337
805007 분당에서 일본가정식 요리를 배울만한 곳이 있을까요? 2 4월이다 2018/04/25 1,031
805006 라이브 정주행 했는데 갈수록 참.. 10 ㅠㅜ 2018/04/25 4,157
805005 경악! 부산 민주당 박사모에게 공천 줌, 당선각이라는 7 부산연제 2018/04/25 2,051
805004 확실히 돈을 조금만 더 벌게되도 지출단위가 달라지네요.. 8 .. 2018/04/25 3,110
805003 연차를 처음 써 봐요 5 나들 2018/04/25 1,029
805002 성묘길냥 입양 한 달인데 20 2018/04/25 2,426
805001 인피니티워 볼만한가요? 4 .. 2018/04/25 1,101
805000 최재성님 경선통과 기념해서 아드님 최낙타군의 무비 띄웁니다. 3 축하공연 2018/04/25 1,683
804999 아이 혼내고 야단칠때.. 징징 바락바락 울면서 안아줘 안아줘 하.. 11 ... 2018/04/25 4,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