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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아이를 혼냈는데요

조회수 : 4,916
작성일 : 2018-04-24 14:20:06
신랑친구 아들과 저희아이가 친해서 종종 노는데 엄마 육아 스타일이 저랑 안맞아요.
전 엄한편이라 어른에게 버릇없이 행동할때나 돌아다니며 식사하면 그 자리에서 아이를 훈육하는 스타일이라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아이를 너무 잡는다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그런데 상대방 엄마는 아이를 자유롭게 키우는 편이에요 창의성도 잘 길러주고 가능하면 허용적인 그래서 아이가 참 해맑아요.
그러다 어제 가족끼리 식사시간 그 아이가 저희 신랑한테 장난을 치기 시작했는데 신랑이 잘 받아줬어요. 하지마라해도 점점 정도가 심해지더니 계속 주먹으로 때리는거에요. 하지마라해도 계속해서 때리고 혼자 웃고 피해서 화장실가는데 따라가며 때리고.
그쪽 부모는 신경도 안쓰고 신랑은 점점 짜증나기 시작하고.그래서 제가 조금 무서운 목소리로 xx야 사람 때리는거 아니야 누구든 때리는건 나쁜행동이야라고 했더니 저한테 소리를 꽥 지르더구요.
생일ㅇ빠른 5살인데 마냥 아기도 아니잖아요.
그러니 아이 엄마는 xx야 이모는 엄하고 무서운 사람이라 그러면안돼 집에가서만 하자~하는데 기분이 상한거같아요.
어제 이후 기분이 찜찜해요. 괜히 뭐라한건지 아니면 제가 뭐라 할수있었던 상황인건지.
여러분들이라면 어떻게 하셨겠어요? 이런 경우에는 제가 모른척해야 했었던 걸까요
IP : 223.62.xxx.63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24 2:23 PM (39.115.xxx.179)

    때리는거 안말린 부모가 제일 이상하고
    원글님은 할말 한건데요

  • 2. ....
    '18.4.24 2:23 PM (39.121.xxx.103)

    저라도 원글님처럼 했을거에요.
    내 남편이 맞은거잖아요! 아무리 애여도..
    그나저나 그런 애한테 야단안치는 엄마들은 애가 폭력배되어도 상관없다는건가요?
    기분 상하든 말든 냅두세요.

  • 3.
    '18.4.24 2:26 PM (221.139.xxx.252) - 삭제된댓글

    저는 사실 많이 허용적이지만 그래도 남한테는 그런 짓 절대 못하게 해요
    그리고 님이 그 정도 말했는데 애가 소리를 꽉 질렀으면
    애한테 소리 지르면 안돼, 미안해라고 하라고 시키지 그 엄마처럼 말안했을 거에요
    그 엄마가 이상한 거에요
    근데 님 남편이 애초에 받아준게 잘못이긴 해요
    아무리 철없는 다섯살이라도 애초에 안 받아주면 남한테는 안그러거든요
    애들은 일단 받아주면 어느 정도가 선인지 모를 나이긴 해요 5세면요
    컨트롤 할수 없는 남의 애면 애초에 받아주지를 말아야죠
    전 사실 애를 안좋아해서 원래 안받아주거든요

  • 4.
    '18.4.24 2:28 PM (221.139.xxx.252) - 삭제된댓글

    저는 사실 많이 허용적이지만 그래도 남한테는 그런 짓 절대 못하게 해요
    애초에 님이 혼내기 전에 못하게 개입했어야 하는건데 그 엄마가 이상한거죠
    그리고 님이 그 정도 말했는데 애가 소리를 꽉 질렀으면
    애한테 소리 지르면 안돼, 미안해라고 하라고 시키지 그 엄마처럼 말안했을 거에요
    그 엄마가 이상한 거에요
    근데 님 남편이 애초에 받아주는 게 아니었어요
    아무리 철없는 다섯살이라도 애초에 안 받아주면 남한테는 안그러거든요
    애들은 일단 받아주면 어느 정도가 선인지 모를 나이긴 해요 5세면요
    컨트롤 할수 없는 남의 애면 애초에 받아주지를 말아야죠
    전 사실 애를 안좋아해서 원래 안받아주거든요

  • 5. 할 말 했구만
    '18.4.24 2:29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앞으로도 계속 만날꺼면 님 캐릭터 보여주는게 좋아요.
    이러니 저러니 해도 뒤에서 님 욕할거예요. 그러니 나중에 그때 내가 어쩌구 포장하지 마시구 꿋꿋하게 나가세요.
    님 화이링!!!

  • 6. 에이비씨
    '18.4.24 2:32 PM (14.44.xxx.95)

    그 엄마 자식교육을 발로시키나요?
    진짜 ㅡㅡ 잘하셨어요 님
    그렇게 안하면 그게 민폐인지도 몰라여

  • 7. ...
    '18.4.24 2:33 PM (110.70.xxx.152)

    아뇨. 잘하셨어요.
    기분 나쁘거나 말거나
    그건 허용적인 게 아니라 방임이에요.

  • 8. ....
    '18.4.24 2:35 PM (112.220.xxx.102)

    그 집구석이랑 엮이지마세요 인제

  • 9. ㅉㅉ
    '18.4.24 2:36 PM (115.22.xxx.148)

    어딜가나 밉상먹을 아이로 키우네요..

  • 10. 아이사완
    '18.4.24 2:37 PM (175.209.xxx.146)

    그게 저도 참 고민이더군요.

    그래서 저는 칭찬하면서 타이르기로 바꿨습니다.

    혼내는 뉘앙스는 상대 부모에게도 상처가 되더군요.

    공개적으로 제대로 못가르쳤다고 면박 주는 꼴이되서...

  • 11. ..
    '18.4.24 2:38 PM (121.130.xxx.124)

    18개월도 아니고 5살이면 그정도는 알아 들어야죠 창의력하고 아무런 관계 없어요 잘하셨어요 저렇게 때리고 다니면 안돼죠 나중에는 약한 아이 골라 장난으로 괴롭힐 수 있어요

  • 12. ...
    '18.4.24 2:40 PM (221.151.xxx.79)

    이미 벌어진 일 이 참에 가족끼리 모이는 호구같은 짓 그만하고 정 원한다면 바보같은 남편만 친구랑 만나라 하세요. 아님 남편이 친구덕에 먹고 살아서 눈치봐야하는건가요? 애초에 양육스타일이 다른 것 보다, 친구네 부부가 님네를 우습게 여기니 지 애새끼가 저 난리를 피워도 말리기는 커녕 저딴 소리를 해대죠. 집에가서 얼마나 부부가 둘이서 님을 씹었겠어요 안봐도 비디오네요.

  • 13. 자갈치
    '18.4.24 2:44 PM (211.227.xxx.186)

    잘하셨어요. 버르장머리없이 키우네요. 창의성은 개뿔
    저희애들같았음. 시작부터 잡았음

  • 14. 잘했어요
    '18.4.24 2:48 PM (211.57.xxx.219)

    그냥두면 어떤 사람 되겠어요?

    옆에서라도 인간되라고 가르쳐야죠

  • 15. ㅎㅎ
    '18.4.24 2:48 PM (222.104.xxx.194)

    5살인데 아직 그러더니 정말 좀 그렇네요 잘못하신거 없어요. 저도 저희딸이랑 노는 꼬맹이 다섯살이거든요
    저희딸은 여섯살.
    사람많은 곳에서 이 사람 저 사람 부딪혀가면서 뛰어다녀서 정말 미쳐버리겠어요
    저희애는 뛰지말라면 안뛰는데 걔가 손을 끌고 매번 그러니, 그 쯤에서 친구가 딸에게 한마디를 해줘야하는대 입으로만 뛰면 안돼~ 이러고는 말리지를 않아요
    그럼 저만 저희애 잡게 되고 저희애는 자긴 안뛸려고 하는데 xx가 잡고.뛴다고 하며 억울하다 울고 그야말고 멘붕이 되요. 그 집애한테 짜증을 넘어 분노가 올라오지만,
    꾹 참고 얘기해요 제발 뛰지마 여기 위험하단 말이야...
    제가 엄격&애원하듯 말을 할 때즘 되면 그 엄마가 와서 아 데리고가요.

    제가 한마디 하기 전까진 계속, 나는 쿨한 엄마야 허용적인 엄마야 이런 코스프레 하 듯. 무튼 안당해보면 그거 모릅니다
    두 번다시 만나기 싫을만큼 스트래스예요

  • 16. ....
    '18.4.24 2:49 PM (1.237.xxx.189)

    님이 그엄마 눈치 보고 넘어갔어도 오래못가고 언젠가 쫑날 사이에요
    왜냐면 그리 키운 그 애가 언젠가 님 남편이 아니라 님 아이를 때릴꺼거든요
    님도 님아이랑 그애가 제발 멀리하길 바라는 사이가 될꺼구 원수 사이 될겁니다
    소문나서 가까이 해서는 안될 피해야 할 아이로 리스트에 오르겠죠
    애들이 가까워지면 맞으면서 또 놀기도 하거든요
    좀 지나면 님이 떨어뜨려놓고 싶어도 어려워질수 있어요
    학원이고 놀이터고 공유해서 얼굴 마주치면 또 맞으면서 붙어놀고 아주 피곤해져요
    다행히 그엄마가 쥐눈이만큼에 양심이 있어 안마주치도록 같이 피해주면 고맙지만 그만한 개념도 없는 여자같으니 님만 힘들어질겁니다
    애시당초 그런애는 님아이가 인지하지 못하도록 거리두고 피해야합니다
    불씨꺼리를 만들지 말라는말이에요
    학교 입학해서도 만나지 않도록 반배정 신경써야하구요
    님은 애가 어려서 안와닿죠?
    친구사이는 님이 마음대로 안되는 시기가 와요

  • 17. 부모가
    '18.4.24 2:49 PM (180.92.xxx.185) - 삭제된댓글

    그따위니 애새끼가 그모냥이죠.
    예전 지인집 애새끼가 장난이라며 발로차도 안말리던 애미년이 떠오르네

  • 18. ㅇㅇ
    '18.4.24 2:50 PM (221.144.xxx.43)

    경험상 그런 가족과 어울리고 그들에게 좋은 얼굴을 보이고 싶어하면
    원글님 가족이 반드시 내상을 입습니다.
    실컷 호구노릇 하나가 몇 년 후 이불킥 신나게 하긴 억울하잖아요.
    담부턴 만날일 있으면 아이는 반드시 빼고 만나는걸로.
    남편끼리만 만나면 되겠네요.

  • 19. ....
    '18.4.24 2:56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여기서 보통 애가 그모양이면 엄마도 드세고 나대고 개념없을꺼라 생각하는데
    얌전하고 개념인처럼 보이는 엄마도 있어요
    희한하죠
    어떻게 애는 그모양이지 싶은
    근데 애를 안잡더라구요
    놀다보면 그럴수 있지 뭐 그런 사고더라구요

  • 20. ,,,,
    '18.4.24 2:58 PM (115.22.xxx.148)

    자기애는 자기만이쁘다는걸 유념해야하는데 가끔 개념 상실하고 멀쩡한 얼굴로 앉아있는 대책없는 애엄마들이 더러 있는것 같아요..

  • 21. ...
    '18.4.24 2:58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여기서 보통 애가 그모양이면 엄마도 드세고 나대고 개념없을꺼라 생각하는데
    얌전하고 개념인처럼 보이는 엄마도 있어요
    희한하죠
    어떻게 애는 그모양이지 싶은
    근데 애를 안잡더라구요
    놀다보면 그럴수 있지 뭐 그런 사고더라구요
    그렇다고 자기 아이가 입는 피해까지 둔감한것도 아니에요
    자기 아이가 맞는 입장이 아니니 맞는 사람보다 마음 편해서 안잡는거지

  • 22. ....
    '18.4.24 3:01 PM (1.237.xxx.189) - 삭제된댓글

    그리고요
    여기서 보통 애가 그모양이면 엄마도 드세고 나대고 개념없을꺼라 생각하는데
    얌전하고 개념인처럼 보이는 엄마도 있어요
    희한하죠
    어떻게 애는 그모양이지 싶은
    근데 애를 안잡더라구요
    놀다보면 그럴수 있지 뭐 그런 사고더라구요
    그렇다고 자기 아이가 입는 피해까지 둔감한것도 아니에요
    자기 아이가 맞는 입장이 아니니 맞는 입장보다 마음 편해서 안잡는거지
    하이킥하는것도 맞아요
    밤에 억울해서 애가 안타까워서 잠이 안와요
    자다 새벽에 깨면 그 생각부터 나고요

  • 23. ..
    '18.4.24 3:03 PM (211.57.xxx.219)

    저는 우리애들 체벌(때리는거) 하지 않지만,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남들에게 피해주는 행동하면 설명하면서 교육시켜요.

    내 자식이 예쁘면 남들에게 미움받고 피해 주는 인간으로 키우면 안되죠.

  • 24. ....
    '18.4.24 3:03 PM (1.237.xxx.189)

    그리고요
    여기서 보통 애가 그모양이면 엄마도 드세고 나대고 개념없을꺼라 생각하는데
    얌전하고 개념인처럼 보이는 엄마도 있어요
    희한하죠
    어떻게 애는 그모양이지 싶은
    근데 애를 안잡더라구요
    놀다보면 그럴수 있지 뭐 그런 사고더라구요
    그렇다고 자기 아이가 입는 피해까지 둔감한것도 아니에요
    자기 아이가 맞는 입장이 아니니 맞는 입장보다 마음 편해서 안잡는거지
    자기 아이는 거짓말 못하는 착한 아이라 생각하고 아무것도 모르고 아무 생각도 없더라구요
    맞는 입장이 아니라서....
    하이킥하는것도 맞아요
    밤에 억울해서 애가 안타까워서 잠이 안와요
    자다 새벽에 깨면 그 생각부터 나고요

  • 25.
    '18.4.24 3:20 PM (117.111.xxx.76) - 삭제된댓글

    우리집 개는 안물어요 하는거랑 같네요
    개야 동물이라지만 사람도 교육안시키면
    동물과 다를바없어요

  • 26. ..
    '18.4.24 4:20 PM (211.194.xxx.53)

    저는 보통 남의아이가 뭘하든 절대 안좋은소리 안하는데요
    단 저나 저희 애한테 해를 끼치면 따끔하게 혼내요

  • 27. 달달
    '18.4.24 6:01 PM (182.215.xxx.17)

    안만나는게 정답같아요. 저 위의 댓글 제 맘과 똑같은분
    계시네요. 얌전하고 개념인처럼 보이는 엄마
    학교가면 다 소문나게되어있어요

  • 28. ...
    '18.4.24 6:05 PM (1.224.xxx.86)

    '엄하고 무서운 사람이라'????
    원글님이 문제지 아이가 문제가 아니라는 말이네요
    참 뼈있게 말하네요
    저라면 다시 보기 싫을듯

  • 29.
    '18.4.24 11:04 PM (14.138.xxx.29)

    아이가 없으신가요?

    일단 저리 말했으면 상대방을 적으로 만드신거에요. 남의 애를 혼내는건 신중해야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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