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교육관이 남편과 아주 안맞아요.

걱정 조회수 : 1,216
작성일 : 2018-04-24 07:53:35
남편이랑 평소 사이가 아주 좋아요.
근데 아이교육에 한해선 극과 극이에요ㅜㅠ
지금 초등고학년인데 낼 단원평가고 못 푼 문제집있어도 영화보자, 놀자 해요.
남편은 방임주의스타일..학원다니기 싫음 다니지 말아라..
아이가 친구들이랑 뛰어노는것도 좋아하고 게임도 좋아하고..공부머리도 나쁘지 않아요. 매일 노는 애들도 부러워하지만 같이 수업하는 친구들중 영재원다니는 애들이 좀 있는데 학원쌤말씀으론 그 친구들 의식한다고, 공부욕심있고 잘하니 걱정마시라 하는 정도..
며칠전 밖에 나가 놀고싶어 플라톤 끊어달라 애가 징징거려 저한테 혼나는 모습 보더니 남편왈..당장 그만두라고..
매번 이런 식이에요.
요며칠 계속 이러니 남편뿐 아니라 애까지 싫어지려 하네요.
오늘도 단원평가있고 문제집은 다 못 풀었는데 어제 영화보여준다고 해서 둘이 보고 잤어요.
아침에 남편이 애깨우니 애가 일어나서 학원숙제 하더라구요.
초등 단원평가는 별거 아니지만 국사과 일반적 문제집은 넘 두꺼워 세과목 묶어져있는 문제수 적은 걸로 골라 사는데 그것도 못풀고 시험보고 학원숙제도 안해놓고 놀게 하는게..
제 기준으론 정말 이해불가에요.
차라리 나혼자 나가 살고 둘이 알아서 살게 하고 싶어요.

IP : 211.177.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4.24 7:57 AM (110.70.xxx.109)

    남자들이 이기적인 성향이 여자보다 강한것 같아요. 영화보자, 놀자가 아이를 위한 걸까요? 본인이 심심해서일까요?

  • 2.
    '18.4.24 8:05 AM (115.41.xxx.47) - 삭제된댓글

    윗님 빙고
    애 공부시키려면 분위기 잡고 스케쥴 맞춰줘야 하는데 그거 하기 싫은 아빠 꽤 될 거예요.
    걍 아무 생각 하기 싫은 거죠.집에서는 자기 편하게 늘어져 있고 싶고..
    플러스 사교육비 지출하는 것보다는 본인이 더 쓰는 게 좋으니 애 학원 돌리지 말라고도..쿨럭~

    반전은 그러다가 고딩 때 애 대학이 가시권 들어오면
    난리쳐서 집안 불화 만들더라는..

  • 3. 그렇지만 아이는 둘이서 만든
    '18.4.24 8:21 AM (223.52.xxx.77)

    엄마 혼자 소유물이 아니어요.
    둘이 만들어 둘이 키우는 거예요.
    내 잣대로 키우는게ㅜ아니고
    두 부모의 잣대로 키우는 거예요.
    그게 혼자된 부모가 양육하는 점과 다른거겠죠

  • 4. 우리
    '18.4.24 8:40 AM (38.75.xxx.87)

    딱 저희집이네요. 공부 시키면 시키는데로 곧잘 따라오는 애인데 못시키게 해서 최소한만 했더니 중학교 가서 실력 나오고 우는 날이 많아요.

    남편분이 돈 많이 벌어 애 가게 채려줄 정도 아니면 옛날 방식으로 판단하는게 위험하다는걸 알아야 하는데 ..

    적어도 학교 숙제와 시험은 놓치지 말아야죠.

  • 5. 경험
    '18.4.24 8:44 AM (119.64.xxx.211)

    저도 원글님 남편 교육관에 문제가 있다고 봐요.
    느긋하게 아이를 기다려주는 것과 시험에 임할 때 느긋한 태도를 갖게 하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예요.
    평상시에는 아이 성향에 따라 교육할 수 있지만 시험 날짜가 잡히면 준비하도록 도와주어야해요.
    아이에 따라서는 시험을 앞두고 불안해할 수 있는데 도와주는 방법이 시험을 무시하라고 알려주는 게 아니라 시험을 대비하라고 알려주는 것이거든요.
    적어도 노력하고 최선을 다해보고..좋은 결과도 얻어보고, 실패도 해보고..이런 경험을 부담없이 쌓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는거죠.
    아이가 혼자 못하면, 이렇게 해보자, 저렇게 해보자 제안도 하시고 공부에 눈을 뜰 수 있도록 엄마 아빠도 거들어줘야
    본격적인 시험체제에 들어갔을 때 당황하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52388 2조 29200억원 1 이건 어떻게.. 2018/09/07 917
852387 떡볶이에 어묵 대신 넣을만한 거 있을까요? 17 떡보 2018/09/07 4,622
852386 발달 장애 아이와 일반 아이들의 학습권 25 학부모 2018/09/07 4,992
852385 짧고 강하게 웃겨주네요 ㅋㅋㅋㅋ 2 ........ 2018/09/07 2,236
852384 금감원, 불법금융 제보자 13명에게 포상금 4천400만원 지급 2 ........ 2018/09/07 637
852383 요즘 문재인정부 인사는 왜그럴까요? 21 판다 2018/09/07 1,559
852382 장하성과 김어준은 거짓말로 국민들을 호도하지 마라 17 길벗1 2018/09/07 1,185
852381 오늘 김어준의 뉴스공장 요약 14 ㅇㅇ 2018/09/07 1,130
852380 시가와 연을 끊었는데..어떻게할까요? 24 뿌까뽀까 2018/09/07 6,638
852379 보톡스 일주일 지나서 또 맞아도되나요? 5 ㅜㅜ 2018/09/07 2,539
852378 배추,무 가격하락 "추석 앞두고 가격안정 지속".. 9 ,,, 2018/09/07 1,418
852377 노무현때 집값 폭등했을때랑 지금은 사람들 니즈가 다른건가요? 26 .. 2018/09/07 2,972
852376 클렌징 뭐가 문제일까요? 5 클렌징 2018/09/07 1,255
852375 김미경강사 동생분이요~ 24 ,,, 2018/09/07 15,158
852374 일본은 한국 바라기라는데... 4 ........ 2018/09/07 1,791
852373 스케쳐스 고워크 추천해 주신분들 이 신발 좀 봐주세요~~~ 구매전 2018/09/07 2,397
852372 유리로 된 반찬그릇이요.. 4 아기사자 2018/09/07 1,715
852371 재미있는 재난영화(덜 유명한거) 추천부탁드려요... 11 ..... 2018/09/07 1,212
852370 아랫집 인테리어공사소음.. 15 .. 2018/09/07 5,218
852369 유치원 붕괴현장에서 기레기 또 갑질 1 1133 2018/09/07 907
852368 김어준의 흔들리는 동공, 산만하게 돌아가는 펜대 40 ㅉㅉ 2018/09/07 2,247
852367 축구 평가전은 왜 하는 거죠? 7 ㄹㄹ 2018/09/07 1,668
852366 왜 화장하면 피부가 더 안 좋아보일까요? 8 opip 2018/09/07 5,546
852365 반찬 마니 먹는사람 vs 반찬 남기는 사람. 누가 더 싫어요??.. 11 식당서 2018/09/07 2,747
852364 . 6 복댕맘 2018/09/07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