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실 결혼하면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ㅎㅎㅎ

저는 조회수 : 2,129
작성일 : 2018-04-24 23:08:03
그렇게 커리어 욕심이 있는것도 아니었고
무엇보다 돈 욕심도 별로 없고 회사도 지겨웠고요.

그래서 결혼할때 엄청난 스펙은 안 바래도 집있는 남자, 정년보장된 남자를 골랐어요. 인터넷 게시판에서 선행학습을 해보니 ㅋㅋ 집있고 정년보장되면 아껴서 산다 해서요.

근데 결혼하고 보니 남편이랑 성격이 안 맞아요. 시댁도 갑질 좀 하는 분들이고 아이고 이건 은퇴하고 집에 있으면 너무 마음고생할 각인거예요.
설상가상ㅋㅋ 아이 낳고 복직했는데 운이 좋아서 회사에서 일도 많이 맡게 되고 여차저차 새로운 팀에 갔더니 저랑 합이 너무 잘 맞고요. 일이 재미있더라고요.

그리고 나서 애가 어릴때 엄마엄마 하던 시기에는 정말 고민을 했어요. 이제 관둬야 되지 않나... 근데 그땐 이미 연봉이 억을 넘었고 시댁은 너무 본성을 드러냈고 남편도 이혼하네 마네 하는 상황이라 눈물 삼키고 그대로 장기근속;; 그러다보니 나이들면서 사람이 돈욕심도 생기고 회사에서 부대끼는 것도 덜해지고 (연차, 유들유들 장착, 멘탈강화) 이젠 솔직히 하루라도 더 다니고 싶다... 끝까지 나와야지 ㅋㅋ 하고 있어요.

지금도 생각해요. 남편이랑 사이만 좋았어도 회사는 애저녁에 그만뒀를텐데...

IP : 114.201.xxx.21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24 11:45 PM (182.216.xxx.132) - 삭제된댓글

    동감이에요.
    새옹지마에 전화위복 축하드려요
    저도 돈잘버는 남편 만났더라면 내 사회생활은 애저녁에 끝났겠구나 생각하고 만족..ㅠ

  • 2. ^^
    '18.4.25 10:31 AM (121.182.xxx.105)

    억대 연봉만 아니었으면 제 얘기인줄 알았어요 전 중간에 시댁이 돈사고를 치는바람에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887 아이만 봐라 한다고 진짜 엄마처럼 아이 정성들여 봐주지 않아요 15 진실 2018/04/25 4,284
803886 으르렁 거리는 강아지....ㅠㅠ 10 ... 2018/04/25 4,579
803885 방금 이거 보고 깜짝 놀랐어요 7 .... 2018/04/25 3,297
803884 집개가 아니라 왜 집게인지 갑자기 너무 궁금하네요. 1 ... 2018/04/25 1,220
803883 근데 저 스님 맞아요??? 1 나의 아저씨.. 2018/04/25 1,822
803882 지난번 전북 길냥이 줌인줌아웃에 올라왔어요! 4 ^^ 2018/04/25 1,070
803881 외제차 사도 될까요 30 ㅡㅡ 2018/04/25 6,231
803880 대학에서 후원금 모집 4 ㅡㅡㅡ 2018/04/25 734
803879 연산연습이 꼭 필요한 것인가?? 13 .... 2018/04/25 2,506
803878 노무현을 싫어했던 사람들이 가장 두려워 했던 미래가 지금 아닐까.. 10 불펜펌 2018/04/25 3,053
803877 짭짤이 토마토가 안익어요 ㅠㅠ 7 짭짤이 2018/04/25 2,370
803876 판단이 안 서네요 18 누가 2018/04/25 3,415
803875 4살아이 육아하다 자해하고싶어져요 29 ..... 2018/04/25 10,249
803874 자한당 지선 로고송 '상어 가족' 제작업체 거부에도 사용 2 dd 2018/04/25 2,024
803873 초등생 남자아이 글씨 잘쓰게 하는방법 없을까요? 15 노루 2018/04/25 2,567
803872 통진당을 해산 시키지않았다면,, 8 503이 2018/04/25 1,213
803871 고독한김경수 카톡방 들어가있는데 재미져요 ㅋ 2 ㅇㅇ 2018/04/25 1,834
803870 선크림이요. 공기 닿으면 선크림 효과 없어지나요? 1 ... 2018/04/25 1,217
803869 현재 각종 커뮤니티 상황~~~ 23 일베충꺼져 2018/04/25 12,873
803868 민감성 피부 썬크림 어디꺼 좋은가요? 3 ㅇㄴ 2018/04/25 1,405
803867 부산에서 청라 신도시 가기 5 .... 2018/04/25 820
803866 신문광고 정말 좋은 생각 같아요 48 근데 2018/04/25 3,301
803865 아파트. 밤마다 소음 때문에 못살겠어요 6 ㅠㅠ 2018/04/25 4,420
803864 예전 드라마 올인에 나왔던 배우이름 알고싶어요 3 미나리좋아 2018/04/25 1,568
803863 오피스텔..관리실에서 열쇠 가지고 있나요? 8 .... 2018/04/25 2,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