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베스트글에 마트캐셔분 글을 읽고 생각난 것

왜?? 조회수 : 1,356
작성일 : 2018-04-23 21:40:08

저도 마트는 매장근무하고 있고 수많은 고객님들을 상대하고 있습니다.

그중에 정말 짜증나게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 사람들의 진상을 상쇄시켜주시는

좋은 분들이 더 많아서 아직까진 버틸만 한데요...

작년 가을 너무 황당한 일이 있어서요.

휴무여서 친구들하고 점심때 청담동 레스트랑을 갔었어요.

친구들이랑 재밌게 얘기하던 중 누가 저한테 아는 척을 했어요.

누군가 해서 봤는데 매장에 가끔 들르는 고객이었고 나름 휴무였는데도 고객을

바깥에서까지 우연찮게 봐야 한다는게 과히 좋진 않았지만 반갑게 인사했어요.

그런데 그분이 저한테 "매니저님 여기 오시려면 돈 많이 아끼셔야겠네요??"라고 말을 하네요?

정말 토시 하나 안틀리고 그렇게...

저랑 제 친구들 놀래서 쳐다보고..

저한테 밖에서 보니까 몰라보겠다는둥 매장일 그렇게 월급 많지도 않은데 이런데 다닐 정도의

여유가 되냐는둥 별 말같지 않은 말을 해대길래 오지랖 넓은 제 친구 결국 나서더라구요.

얘 나름 여기 단골이고 나름 사는거 나쁘지 않으니까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니 저랑 제친구들

기분나쁘게 스캔하고 가는데 어이가 없더라구요.

그분은 저희 매장 오시면 우선 직원들 힘들게 하는 것은 기본이고 가격 후려치기에 억지를

잘 부리셔서 가끔 오셔도 기억할 수밖에 없었어요.

그후로 또 와서 또 가격 후려치고 깎아달라고 하길래 정말 짜증이 나서 거기 청담동 레스토랑과

그 부근 잘 다니시는 분이신데 깎으시면 어떡하냐고...그 가격에 못해드린다니까 본사에

신고한다는둥 인터넷 소문낸다는둥 억지부리길래 저도 그렇게 좋은 성격이 아녀서 맘대로

하시라고...하지만 그렇게 하면 니가 그동안 억지 부리고 직원 괴롭힌 것 다 수집한 자료 나도

제출할거라니까 씩씩대면서 가고 그후에 안왔어요

그런데 마트캐셔분 글 보고 나서 그때 생각나서 써봤어요

IP : 175.194.xxx.3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3 10:17 PM (119.64.xxx.178)

    마트에서 가격 후려치기가 되나요?

  • 2. ㅇㅇ
    '18.4.23 10:53 PM (211.36.xxx.189)

    그뇬은 썩을년이고, 어이상실.


    원글님은
    글도 참 점잖게 쓰십니다

  • 3. 진상!
    '18.4.24 12:23 AM (103.252.xxx.158)

    정신병자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5537 바른미래·평화·정의당 '개헌불씨 살리자' 입장 발표 3 oo 2018/04/25 603
805536 중학교에서 어떤 고등학교로 몇명 진학했는지 어떻게 알수 있어요?.. 4 고등학교 배.. 2018/04/25 873
805535 초등학원 보강에 대해 여쭤봅니다 2 ... 2018/04/25 400
805534 최재성 후보 당대표 나오나요? 13 ㅇㅇ 2018/04/25 923
805533 목소리작고, 논리적말하기 안되는 초3 남자아이 학원 2 동동이 2018/04/25 625
805532 잠많은 중고생들 어찌 지내는지. 4 그놈의잠 2018/04/25 786
805531 집에서 살림하는 자기 와이프만 불쌍하다네요... 24 영이 2018/04/25 5,427
805530 스킨보톡스는 얼마나 유지가 되나요? 2 ... 2018/04/25 1,918
805529 여러분, 햇양파와 가지와 호박과 오이의 계절이 왔어요 ㅎㅎㅎㅎㅎ.. 8 희소식 2018/04/25 1,871
805528 압구정 본누벨에서 특별히 맛있는 빵은 뭔가요? 1 빵집 2018/04/25 487
805527 층간 소음 해결 성공하신분 계세요? 8 ... 2018/04/25 1,414
805526 일베 회원가입 했었어요 54 일베 2018/04/25 3,452
805525 조현민엄마 이명희 녹취록 너무 놀랍네요 15 Cc 2018/04/25 6,693
805524 흰 면옷을 락스에 담궜더니 녹물 같은 얼룩이 생겼어요.. 4 Corian.. 2018/04/25 2,329
805523 이런 타입의 쿠키는 어디서 파나요? 13 ㅇㅇㅇ 2018/04/25 2,445
805522 까뮈의 이방인... 어떤 교훈을 주는 책인가요? 9 소설 2018/04/25 2,326
805521 국회인권포럼 '대통령 종전선언 할 경우 국회 동의 얻어야' 8 세우실 2018/04/25 934
805520 민주당이 도대체 왜???? 14 이유 2018/04/25 1,044
805519 자한당 경북도당 상황 2 ㅋㅋ 2018/04/25 1,073
805518 아기가 아침에 토를 했어요 9 ㅇㅇ 2018/04/25 1,156
805517 지금 민주당은 노통한테했던짓을 또 문통한테 하고있다는거네요? 27 그니까 2018/04/25 3,139
805516 기내면세품 통행세로 삼남매는 '대박' 승무원은 '쪽박' 기막혀 2018/04/25 1,322
805515 일베 운영자가 이읍읍 목줄 잡은 셈? 13 ㅇㅇ 2018/04/25 1,640
805514 스트레스없이 자기 전공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6 음악 2018/04/25 1,141
805513 요즘 대만 날씨 어떤가요? 1 둥둥 2018/04/25 7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