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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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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미 괜히 샀어요 ... ㅠㅠ

Scorpiogirl 조회수 : 9,410
작성일 : 2018-04-24 17:09:56
트레이더스에서 손질된 냉동 가지미를 샀어요. 평소에 냉동 고등어, 연어 스테이크 요긴하게 잘 썼고 맛있게 먹어서, 이번엔 가자미를 한번 사볼까 하고 샀는데...

그냥 맛도 없고 왜 먹나 싶더라구요. 몸통도 납작해서 뼈 발라내고 나면 살도 없고요 ㅡㅡ
비린내도 좀 맘에 안들고...
부침가루 한번 묻혀서 버터에 구워 봤더니 그나마 비린내가 가려지고 그냥저냥 먹을만 했어요. 그러나 몸통이 납작한것은 뭔짓을 해도 개선될 수 없는 가자미의 태생적 약점인것 같네요;

전 평소에 가자미를 사본일이 없어서 전혀 몰랐어요. 가자미가 원래 사람들이 즐겨 먹는 식재료 인가요? 손질까지 되어 냉동 상태로 팔길래 저는 맛있는 생선인 줄...
아니면 원래 먹을만 한데 제가 산게 살이 없는건지...

고등어는 조림, 구이, 찌개 등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해서 좋았는데 가자미는 레서피 검색해도 별로 나오지도 않고, 사람들이 요리한 사진 봐도 별로 맛있어 보이지가 않더라구요.
하등 쓸모없는 생선을 산거같아 자괴감이... ㅠㅠ

포장 안에 들긴 또 많이 들어서 아직도 냉동실에 많이 남아 있어요 ; 해동해서 살만 발라서 전이나 부쳐볼까 했는데 잘 발라지지도 않고 ㅠㅠ

가자미 좋아하시는 분들 계세요? 저의 가자미에 대한 오해(?)를 좀 풀어 주세요 ...ㅜㅜ


IP : 121.100.xxx.51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4 5:12 PM (110.15.xxx.67)

    저는 가자미 맛있던데. 살짝 부침가루 묻혀서 기름 둘러(버터 안썼어요) 구우면(뭐 이거 안해도 상관없겠지만)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니 맛있어요. 일단 살이 담백해서 맛있던데요. 적다는 느낌도 없었고 제가 먹은 가자미는 비린내도 전혀 안났어요. 저는 백화점 수산코너에서 생물 샀습니다.

  • 2.
    '18.4.24 5:15 PM (116.36.xxx.24)

    철되면 가자미 많이 사서 냥동해두고 먹을정도로 좋아하는데^^
    흰살 생선이라 원래 비릿내도 안나는데 이상하네요
    고등어 조림처럼 해드시면 괜찮을거예요..

  • 3. 자미자미
    '18.4.24 5:15 PM (121.138.xxx.91)

    가자미가 비교적 비리지 않은 생선인데,
    신선하지 않았나봐요.
    납작하긴 해도 크고 통통한것으로 사면 살이 꽤 두툼한데요.

  • 4. misa54
    '18.4.24 5:15 PM (110.47.xxx.188)

    후라이팬에 기름 두르고 구워도 맛있고
    양념해서 쪄 먹어도 맛있어요
    가시도 깨끗하게 발라지고.

  • 5.
    '18.4.24 5:15 PM (1.238.xxx.39)

    여태껏 먹은 가자미 중 제일 맛있었던것은 일본식당에서 세장뜨기해서
    한면씩 튀기듯 굽고 가운데 뼈를 통채로 튀겨서 바삭바삭 씹어 먹는거였어요.
    이건 생물이라 가능한거고 트레이더스 가자미 미국산 냉동 아닌가요??
    그건 싱겁고 맛 없어요.
    튀겨도 뼈도 억세고 지금지금 씹히고요.
    담번엔 포항산 생물 가자미 사서 요리해 보세요.
    그런데 보통 고등어나 꽁치등 등푸른 생선 좋아하시는 분은
    가자미나 옥돔류의 흰살 생선을 안 좋아하시더라는..
    전 가자미 완전 좋아합니다.

  • 6. .....
    '18.4.24 5:16 PM (115.140.xxx.192)

    가자미 좋아해요.
    저는 한살림 매장에 생물 나올 때 사는데,
    조선간장,고춧가루만 넣어서 조림해도 맛있어요.

  • 7.
    '18.4.24 5:16 PM (175.223.xxx.224)

    제가 부산 출신인데도
    비린 생선을 잘 못 먹어요.
    유일하게 먹는 게 가재미입니다.

    서울은 생물 가재미를 반건조한 게
    거의 없어요.
    대부분 냉동... 맛이 없더라고요.
    기장시장 갔다가 거기서 20마리 반건조한 거 사서
    주변에 좀 나눠주고 가름 둘러 튀기듯 구웠는데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그 이후로 마트표 냉동가재미는 안 쳐다봐요.
    원글님 기회 있으시면 냉동말고 반건조 꾸득하게 말린
    가재미 드셔보세요.

  • 8. 늑대와치타
    '18.4.24 5:16 PM (42.82.xxx.216)

    허. 제가 생선덕후에요.
    가자미가 살이 별로 없는 생선 맞아요. 살이 정말 얇게 있어요.
    저는 가자미 좋아해요...울 엄마는 주로 조림으로 많이 해줬어요.
    사실 비싼 생선 (갈치같은거나) 구워야 맛있고 , 고등어나 가자미같이 조금 저렴한 생선들은 조림하는게 더 맛있어요..

  • 9. ...
    '18.4.24 5:16 PM (220.116.xxx.252)

    가자미가 맛있는 생선인데요.
    국산 참가자미하고 수입 가자미는 맛이 좀 차이가 있어요.
    참가자미는 정말 맛있어요. 생물은 물론 살짝 꾸둑꾸둑 반쯤 말린 것도 좋고...
    모든 생선이 그렇지만, 가자미는 작은 것보다 크고 두꺼울수록 맛있구요. 가격차이도 기하급수적으로 비싸지죠.
    냉동 수입 가자미였다면 맹맛일 수도 있어요.

  • 10. ..
    '18.4.24 5:17 PM (180.67.xxx.9) - 삭제된댓글

    맛있는데 요리를 못하신 듯 ^^; 작은 것 말고 큰 것으로 구입하시고 칼집 내서 천일염 뿌려 놓고 다음 날 구워 먹어도 담백하고 맛있는데요. 냉동 말고 생물이 좋아요.

  • 11. ...
    '18.4.24 5:18 PM (125.177.xxx.158) - 삭제된댓글

    가자미가 원래 안비린데 약간 꼬릿한 냄새가 있긴 해요.
    밀가루 묻혀서 앞뒤로 지져서 먹으면 너무 맛있고
    가끔 칼집내서 양념장에 지져 먹고 그래요.
    제철이라 넘 맛있어요

  • 12. @@
    '18.4.24 5:20 PM (222.110.xxx.90)

    가자미는 비린내가 별로 없는 생선인데 만약 비린내가 난다면
    간장양념에 청주랑 청양고추 다져넣고 찌면 잡냄새없고 맛있어요

  • 13. Scorpiogirl
    '18.4.24 5:23 PM (121.100.xxx.51)

    아하 ~ 제가 수입산 냉동 마트 가자미를 사서 그런가봐요 ! 히히 댓글 달아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해요. 지금 있는건 대충 버터에 구워서 해치워 버리고, 다음엔 국산 생물 가자미를 다시 만나봐야 겠어요 :)

  • 14. 트레이더스 ㅜㅜ
    '18.4.24 5:24 PM (223.62.xxx.81)

    거기서 파는 냉동 손질 가자미 진짜 별로에오 ㅜㅜ

  • 15. snowmelt
    '18.4.24 5:26 PM (125.181.xxx.34)

    이런.. 안타깝네요.
    역시 냉동은 생물만 못한가 봐요.
    저는 생선찜, 조림 별로 안 좋아라하는데 가자미 조림은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세꼬시로 먹어도 맛있고 식해는 밥도둑이지요. 비빔국수에 얹어 먹어도 맛있고요.
    가자미 지못미... 원글님 다음에는 생물로 요리해 보셔요. 다른 생선보다 비린내도 덜하고 맛있어요. ^^

  • 16. 늑대와치타
    '18.4.24 5:27 PM (42.82.xxx.216)

    해물은 웬만하면 생물로 사세요. 냉동은 뭘 사도 맛이 없어요. 그 안에 수분이 얼었다가 녹으면서 밖으로 빠져나와버리거든요...
    비린내는 레몬 뿌리면 덜해요.

  • 17. 쑥대머리
    '18.4.24 5:27 PM (59.28.xxx.101)

    생선은 냉동으로 사면 별로임

  • 18. Scorpiogirl
    '18.4.24 5:30 PM (121.100.xxx.51)

    그동안은 고등어, 연어 괜찮길래 냉동이라도 쓸만 하구나 싶었거든요 ㅜㅠ 저 위에 반건조 가자미 말씀해 주신분 나중에 꼭 먹어 볼게요 :)

  • 19. ...
    '18.4.24 5:39 PM (220.116.xxx.252)

    원글님, 다음에 생물이나 반건조 사시려면 손질된 거 사시면 국산 알아보기 힘들어요.
    국산하고 수입은 입? 주둥이가 다르게 생겼어요.
    두절 가자미라고 머리 뎅강 잘라버린 것들은 국산 판별하기가 힘드니 웬만하면 머리까지 온전한 것들로 구입해 보세요

  • 20. 저도
    '18.4.24 5:44 PM (124.53.xxx.190)

    그 경험 있어요 너무 싱거워서 간장 찍어먹었는데 아쉽더라구요. .
    전 가자미는 조림으로 먹는게 좋더라구요.

    전에 강원도 생물 가자미로 조림했는데. .
    우와
    그 풍미가 정말 대단했어요.

  • 21. ㅠㅠ
    '18.4.24 5:50 PM (175.223.xxx.254)

    회로 세꼬시로 먹는거빼곤 맛없더군요
    생선좋아하는사람들은별로인데 비린거싫어하는사람들은 좋아하는 생선이예요

  • 22. 홈플러스
    '18.4.24 5:55 PM (211.36.xxx.201)

    미국산 가자미 사서
    꼬들하게 오븐으로 구워 먹으면 맛있ㅇᆞㄱ서
    자주 사 먹어요.

  • 23. Scorpiogirl
    '18.4.24 6:03 PM (121.100.xxx.51)

    와 역시 82 에 오면 배울게 많군요 ! 국산과 수입은 주뎅이가 다르다니 ; 알려 주셔서 감사해요 >_< 82 언니들 넘 좋아요 !

  • 24. ..
    '18.4.24 7:12 PM (180.228.xxx.85)

    그런대로 괜찮던데요ㅎ 납작해서 양이 작아서 그렇지

  • 25. ..
    '18.4.24 7:31 PM (14.37.xxx.171)

    미국산 냉동가자미 진짜 맹맛이구요.
    국산가자미 알들은거 (알이 밖에서 보임) 맛있어요.
    알도 고소하고 살은 담백하고..

  • 26. 제가
    '18.4.24 8:25 PM (180.224.xxx.210)

    생선 대부분이 비려서 정말 안 좋아했는데요.

    그나마 좋아했던 생선들이 가자미나 생태같은 담백한 흰살생선였는데...
    원글 보고 뭔일인가 하다가 댓글 보고 안도를...ㅎㅎ

    동태 이런 것도 냉동 잘못 사면 정말 아니올씨다예요.
    그 담백한 생선에 무슨 짓을 한 건지 기름이 둥둥 뜨고 그래서 다 버린 적이 있어요.

  • 27. ...
    '18.4.24 10:40 PM (175.194.xxx.92) - 삭제된댓글

    윗분들 말씀처럼 반건조 가자미가 맛있어요.
    조림으로도 아주 좋고요. ^^

  • 28. ㅇㅇ
    '18.4.24 11:15 PM (180.230.xxx.96)

    지난주 일요일 생선파는경동시장 에서
    가자미 5마리 5천원주고 샀는데 한마리 얹어줬어요
    생선조림이 막 먹고싶어서 참가자미냐고 물어서
    사와 조려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남은건 냉동실에 넣어두었고요
    그게 수입산은 정말 아무 맛이 없어요
    꼭 참가자미 확인하고 사세요.
    조려먹고 튀겨먹고 다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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