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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다는게 뭘까요

산다는게 조회수 : 2,168
작성일 : 2018-04-24 22:40:32
무엇을 이루려고 아둥바둥 사는걸까요


요즘 자꾸 사는게 허무하다 느껴져요.


결혼해서 남편하고 사이도 좋고


이쁜 초등저학년 아들도 있고.


쉬다가 나름 괜찮은 직장에 재취업도 했는데...





근데 애때메 산다 싶었던 맘이 컸는데


이제 애는 커가고 이제 내맘과 같지 않은걸 가아끔 느껴요.


애가 멀어져가면 내 삶은 무엇을 향해가야될지


아둥바둥 사는 원동력이 없어요





여행을 해도. 이제는 전처럼 너무 좋은것도 아니고..


슬슬 여기저기 아프고.


이렇게 80 90 100까지 사는것도 우울하고


아프다 죽는것도 싫고.


뭔가를 이뤄야겠다는것도 없고.








갈수록. 자살하는 사람들 한편으론 이해가 되요.


삶이너무 허무하고 덧없네요.








인간은 무엇으로 사는걸까요.


이렇게 살다 떠나면 끝인 그런 걸까요...








이러다 우울증 걸리는건 아닌가...요
IP : 180.229.xxx.16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드라마보는 낙
    '18.4.24 10:42 PM (118.32.xxx.208)

    왜 어른들이 그렇게 드라마에 빠지는지 알겠더라구요. 작은신의 아이들 끝났으니 이제 뭘 보며 살지....
    인형의 집도 재밌게 봐요. 일하고 퇴근후 짬짬히 보는 일일 드라마도 좋고 주말에 보는 시간이 젤 좋아요.

  • 2. 공감
    '18.4.24 10:48 PM (125.128.xxx.148)

    허무하고 덧없는거 느낀지 오래됐어요.
    아침마다 아....! 오늘도 또 께어났구나 합니다.
    그런데 자살생각은 안나고그냥 하루하루 뭐라도 이루자 하고 살아요.
    예전에 심각하게 죽고싶었는데 그 상태는알고보니 심각한 우울증이었어요.
    치료받은후에는 허무해도 죽고싶지는 않더라구요.

    혹시 하무한걸 시작으로 자살생각 나면 그건 치료받아야해요.

  • 3. 원글님은
    '18.4.24 10:57 PM (220.70.xxx.204)

    나이가 어떻게 됐는지모르지만 나이사십 후반되고
    아이들커서 대학가고 하니 진짜 원글님 같은생각
    들더군요...
    모든게 시큰둥 하고 재미도없고 그저그런하루하루...
    여행을 간다해도 가슴 떨림... 기대 감 이런것도 없구요
    이러다가 늙고 병들어 가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 4. ...
    '18.4.24 11:00 PM (14.1.xxx.25) - 삭제된댓글

    전 40대 비혼이예요.
    매일밤마다 생각합니다. 왜 사는걸까? 하지만 금새 잠이 들어버려서 아직도 답을 못 찾았어요...

  • 5. 힐링이 필요
    '18.4.24 11:01 PM (116.123.xxx.168)

    원글 댓글 다 공감이요
    어디 시골 가서 텃밭키우고
    강아지들이랑 살고싶네요
    시골장터 구경가고
    이래저래 사는게 지쳤나봐요

  • 6. ....
    '18.4.24 11:01 PM (112.168.xxx.155)

    눈앞에 같은 하루가 매일 펼쳐지는 거죠. 그리고 그걸 다른 하루라고 느끼는 것.
    사실 어제도 오늘도 시계 두바퀴 돌아가는 그 시간인거죠.. 살아보면 별 것 없을 것 같지만, 또 살아야하니 되도록 좋은 마음가짐으로 살아야지 싶습니다.

  • 7. 그냥
    '18.4.24 11:05 PM (121.185.xxx.67)

    맛이ㅆ는거 먹고
    잼난거 보고.
    꼭 거창한 이유가 있어야하나요
    내가 뭐 대단한 존재라고

  • 8. 저도
    '18.4.24 11:21 PM (211.210.xxx.216)

    이제 그만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아무 희망이 없는 삶의 의미 가치를 모르겠어요
    아이들이 독립하니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그리 많이 하고 있지만 왜 하는지도 모르겠고
    그냥 여기서 이제 그만 살고 싶네요
    50대 후반입니다.

  • 9. ..
    '18.4.25 9:33 AM (218.234.xxx.2) - 삭제된댓글

    전 아마도 아주 어릴때 부터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해지구요.
    겉으론 멀쩡하게 살고 있습니다만 전 아침마다 눈뜨기가 싫어요
    참. 전 30후반 미혼여성 입니다.
    모든걸 다 떠나서 전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을 가슴속으로
    원망하고 있어요..
    좋은 일이 있어도 사실 속으론 하나도 좋지 않아요.. 척할뿐.
    하지만 힘든 일엔 한 없이 무너져 버리지요.
    뭐하러 날 태어나게 해서 이렇게 살아가게 하는지.
    독신주의는 아니라 결혼은 하고 싶으나
    또 앞으로 펼쳐질 일련의 것들을 생각하면
    그냥 여기서 모든걸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 뿐입니다.
    쓰고보니 두서가 없네요...

  • 10. 단순
    '18.4.25 10:11 AM (223.63.xxx.75)

    생각을 적게하고 단순하게 살면 그런 생각 좀 적게하지 않을까요?
    전 퇴근후 수영 다니는 낙으로 살고 있어요
    아무 생각없이 물개가 되는...
    애들도 이쁘면소 속썩이지만..

  • 11. 원글
    '18.4.25 8:16 PM (180.229.xxx.162)

    멍하니 쉬는 시간이 생기면 이런 생각이 드니
    뭐라도 하려고 하게 되네요.
    애가 있으니 절대 자살하거나 하진 않겠지만
    애 크고 나면 어떨지 몰겠어요.
    인생은 이런건가보네요...
    뭔가 의미있는걸 찾아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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