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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만든 식혜는 왜 항상 거무튀튀한 걸까요?

^^ 조회수 : 2,817
작성일 : 2018-04-23 14:02:34

친정 엄마한테 물어봐도

게시판으로 식혜를 검색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너무 싼 거는 밀가루가 섞여있어서 안 좋다는 소리를 듣고

나름 좋은 엿기름을 쓴다고 농협에서 샀고요,

밥 양이 너무 적어도 안 좋다고 해서 밥도 넉넉히 넣었는데..


너무 주물러대서 그런건지

맨 처음 불린 엿기름 물은 갈색이고요

두번째로 불린 물은 좀 옅은 색이긴 한데...

그래도 색이 시멘트색으로 짙네요.

팔팔 끓일때 거품도 다 걷어냈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엿기름 양이 너무 많고 많이 치대서 그런 걸까요?



애한테 청량음료대신  먹이려고 식혜를 몇 번 만들어 보는데

그때마다 번번히 실패해서 너무 속상합니다.

아휴...고수님들 도와주셔요ㅠㅠ


IP : 112.217.xxx.2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만들어 보진 안했지만
    '18.4.23 2:06 PM (42.147.xxx.246)

    엿기름을 잘 주물러대서 그 물을 잘 가라앉게 한 후 검은 물은 따라내고
    맑은 물을 가지고 한다고 하네요. ---검색해 보세요. 자세한 것은 잊었어요.

  • 2. 식혜
    '18.4.23 2:07 PM (210.2.xxx.204)

    첫물을 따라 버리고 하면 뽀얗게 된대요.

  • 3. 치댄
    '18.4.23 2:08 PM (211.245.xxx.178) - 삭제된댓글

    엿지름을 가라 앉혀서 웃물만 살짝 따라내서해도 그런가요?
    처음 식혜할때 저도 가라앉히지않고 다 썼더니 시커멋더라구요.

  • 4. ^^
    '18.4.23 2:11 PM (117.53.xxx.53)

    1. 엿기름 살 때, 여러가지 중 가장 뽀얀 것으로 삽니다.
    투명한 봉투에 들어 있으니 내용물이 다 보이고 비교가 되잖아요.

    2. 설명해 주신 과정은, 식혜가 아니라 감주를 만드는 거네요.
    엿기름을 물에 바락바락 아무리 많이 치대고 주물러도요.
    앙금 가라 앉히고 맑은 윗물만 따라내서 쓰면 투명하고 맑은 식혜가 되거든요.
    가라 앉히지 않고 그냥 다 넣고 끓이면 그게 감주에요.

  • 5. ...
    '18.4.23 2:13 PM (124.56.xxx.206)

    8
    시어머니 식혜 항상 뽀얗게 하시던데 자세히 보지 않아 이유는 모르겠네요 ㅠ
    그런데 한가지...흰설탕을 들이 부우시는 걸 보고 놀래서 흰쌀 탄수화물 들어간 설탕물 같아서 식혜 잘 안먹게 되던데 합성보존료 말고 설탕량으로만은 청량음료나 식혜나 도긴개긴 이닐까 하네요

  • 6. ㅇㅇ
    '18.4.23 2:20 PM (175.192.xxx.208)

    저도 제사때 형님이 식혜를 하도 잘만들어서 배울겸 눈앞에서 설탕들어가는양보고
    일년에 두 번만 먹자 결심했어요. 정말 설탕 많이 들어가요.

  • 7. 모모
    '18.4.23 2:21 PM (27.179.xxx.14)

    그게요
    가라앉은거 들어가면
    색이 검게나와요
    여에 맑은물만 넣어야 깨끗한색의
    식혜가됩니다
    근데요
    가라앉은게 들어가면 색은 검지만
    그반면 맛은 좀더 감칠맛나는 식혜가되구요
    맑은 물만 넣으면 색은 깨끗한대신
    맛은 좀싱거운 식혜가 되죠

  • 8. 모모
    '18.4.23 2:21 PM (27.179.xxx.14)

    여에 ㅡ위에

  • 9.
    '18.4.23 2:23 PM (117.123.xxx.188) - 삭제된댓글

    엿기름 물을 가라앉혀서 해야
    깨끗한 식혜가 된다고 알고 잇어요

  • 10.
    '18.4.23 2:25 PM (117.123.xxx.188)

    엿기름물을 가라앉혀서 윗물만 써야
    깨끗한 식혜가 된다고 알고 잇어요

  • 11. 내일
    '18.4.23 2:27 PM (222.116.xxx.187)

    울엄니께서 가라앉은거 아깝다고 휘휘 저어 한들통 하세요
    처음에는 이게뭐지 했는데 어짜피 식혜라 맛은 좋아요

  • 12. 완전히
    '18.4.23 2:35 PM (175.208.xxx.26)

    잘 가라앉혀서 윗맑은물만 살며시 따라내야해요

  • 13. ^^
    '18.4.23 2:43 PM (112.217.xxx.2)

    오...댓글들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그런데
    윗물만 부어야 한다고 해서 저도 그렇게 했거든요.
    (좀 아까워서 밑에 앙금이 아주 살짝 섞이긴 했지만요)

    근데 밑에 앙금이 조금이라도 들어가면 거무튀튀해지는 걸까요?

  • 14. ..
    '18.4.23 2:57 PM (211.224.xxx.248)

    근데 그런 식혜가 맛있던데요

  • 15. 원글님
    '18.4.23 2:59 PM (117.111.xxx.85) - 삭제된댓글

    검은 듯하게 만드인 식혜가 사실 더 맛있게 만드신겁니다.
    집에서 아이들 먹일용도로 저는 일부러 오래 가라않히지않고 또 첫물 버리지않고 만들어요.
    영양면에서 더 좋고.밥도 많아 퍼먹으면 든든하고.
    궁금해서 브릭스당도 측정해봤는데, 밥 양 많이, 엿기름 많이, 설탕 안넣고 끓이지도 않고 차갑게 식혀서 만든 생식혜의 당도가 잘 익은 거봉포도 당도보다 높았어요. 설탕 넣고 끓여낸 식혜와 큰 차이 없었고요.

    원래 엿기름이 엿 만드는 재료잖아요.

    손님앞에 내려고 하얗게 만들고 설탕잔뜩넣교 밥풀헹궈 띄운거 맛은 별로입니다.

    원글님의 식혜가 훨씬 진하거 맛있을거예요.
    아이들에게도 그렇게 설명해주세요.

  • 16. 보릿가루
    '18.4.23 3:06 PM (124.53.xxx.131) - 삭제된댓글

    깔끔하지 않아도
    보리로 차도 밥도 해먹는데
    몸에 나쁠거 없고 그래서
    전 치대는 과정 생략하고
    식혜할때 망사주머니에 가루 넣고
    같이 해서 밥알 떠오르면 끓이기 직전에
    주머니만 살포시 꺼내요.
    약간 검긴하지만 맛은 훨 나아요.

  • 17. 식혜도사
    '18.4.23 3:15 PM (219.250.xxx.194)

    댓글에도 나왔지만
    가라앉은 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검게 나와요.
    그게 더 진하고 맛있고요.
    위에 물만 따라서 하면 좀 밍밍하고 잘못하면 설탕물 맛이 나요.

  • 18. 호롤롤로
    '18.4.23 3:35 PM (106.242.xxx.219)

    원글님이 만드는 방법이 더 진하고 맛날거같아요~
    옛날에 할머니가 해준 감주..거무튀튀했었는데..참맛나게 먹었죠

  • 19. 친정엄마 식혜 예술
    '18.4.23 3:56 PM (14.36.xxx.221)

    맑은데다가 밥알이 동동 떠서 진짜 예술인데요
    절대 윗물만 쓰시는 것 같아요.
    근데요, 거무튀튀하다고 더 맛있는 거 아녜요. 과감하게 윗물만 써보세요.^^

  • 20. 친정엄마 식혜 예술
    '18.4.23 3:57 PM (14.36.xxx.221)

    또하나, 대신 윗물만 쓰려면 엿기름을 아끼지 말아야해요.
    엿기름을 많이 안쓰고 윗물만 쓰면 댓글들 이야기처럼 맹맹해져요.
    요는 재료를 아끼지 말라....

  • 21. 엄마가
    '18.4.23 8:01 PM (121.146.xxx.239)

    해주신 식혜가 그랬어요
    우리식구 모두 흑인단술이라면서 좋아했던기억이~^^

  • 22. 솔직히
    '18.4.23 11:00 PM (45.72.xxx.232)

    저 인터넷 다 뒤져보고 하얀식혜만드는 비법이란 비법 다 해봤는데 안되더라구요. 윗물만 당연히 썼고 첫물 버리는것도 해봤고 엿기름 최고급으로도 써봤고..그냥 색깔은 포기하려구요.ㅠㅠ

  • 23. ㅎㅎ
    '18.4.24 8:57 PM (117.111.xxx.78) - 삭제된댓글

    엿기름 폐기율 높이고 설탕 쏟아부으면
    하얗고 맑은 식혜 나오지요. 설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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