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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자꾸 제 돈을 훔칩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ㅠㅠ

괴롭네요 조회수 : 3,858
작성일 : 2018-04-23 13:00:51
고2입니다.

작년 여름에 생활비봉투에서 십몇만원이 없어졌었어요
제가 현금을 거의 쓰지 않기 때문에 한달에 한번 정도 30만원 정도만 찾아서 서랍에 넣어두고 쓰거든요
만원 이만원씩 꺼내쓰기때문에 돈이 거의 없다 싶으면 찾아놓고 그렇게 생활했어요
그런데 어느날 며칠전에 30만원찾아놨는데 돈이 십몇만원밖에 없는거에요
제가 절대 착각을 하거나 그럴수없는 상황이었구요
남편한테도 물어보니 남편은 제가 생활비를 어디에 놓고 쓰는지도 모르는 사람이구요
큰아이도 아닐 가능성이 커요
작은 아이가 의심이 갔지만 두아이 다 불러놓고 생활비가 없어졌다.. 
누군가가 가져간것이 확실하다..
사실대로 말하면 용서해준다고 했어요
큰아이, 둘째아이 모두 본인이 아니라고 했고
둘째는 본인이 의심을 받는다는것을 알고 있었어요
큰아이도 둘째불러서 따로 물어봐도 절대 아니라고 했다고 했구요

하지만 전 둘째라고 확신했어요
왜냐하면 아이가 저 몰래 스마트폰 공기계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증거도 없이 사람을 의심하면 안된다고 여기 게시판에서도 여러분들이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때는 그냥 넘어갔어요

그리고 전 생활비를 두는 자리를 바꿨어요
그리고 수개월이 지났어요
전 봉투에 입출금할때마다 날짜과 금액을 기록하과 잔액을 매번 확인했어요

그런데 한달전쯤 돈꺼내면서 잔액을 확인해보니 3만원이 비는 겁니다
갸우뚱하면서 제가 기록안하고 돈을 꺼낼리가 없는데.. 라고 생각했지만
급하게 꺼냈나?? 그러면서 넘어갔어요
그리고 1주일정도 지났는데 2만원이 비는겁니다.
그래도 증거없이 의심하기 그래서 둘째한테 지나가는 말로 
요즘 엄마 생활비에서 몇만원씩 자꾸 없어진다 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이가 또 나를 의심하냐고 그러더군요
그냥 그렇다고... 라고 하고 넘어갔어요

그런데 지난 토요일 아이가 밤에 친구한테 돈을 빌렸는데 
친구가 돈을 오늘 갚으라고 한다고 하더군요
제가 다음날 만나서 주라고 했더니 그 친구가 내일 돈쓸일이 있다고 오늘 당장 달라고 한다고 
얼마냐고 해더니 15000원이라고 해서 뭐 얼마되지도 않는 돈을 밤 11시에 갚으라고 하나...싶었지요

그리고 오늘....
아침에 아이 깨우면서 보니 공기계가 못보던 것으로 바뀐겁니다.
이건 뭐지??? 친구랑 바꿨나?? 이런 생각을 잠시 하고 학교 보냈어요
안그래도 아이가 며칠전에 공기계가 아이폰인데 너무 불편하다 
나고 갤럭시로 바꿔주면 안돼??? 라고 말하길래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도 말라고 했어요
그 공기계도 부모몰래 구한거면서 너무 뻔뻔스럽다고 생각했는데

아이 학교보내고 
느낌이 이상해서 생활비 봉투를 보니 15만원이 없어졌어요

정말 너무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이 일을 어쩌면 좋나요?
아이랑 싸워서 제가 이길 자신은 없어요 ㅠ
남자아이라 조곤조곤 이야기해서 듣고 있을거 같지도 않고
이번에도 난 아니다... 하고 발뺌하면 한바탕 전쟁을 치르던지 해야하는데

문제는 내일부터 중간고사 시작입니다. 다음주 월요일까지...
오늘 이 사건을 터트리면 이번 중간고사는 물건너 가는 셈이 되는데요ㅠㅠㅠ
아이는 탈선하는 아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아주 열공하는 아이도 아니고
공부는 그럭저럭 중상정도 하구요 공부를 아주 버리는 아이도 아니에요
생활하는것도 그냥 학교, 학원, 가끔 친구들과 노래방, 피씨방은 게임을 잘 못해서 가끔 가는 정도..평범해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중간고사 끝나고 터트리나요? 아니면 오늘바로??

터트릴려면 아이가 발뺌 못하게 하는 방법이 있을까요?

좀 도와주세요 ㅠㅠㅠ
지금 중간고사가 문제냐.... 공부고 뭐고 뭐가 중요하냐 도둑질인데 당장 밝혀라 
이런 말씀보다 정말 시험앞둔 고2 부모입장에서 현명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
엄마가 못나서 이런 일이 발생하나봅니다 ㅠㅠ


IP : 14.63.xxx.191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3 1:04 PM (211.178.xxx.205)

    바로 터뜨려선 안될일들이 살다보면 많이 있죠.. 중간고사 끝나기 전까지 꾹 참으시고 끝난다음에 이야기꺼내세요. 그것도 다 한때긴해요. 저도 그랬거든요. 하지만 잘못된건 알아야하니 꼭 대화해서 넘어가시고. 그래도 다음에 반복된다 하면. 그땐 아빠에게도 말해서 호되게 잡으세요. 그리고 빌미를 제공하지마세요. 왜 생활비 봉투를 자꾸 집안에 둡니까? 그것자체가 유혹거리를 둔거잖아요. 돈봉투 두지말고. 번거롭더라도 매일 은행에서 인출하던지 하세요

  • 2. ㅇㅇ
    '18.4.23 1:04 PM (116.42.xxx.32)

    시험끝나서요

  • 3.
    '18.4.23 1:05 PM (223.62.xxx.105)

    에구ᆢᆢ힘드셔도 시기가 시기니 ᆢ시험끝나고 잡으셔요

  • 4. 고양이천국
    '18.4.23 1:06 PM (221.149.xxx.34)

    남자애들 키울때는 집안에 현금 두면 안되요. 도둑을 키우게 되는겁니다.
    아이는 결국에는 엄마를 원망해요.

    은행가서 인출하시고요.
    시험 끝나고나서 아빠한테 의논하고 한번에 고치셔야합니다.

    우리애도 초등때 그랬는데 한번에 고쳤어요.

  • 5.
    '18.4.23 1:08 PM (183.107.xxx.248) - 삭제된댓글

    아이의 용돈이 부족한건 아닐까요
    돈이야 쓰자면 한도없지만
    도둑질해 쓰는것보다 엄마가 좀더주면 좋지않을까요
    아끼는것도 알려주고요
    저도 고2 엄마입니다

  • 6. ....
    '18.4.23 1:09 PM (122.34.xxx.61)

    생활비봉투를 왜 쓰셔서 이사단을 만드시나요???
    답답하네요.

  • 7. dd
    '18.4.23 1:11 PM (58.125.xxx.123)

    집에 돈을 두지 마세요. 불편하더라도 입금해놓고 인출기에서 빼서 쓰세요.
    견물생심이라고 눈에 보이니 자꾸 저지르는거 아니겠어요?
    의심하고 의심받고 도둑질 하게 되는거 부모자식간에 할 짓이 아니잖아요.
    아이 문제는 남편한테 맡겨보심이 어때요?

  • 8. ..
    '18.4.23 1:13 PM (125.181.xxx.208) - 삭제된댓글

    일단 카메라를 달아서 확인을 해요.
    혼내더라도 근거가 있어야지 발뺌할 수도 있고, 정말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돈 관리 잘 하는 건 기본이고요.
    그리고 도덕성 교육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돼요.
    도덕성이 낮을수록 성공과 행복에서 멀어지거든요.

  • 9. 경험자
    '18.4.23 1:13 PM (118.221.xxx.26)

    문제는 아이가 돈을 슬쩍하는게 오래 되었네요. 그러다 대학생이 되면 대출도 받고 카드도 만들어 막 쓰게 될 수 있어요. (우리 아들이 그랬어요, 겉으론 유순하고 조용한데 저 완전 충격)
    일단 시험 끝나고 아들과 둘이 오래 오래 이야기 하세요. 아빠도 같이 참여하시면 좋겠네요.
    그리고 아들에 대한 관심을 풀지 말고 대학생이 되면 감시 잘 하셔야 합니다. 성인이 되면 얼마든지 대출, 카드 쉽거든요.. 이런일 은근 많아요.

  • 10. =.=
    '18.4.23 1:16 PM (211.116.xxx.194)

    제생각엔 증거가 중요한거같아요..아들몰래 cctv를 달던지... 해서 증거 확보후 중간고사 끝나고 조지시길.. 아버지와함께

  • 11. ...
    '18.4.23 1:17 PM (180.68.xxx.136) - 삭제된댓글

    아이의 요구를 들어 보시고
    어느정도 들어 주세요.
    공폰을 쓰고 있다면
    아직 핸드폰이 없는건가요?
    핸드폰 제대로 된거 하나 장만해 주심이.
    무조건 못하게 막는게 능사가 아니더라구요.

  • 12.
    '18.4.23 1:20 PM (118.221.xxx.141)

    이 사건의
    목적은 범인을 밝히는 것보다
    왜 그런일을 했는지 듣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원글님의 아이잖아요. 이 점 간과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 13. 원글
    '18.4.23 1:20 PM (14.63.xxx.191)

    남편은 도움이 안되는 사람이에요
    아이교육이나 모든 문제에 무관심하고
    제가 다 알아서 했어요
    그리고 이런 골치아픈 일에 연관되고 싶어 하지 않구요
    지난번에 아이랑 몸싸움이 일어났는데
    남편이 거실에서 구경만 하고 쳐다도 보지 않았다고 했던 그 남편입니다.

    모두들 집에 현금을 두지 않으시는군요
    전 최대금액이 30만원 정도라 그정도는 비상용으로 두고 쓰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용돈은 그다지 부족하지 않으만큼 줍니다.
    돈이 필요하다고 하면 바로바로 주구요

    아이가 돈울 훔친 두번의 사건은 모두 공기계구입때문인것 같아요
    현재 폴더폰을 쓰고 있고 공기계를 1년반전에 구해왔는데
    몰래몰래 쓰다가 저한테 들켰고 그 이후부터는 내놓고 씄구요
    저도 어쩔수 없이 쓰는것 인정하고 있었구요

    이번에 확실히 뿌리뽑아야 할텐데
    어떻게 해야 할지요 ㅠㅠㅠ
    물론 중간고사 끝나구요
    그동안 전 너무 괴로울것 같아요 ㅠㅠㅠ

  • 14. ㅇㅇ
    '18.4.23 1:22 PM (61.106.xxx.237) - 삭제된댓글

    고등이 돈을 훔쳐요?
    초등때나 개념없을때 하는짓이죠
    고등이면 투표도 할나이에요
    그러니 도둑질이 나쁘다는 개념이 잡혀있다는거죠
    그런데 손댈정도면
    용돈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폰바꾸고 싶은데 무조건 안된다고 하니 손을 댄거겠죠
    무조건 안된다고 하지마시고 아이용돈도 적정선에서 조정해주시고
    폰도 바꿔주세요

  • 15. ㅇㅇ
    '18.4.23 1:24 PM (61.106.xxx.237) - 삭제된댓글

    폴더폰과 공기계4g는 다르죠
    요즘 어느고딩이 폴더폰으로 통화해요

  • 16.
    '18.4.23 1:26 PM (110.13.xxx.240)

    돈을 집에 둔 부모가 잘못인가요?
    그건 아니죠
    돈이 집에 있다고 모든 아이들이
    자기돈이 아닌걸 가져가는건 아니예요

    원글님 아이가 잘못한거 맞구요
    대화가 통하는 아이면 충분하게 이야기 해보세요
    저는 시험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봅니다

  • 17. 근데 왜
    '18.4.23 1:26 PM (182.231.xxx.100) - 삭제된댓글

    공기계 에 대해서는 출처를 안 물어보시나요??
    친구가 줬다고 하면 친구 이름 전번 물어봐서 이런 고가를 줬으니 친구한테 그리고 그 부모님께 감사 전화 드려야 겠다고 하세요. 지금 아이가 훔친 돈으로 공기계 산 게 딱 나오는데 왜 그걸 안 잡으시는지...

  • 18.
    '18.4.23 1:28 PM (223.62.xxx.181) - 삭제된댓글

    이집은 뭔가 문제가 있어요.
    전 글을 보면 남편 vs 아내, 아이들 편먹고 정서적으로 갈라진 사이에요. 아내는 그걸 즐겨왔고 자기는 아이들이랑 끈끈하다고 좋아했구요.
    근데 얼마전엔 아들이랑 몸싸움하고 이젠 아들이 엄마돈 슬쩍까지하네요.
    아내가 애들이랑 남편무시했는데 애들이 아빠만 무시하겠어요? 이제 엄마차례인거지. 원글님은 그걸 못 받아들이면서 계속 남편탓만 해요.
    아이들은 부부간 관계때문에 정서적 결핍도 많을겁니다.
    그게 이제 터지는거죠.
    폭력으로 도벽으로...
    남탓말고 어디서부터 가정내 문제가 생긴건지 찾아보세요.

  • 19. ㅇㅇ
    '18.4.23 1:28 PM (61.106.xxx.237) - 삭제된댓글

    원글님 아이 오히려 착한거에요
    폴더폰 쓰면서 lte친구들은 다 쓰는데 공기계로 아이폰쓰는거
    웬지 짠하네요

  • 20. 일단
    '18.4.23 1:30 PM (180.230.xxx.96)

    시험 끝나고
    얘기 해 보세요
    그냥 진심 궁금해서 그러는데
    왜 그런건지 알고 싶다고 하면서요
    아니라고 하면 그동안 공기계들은 어떻게 갖게
    된건가 하구요
    그게 그렇게 필요하면 2g폰 말고 핸드폰을 사주시던가요

  • 21. 원글
    '18.4.23 1:31 PM (14.63.xxx.191)

    첫번쨰 공기계 출처에 대해서 물어밨어요
    아이가 누군지 절대 말 안했어요
    능글능글하게 웃으면서 말을 안하더라구요
    한달 넘게 물어봐도 대답을 못들었어요

    이번은 누구 만나러 간다고 하고 나갔으니 누군지는 알것 같아요
    돈 갚는다고 거짓말하고 나갔으니까요

  • 22. 조금
    '18.4.23 1:42 PM (183.103.xxx.114)

    둘째 아들이 요즈음 남자 아이들 같지 않게 게임을 심하게 하는것도 아니고

    폴더폰을 쓴다고 하니 왠지 아이가 안된다고 생각되네요.

    저희도 넉넉한 집 아니라 우리 아이들도 알뜰한 편인데요.

    유일하게 사치하는것 폰이라 제가 휴대폰은 조금 비싼 요금제 하더라도 2년 약정하고

    될수 있으면 2년 정도 쓰고 성능탓 하면 원하는 폰으로 바꿔 줍니다.

    근데 우리집 뿐만 아니고 주위에도 봐도 모두 그렇것 같아요.

    1년 반 된 공기계면 당연히 바꿀때 되었다고 보는 데요.ㅠㅠ

    왜 아이가 부모에게 폰 바꿔 달라고 떼쓰지 않았을 까요?

  • 23. 일단
    '18.4.23 2:03 PM (223.62.xxx.81)

    카메라 설치 하세요. 요즘 애들이 다 좋은 폰 쓰는거 아닙니다. 지금은 대학생이라 한달 사십용돈에 식비 따로 주지만 고딩땐 한달 오만원에 폴더폰으로 살았어요. 필요한건 다 사주었지만 몰래 사고 싶은게 왜 없었겠어요. 제 아이 친구들도 그런 애들이 많았구요.
    가지고 싶은게 없는 아이들이 아니라 참는거죠.
    저희집도 현금 서랍에 그냥 두고 액수도 세지 않아요.
    하지만 그건 아이가 뭔가 돌파구가 있을때의 일이고. 만약 아이가 용돈을 따로 마련할 구멍이나 창구가 없다면 좀 문제가 생기겠죠.
    일단 엄마가 알고 있다는걸 아이가 알아야하니 카메라 설치 하시고
    딱 증거 잡으신뒤엔 야단치지 마시고 용돈을 말없이 올려주세요.
    힘드셔도 님이 사이드 잡이라도 잡으시고요
    사고 싶은거 있으면 엄마에게 말해라. 갑자기 다는 못줘도 나눠서 우리 모아서 같이 살 수 있게 해보자고.
    뭔가 많이 가지고 싶은 나이라 우리 아이도 용돈 생기면 공기계 사고 옛날 노트북 중고들을 사곤 했어요.
    그나이가 그런 나이인듯요.
    중고나라가 유일한 낙이었거든요. 우리애는.

    그리고 엄마가 뭔가 그애를 돕는 액션을 취하면 소비욕구도 자제시킬거에요.
    그리고 지갑 있는 방엔 늘 씨씨 티비 두세요.
    아이에게도 그 사실을 알게 하시구요.
    자제하는 힘을 가지게 할거에요.
    두고 보셔서 아실거 아니에요. 아이가 나쁜 아이가 아니라는것을.
    이쁘게 잘 지켜주세요.

  • 24. ㅇㅇ
    '18.4.23 2:04 PM (61.106.xxx.237) - 삭제된댓글

    제가 답답하고 저도 아들키우고 있어서 자꾸 댓글달게되는데요
    저라면 이렇게 해결할것 같아요
    둘째가 의심된다고 하셨잖아요
    그러면 아들하고만 단둘이 누구야 요즘 뭐 필요한거 있니?
    엄마돈이 자꾸 비어서 너를 잠시나마 의심했는데 넌 아닐거라고 믿어
    잠시나마 의심했던거 미안해
    울아들 요즘 필요한거 뭐있어? 엄마가 해줄수있는건 해줄게
    이런식으로 아들마음부터 열어놓고 대화 이끌것 같아요
    범인잡아서 뭐하시게요
    어디 경찰에 넘기시게요?
    돈이 없어진건 아마도 님 의심이 맞을거에요
    그럼 추궁하기보다는 아드님 마음다독이는것부터 시작하세요
    그게 부모고 어른이죠
    이런식으로 부모가 어루만져주면 앞으로는 절대로 부모돈에 함부로 손안대요
    엄마 나 뭐 필요한거 있는데요 이거 해줄수있어요?
    하고 물어보고 응 이번달엔 너무 생활비가 부족해서 다음달에 해줄게 미안해 아들
    이런식으로 답변하면 네 해요
    원글님도 댓글읽어보니 남편과 사이도 안좋고 혼자서 아이들 케어하시느라 고생하시는것 같은데
    같은엄마로서 원글님도 불쌍하고 얼마나 힘드실지도 이해되요
    원글님도 힘내시고요 아이 다독이며 키우세요
    그래야 엇나가지 않아요

  • 25. 원글
    '18.4.23 2:07 PM (14.63.xxx.191)

    스마트폰 원했지만 고3끝나면 사준다고 헸구요
    주변 고등학생들 스마트폰 쓰던 아이들도 대부분 폴더폰으로 돌아온다고 들었구요 ㅠㅠ
    지금껏 안사줬는데 굳이 고등에 와서 사줄필요있나... 싶은 마음도 있었어요
    그 와중에 아이가 공기계도 쓰고 있었고...

    큰아이도 내내 폴더폰쓰다 고3끝나고 본인이 원하는 최신폰에 무제한요금제로 해줬거든요
    그런데 동생만 스마트폰으로 바꿔주면 형평성에 어긋나는것 같기도 하고 ㅠㅠ
    큰아이 반발이 심할듯 하네요 ㅠㅠ

    이 문제가 도둑질이 핵심일까요 아니면 스마트폰이 핵심일까요?
    해결방법이 생각이나지 않네요 ㅠㅠ

  • 26. 원글
    '18.4.23 2:08 PM (14.63.xxx.191)

    혹시 카메라 달려면 추천하실 제품 있나요? ㅠㅠ

  • 27. 안타까워요
    '18.4.23 2:21 PM (218.154.xxx.2)

    아이가 재미붙엿어요 엄마가 아이하고 죽기살기로 해결해야해요 안그러면 도둑되어서 감옥에 면회갑니다
    어린 아이같으면 경찰서에 데리고가지만 나라면 몰래카메라달고 막장으로 죽는다고 나가야할거 같아요
    애는이미 돈에맛들렸어요 안그러는 애들은 안그러는데 버릇이 잘못 들엇어요
    아들만 연년생으로 둔엄마인데요 우리는 작은 소품 항아리에 일정한돈을 넣어두었어요 애들키울때
    필요한 사람이 얼마가 필요한지 가져다쓰도록 돈이 다비워지면 또돈을 채워두었어요
    지금은 둘다성인이 되었어요

  • 28. 돈을 집에 둔 부모도 잘못한거 맞아요
    '18.4.23 2:30 PM (121.165.xxx.77)

    유혹을 이기지못해서 돈을 훔친 애가 일차적으로 잘못했어요.
    하지만 돈이 계속 빈다는 걸 알면서도 생활비봉투를 집에 계속두는 부모도 잘못한 거 맞아요
    원인을 알면서 계속 방치하는 건 도둑질을 방조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 29. ㅁㅁ
    '18.4.23 2:40 P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누를 주제도 안되면서 거짓말할수밖에없게
    누르는것도 문제

    고딩토록 훔치는거면 님능력밖으로 떠난거예요
    어릴때 잠깐 하고 마는거지 그 나이까지면
    이제 밖에서 사고치고다닐 예약이되죠

  • 30. 혹시
    '18.4.23 2:42 PM (180.66.xxx.19)

    주변친구나 학폭관련 아닌가도 살펴보세요.

  • 31. ㅇㅇ
    '18.4.23 2:43 PM (61.106.xxx.237) - 삭제된댓글

    자꾸 집에 돈 둔 원글님 탓하는거 좀 아니라고 봅니다.
    살다보면 현금 필요할때도 많아요
    핵심은 현금을 집에 두었냐 아니냐가 아니라
    아들마음을 제대로 읽지못하고 강압적인 엄마의 태도와 무관심인 아빠의 태도이죠
    그리고 말이 나온김에
    원글님 카카오뱅크 사용하세요
    현금만큼 편한기능이에요
    수수료도 없고 아무튼 현금두신다는분에게 카뱅쓰라는게 별 의미없어보이지만

  • 32. ㅁㅁ
    '18.4.23 4:50 PM (175.223.xxx.124) - 삭제된댓글

    현금을 집에 둬라 마라도 어릴때 얘기지
    저 연령이면 좀 심각입니다

  • 33.
    '18.4.23 5:42 PM (175.117.xxx.158)

    욕구불만ᆢ말해도안된다ᆢᆢ결국 다음에 해줄께 ᆢ대학가서 보자
    ᆢ너무 다 애 인내를 시험하는 말이예요
    즉각즉각 뭔가 좀 애가 만족할만한거는 해주는게 차라리 도둑질은 안할것같아요 머리굵어진 나이인데ᆢᆢ
    엄마한테 대답만 하지 ᆢ반대 행동하는거라ᆢᆢ그 냥.아이가 원하는거 다 어느정도는 해주세요
    아이혼자 궁핍느끼며 결국 엇나가는 행동인데ᆢᆢ더 큰 거
    손대기전에요

  • 34.
    '18.4.23 5:45 PM (175.117.xxx.158)

    차라리 용돈좀올리고 ᆢ혹시나 모자라는 경우 여유분 서랍에 얼마있다고 고지를 하심이 ᆢ엄마가 그돈을 알고 있고 너가 필요하면 쓰라고 ᆢ진짜 님이 쓸돈은 거기두지 마세요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길요ᆢᆢ

  • 35. 엄마 물음에 웃음이라
    '18.4.23 7:11 PM (223.39.xxx.204)

    이미 엄마의 수는 다 읽힌 모양인데요
    전혀 다른 생각으로 접근하세요
    저라면 남초 사이트에 물어보겠어요
    여자 아이가 아니라 어떤 마음일지 전혀모르겠네요

    다만 그 공기계는 치워버리겠어요
    물론 엄마는 모르는 걸로하고요
    돈은 관리하는 방식은 바꾸는걸로

    초장에 잡지 못해서 엄마가 인지하면서도
    어쩔 수 없다는 걸 애는 이미 아는거예요
    잘 해결하시길

  • 36. 잘될거야
    '18.4.23 8:28 PM (183.96.xxx.133) - 삭제된댓글

    돈봉투 없애시고 우선 모른척 하시는 건 어떠신지요.

    저도 부끄럽지만 대학생때 부자 친구들과 어울리며 기죽기 싫어 엄마 지갑에 몇번 손을 댄 적이 있어요.
    물론 5천원, 1만원 정도였지만 아직도 가슴속에 묻어두고 차마 용서조차 빌지 못한 부끄러운 흑역사죠. 엄마께서 아시는데 모른척 하셨는지 정말 모르셨는지는 모르겠어요.
    지금은 그 백배 천배로, 용돈이나 선물 등을 드리며 마음의 빚을 갚고 있습니다. ^^

  • 37. 돈이문제가
    '18.4.24 1:43 AM (61.105.xxx.94)

    아니라 님을 아주우습게 보는데 그건 안중요한가보네요. 엄마가 의심하는거 알고도 저러는데 중간고사가 문제가 아니라 인간을 먼저 만드시길

  • 38. 원글
    '18.4.24 2:34 AM (223.33.xxx.10)

    의도하지 않았는데 일이 터졌습니다
    본인이 하지 않았다고 극구 부인합니다
    혼내지 않을테니 왜 그랬는지만 말해달라고 했는데
    왜 자꾸 의심하냐고 합니다
    새 공기계이야기를 하니 친구꺼라서 돌려줬다고 거짓말을 하네요
    큰아이한테는 친구한테 샀다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아니라고 말하는 아이가 도저히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그냥 아이방애서 나와버렸어요
    아이한테 너무 실망했어요
    처음은 실수할수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두번째는 이럴수 없는거잖아요
    몇시간을 혼자 울다가 그냥 죽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밤에 제가 그냥 죽어버리면
    내일 아침에 아이가 잘못을 인정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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