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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 푸들 키우시는 분들,,

푸들 조회수 : 3,040
작성일 : 2018-04-23 15:22:07

강아지 두마리를 키우는 중입니다

말티는 9살 푸들 8개월,,

푸들 이 아가가 푸들이 아니고 비글중에서 최상위급에

속하는 비글 같아요

원래 푸들이 이러는건지 아님 우리집 푸들만 비글인지??

식탁위 싱크대위까지 점프 점프!!

식구들이 나가고 없으면

페달휴지통 열고 쓰레기를 전부 뒤집어 놓고

베란다에 놓아둔 토마토를 물어다가 쇼파(샤무드쇼파)에다

분창질을 다 해놓고

누나들 화장품 화장대위까지 점령해서 다 물어뜯어 놓고

지우개는 왜 그리 씹어서 놓는지??

또 화분 요새 시계초가 진짜 이쁘게 핍니다

그럼 이 꽃 꼴을 못보고 다 물어 뜯어놔요

더 크면 괜찮아질까요?

아님 어디 훈련소에라도 보내보는것이 나을지

푸들 키우시는 분들 집에 강아지들도 이러던가요?

온 식구가 다 한마디씩 해요

와~~

살다 살다 너같은 강아지 첨 본다,,라구요.

IP : 121.179.xxx.235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18.4.23 3:25 PM (211.186.xxx.141)

    아직 그럴때예요.
    심하게 그럴때죠....^^


    우리동네에 8개월된 푸들이가 생각나네요.

    얘는 얼마나 명랑하고 사교성이 좋은지
    진짜 처음본 사람한테도 애교뿜뿜.
    너무너무너무 이쁘더라고요.

    정말 너무 귀여움.

    아직 어리고 에너지 뿜뿜시기라서
    집에서도 저지레 엄청 한다네요.


    암튼...
    우리집 멍이는 세살때 까지 에너지 뿜뿜에다가
    저지레 최고봉이였는데
    이젠 잠만자네요....ㅠㅠ

    그시절이 그리워요.

  • 2. 누리심쿵
    '18.4.23 3:25 PM (106.250.xxx.62)

    푸들 세마리에요
    두마리는 양반인데 한마리가......
    도움닫기 없이 제자리에서 식탁에 올라가는일은 보통이구요
    이불이며 베개며 벌써 다섯번도 더 갈아치웠어요
    다 물어뜯어놔서요 ㅋㅋ
    안경도 6개째 핸드폰 액정은 애교고 고가의 블루투스도 벌써 세번째 해먹었어요
    아무리 조심한다 하고 치워도 귀신같이 찾아내서 사고치네요 ㅋㅋㅋ

  • 3. ,,
    '18.4.23 3:28 PM (121.179.xxx.235)

    9살 말티가 너무 점잖아서...

    저짓도 한때라고 그냥
    다 받아 줘야 할까요??

  • 4. 다시한번
    '18.4.23 3:31 PM (211.186.xxx.141)

    우리동네엔 애견 운동장이 있어서
    8개월 푸들 진짜 세시간씩 뛰어놀게 하더라고요.

    그럼 집에가서 잠을 오래 자고 저지레를 덜한대요.

  • 5. 푸들맘
    '18.4.23 3:32 PM (14.241.xxx.215)

    저도 4개월 푸들 키우면서 얼마나 비글 스러운지 깜짝 놀라고 있습니다.^^;;
    어릴적 강아지 좀 키워봤어도 이렇게 별난 놈은 없었네요.
    지가 잘못하면 더 큰소리치고 물어 뜯고 그러네요 ㅠㅠ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주인 있어도 뒤도 안돌아 보고 아무나 좋다고 따라가버려요.

  • 6. 둥둥
    '18.4.23 3:40 PM (223.38.xxx.121)

    ㅋㅋㅋ 아 그림 그려져요. 힘드시죠?
    근 두돌? 일년 좀 넘도록 그랬던거 같아요.
    푸들 장난아니예요.
    털안빠지고 똑똑하다고 입양율 높은데

    그 발랄함을 못견뎌서 파양율 1위라죠ㅜㅜ

    물고 뜯는건 1년8개월? 쯤되니 나아졌던거 같아요.
    확실히 나아지니 걱정 마시고요.
    그런데 그발랄함은 원래 그애들이 그러려니 하세요.
    전 다른건 다 괜찮은데
    푸들의 식탐은 정말이지 좀 얄미워요.
    너무 식탐이 강하니까 감정적인 교류는 좀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꼭 사람몸 어딘가에 기대있기를 원하는데ㅡ도 하루종일 먹을거 찾아서 바닥만봐요.
    눈을 쳐다보는법이 없어서 답답해요.
    어쩜 이것도 더 같이 살면 교류가 될런지.
    3년됐거든요.

  • 7. 한살까진 심해요
    '18.4.23 3:43 PM (49.161.xxx.193)

    슬리퍼도 다 물어뜯어 놓고 이불도 다 구멍 구멍... 방석도 다 뜯어 온통 솜털....
    에너지가 엄청 넘쳐요. 산책가서 신나게 뛰어 놀고도 집에 와서 공놀이 해야하고...
    우리집에서 가장 부지런하다 했어요. ㅋ
    지금 5살인데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그래도 그 에너지는 여전하네요.ㅎ

  • 8. 노우노우
    '18.4.23 3:45 PM (14.36.xxx.221)

    그건 순전히 원글님 푸들 이야기구요.ㅎㅎㅎ
    저희 푸들은 한달째에 입양해서 지금 4살이 되도록
    점잖기 그지없는 순둥순둥 강아지예요.
    자랑입니다~~

    하지만 푸들은 영리해요.
    훈련을 잘 시키시면 개과천선(^^) 할 수 있으니, 용기 가지시고 훈련에 박차를 가해보세요.

    강아지는 사랑입니다...

  • 9. 둥둥
    '18.4.23 3:47 PM (223.38.xxx.150)

    화분은 저도 포기했었어요. 화분 받침대까지 다 물어뜯고, 울타리를 다 뛰어넘어서 원래 지붕없는건데 남편이 만들었었죠. 지금은 울타리 치우고 캔넬 놔두고 맘대로 돌아다니게해요.
    그래도 안물어뜯구요. 캔넬은 너무 좋아해서 잘때 꼭 자기집 들어가서 자고. 혼날일있슴 갠넬 들어기서 으르렁거려요. 지한테는 안전하고 펀한 공간인거죠.

    빨리 적응시키려면 신문지에 사료 몇알씩 싸서 노즈워크 시키세요. 그거 많이하면서 덜 물어뜨ㄸ은거 같아요. 근데 아무래도 지금은 그럴시기예요.

  • 10. 둥둥님
    '18.4.23 3:49 PM (121.179.xxx.235)

    식탐 글,,
    정말이지 못먹는게 없네요
    눈을 쳐다보는 법이 없다는거에
    공감해요.

  • 11. 둥둥
    '18.4.23 3:53 PM (223.38.xxx.150)

    ㄴㅔ~ 저도 어릴때 버려지고 다리 저는 강아지를 데려다가 오래 키웠어요. 그애랑은 마주보고 이런얘기저런얘기 ㅎㅎ
    꼭 얘기 다 알아듣는 사람처럼 ... 그렇게 교류가 되더라구요. 다 그런줄 알았는데 ^^;;
    암튼 그래도 존재 자체로 예뻐질 때가 있더라구요. 가끔 출근해서도 보고싶고요. 힘내세요~!

  • 12. 나중에 바뀔까 걱정이지만...
    '18.4.23 4:10 PM (223.39.xxx.93)

    저희는 골든리트리버인데 그정도는 아닌데요....

  • 13. 푸들맘
    '18.4.23 4:14 PM (175.212.xxx.243)

    그러다가 언제 그랬나 싶게 점잖아지고 얌전해져요.
    이래서 천사견이라고 하는구나..싶어요.

  • 14. 말티키우는데
    '18.4.23 4:21 PM (1.234.xxx.114)

    까탈스러워도 일저지른적 한번도 없더라고요 ㅎㅎ
    푸들이 개구지군요 ㅎ

  • 15. dlfjs
    '18.4.23 4:27 PM (125.177.xxx.43)

    문 다 닫고 저지레ㅡ할거 치워요
    개도 성격이 달라서요 우리도 유난히 쓰레기 뒤지는거 좋아해요
    5살인데

  • 16. ㅁㅁㅁㅁ
    '18.4.23 4:37 PM (119.70.xxx.206)

    아 저희개도 그랬었어요 ㅋㅋ
    과자 포장뜯어 먹어버리고
    쓰레기봉지 디 찢어서 저지레해놓고

  • 17. 둥둥
    '18.4.23 4:51 PM (223.38.xxx.164)

    두살넘었는데도 물어뜯는 푸들은
    신문지에 사료 두서너알씨 싸서 여기저기 던져주고 노즈워크 시키세요.
    스트레스 해소도되구요.
    자꾸하면 애들이 먹어야하는거 아닌거를 가리더라구요.

  • 18. ㄹㄹㄹㄹ
    '18.4.23 5:02 PM (211.196.xxx.207)

    포메 5마리 같이 살고 있고
    계획출산으로 친척댁에 분양된 녀석들까지 9마리네요.
    어느 하나도 강아지들이 하는 게 당연한 크고 작은 사고를 친 적이 없어요.
    사람 있으면 달라고 눈빛 공격 하지만 사람이 없으면
    상에 먹을 거 두고 가도 그 자리 그대로
    방바닥에 뭘 놓고 집 비워도 그 자리 그대로
    해도 돼는 것과 안돼는 것이 입력돼서 나온 것처럼 굴어요.
    저는 어린 강아지라면 대부분 저지레 하면서 큰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우리 집 개족보의 시조인 햇님이가 이런 성격이거든요.
    햇님이 친구 하나 더 델고 오고
    햇님이가 새끼 낳고, 햇님이 친구가 신랑 맞아 새끼 낳고
    한 마리, 두 마리 늘어나면서 생성된 족보의 최정점이자 우두머리인 것이 햇님인데
    우리 가족은 햇님이의 예의범절이 아랫서열에게 교육됐다고 생각해요.
    밑으로 8마리 누구도 햇님이 만큼 똑똑하지 않지만
    에너지 발산도 지들끼리 놀면서 하지 사람 물건으로는 하지 않았어요.
    그리고 햇님이가 외부세력에 적대적이라
    자기 무리를 제외한 모든 개에게 적대적인 것도 고대로 똑같이 평생 이어지더라고요 ㅜ

  • 19. 늑대와치타
    '18.4.23 6:50 PM (42.82.xxx.216)

    푸들 원래 말괄량이에요. ㅋㅋㅋ

  • 20. 애기때
    '18.4.23 7:19 PM (219.249.xxx.196)

    애기때만 딱그래요
    한살 전후로 노트북 선 잘근잘근 씹어두고
    벽지 밑에서부터 야금야금 찢어내기
    장판 모퉁이에서 시작해서 씹어서 뱉어두고
    장롱 서랍장 모서리 갉아먹고...
    그분이오셨다 라고 표현하는 미친듯 끝에서 끝까지 다다다다 달리기

    저희 집 푸들 애기때부터 완전 순둥순둥
    짖지도 않고 진짜 순하거든요
    집에 오는 손님 보면 반갑다고 펄쩍펄쩍 뛰다가 발라당 뒤집어지고
    산책 하다 모르는 사람이 이쁘네 한마디 말 걸어주면 제자리에 서서 발라당 뒤집는데

    새 이 날때 한살 전에 그렇게 사고를 치더라구요
    미친듯 질주하는 것도 다 한때라 하던데 지나고 보니 정말 한때가 맞아요
    이젠 8살...하루 두어번 인형놀이 할때만 뛰어요
    어슬렁 어슬렁

    푸들이 대부분 타고난 성격이 명랑 쾌활한 성품이고 똑똑한 듯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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