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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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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둥이 어린이집 적응문제

둥이맘 조회수 : 1,403
작성일 : 2018-04-23 12:50:47
올해 4살 33개월된 남아 쌍둥이 엄마인데
아이들이 3월부터 집근처 민간어린이집에 입학했어요
둥이중 하나는 무탈히 적응을 잘하고 아침에 보내기도 수월한편인데 문제는 예민하고 소심한편이며 엄마껌딱지인 다른아이가 어린이집을 무서워하고 가기싫어해 힘든 적응기간을 보냈어요
그러다 3월 3째주차 부터 애들이 아프기 시작해서 매주 폐렴 기관지염 편도염 중이염 계속 돌아가며 지금 한달가까이 아프네요
그래서 4월내내 장기결석중이예요 ㅠ
중간중간 좀 나아서 보내려니 한명은 등원거부가 심해 못보내고 적응잘하는편인 다른한명만 혼자서도 가겠다해서 몇번 혼자 보냈고 재밌었다하고 잘 지내다 오는데
문제는 애들이 3,4월 들어 이렇게 자꾸 아프고 한것도 그렇고
아직 적응 못하고 등원도 거부하는 한아이가 염려되어
4월 까지 보육료 결제하고 어린이집을 퇴소해서 올해는 제가 힘들더라도 집에 데리고 있을까 하는데 적응잘하는 편인 다른아이가 또 걸리네요
어린이집가기 싫어하는 날도 있지만 가면 재있었다하고
또 좋아하는 친구도 있는지 누구 친구이름도 집에와서 얘기하고 그러는데 퇴소하면 당연 같이 퇴소시켜 데리고 있을껀데 호기심도 많고 어린이집 특별활동같은것도 즐거워하고잘 따라하는 아인데 같이 그만두게 하려니 좀 아쉽고
참 성향다른 쌍둥이라 고민되네요
그리고 올해 어린이집 처음 입학한 다른 아이들도 이렇게 자주 아픈가요?
주변에선 우리애도 일년내내 아팠다며 다들 그렇게 기관 첫 해는계속 아프면서도 적응시켜 보내고 하는건지 한달가까이 병치레 하는 애들 안스럽고 저도 너무 지치네요
IP : 61.78.xxx.15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3 12:56 PM (221.157.xxx.127)

    그시기 잘넘기면 괜찮은데 기관처음다니면 자주아픈데 대신 이후 튼튼 안아프더라구요 적응잘하는애는 계속 다니게 하시는게 좋을듯

  • 2. 참 어려운 문제
    '18.4.23 1:00 PM (121.184.xxx.144)

    맞아요, 이런 문제가 있더라구요. 그냥 무탈하게 잘 다니는 아이도 있는반면, 우리 애도 저렇게 원비만 나가버리고, 결국 5살이었던 그해 12월초에 그만두었어요.
    집에서 막상 지내니까 또 건강하고 아이도 스트레스를 안받아서 오히려 더 잘큰 부분도 있었어요.
    생각보다 또 엄마한테 안매달리고 엄마도 아이도 곧 정서적인 부분에서 위안받으면서 크기도 했는데
    둥이라 좀 곤란하네요.
    그리고 어린이집퇴소도, 생각처럼 쉽게 되지않아요. 원장님이 사회성발달을 위해서 다녀야 한다고
    퇴소를 잘 안해주려고 하시거든요..
    어쨌든, 며칠 생각해보았는데도 정확한 답은 없어서 답답했어요.

  • 3. ...
    '18.4.23 1:25 PM (220.122.xxx.150)

    쌍둥이 엄마예요. 우리애들은 5살에 어린이집 보내려고
    적응시간으로 하루 2시간만 보냈어요. 제가 근처 벤치에서 기다렸는데. 한녀석이 몇 분도 힘들어하고, 며칠동안 안 가겠다고 해서
    6살에 유치원 보냈어요. 유치원에서도 적응 할때까지 수업 안 듣고 로비에서 유리창으로 수업 구경만 했고요.
    두 달정도 지나 수업에 참여했어요.
    성향이 익숙한 것에서 변화하는 걸 싫어하더군요.
    초등 고학년인데 이젠 멋진 어린이예요.
    어린이집 안 다니고 6살에 유치원 보냈지만 초등1학년부터 현재까지
    담임선생님들이 반에서 우리애들이 가장 정서적으로 안정돼있고 불안해하지 않고 편안해 한다고 해요.

    아이마다 다르니 조급해 하지 마시길~

  • 4. ..
    '18.4.23 1:27 PM (112.170.xxx.140)

    복직때문에 8개월부터 0,1세 전담 어린이집에 맡겼어요. 아니나 다를까 첫 한달 다니더니 열은 없지만 기침 가래 콧물 동반 심한 감기에 걸려서 한달동안 병원신세 ㅠ, 지금은 깨끗이 나아서 다시 잘 다니고 있어요. 등원문제는 원글님 아이처럼 큰 경우가 아니라서 모르지만 등원을 싫어하지는 않고 잘 다니고 있어요.아이 성향에 따라서 많이 아픈 아이 특별히 가기 싫어하는 아이 등 다른 것 같은데 한 아이만 가고 싶어한다고 해도 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감기 옮아오고 한다면 다른 아이가 옮을수도 있고 여러 면에서 고민되시겠어요..ㅠ 저같으면 집에 조금 더 데리고 있다가 둘이 같이 보내고 싶겠지만 ㅠ 더 어린 아기들도 개인차가 커서 천차만별이더라구요.. 우선 어느 소아과를 가나 기관 생활하면 아이들 많이 아프다고 하시긴 하시더라구요.

  • 5. 둥이맘
    '18.4.23 1:33 PM (61.78.xxx.152)

    댓글 주신분들 감사하네요^^
    적응 잘하는 한명만 계속 다니게하고
    다른아이는 원비는 아깝지만 퇴소는 시키지 않고 몇달이고 데리고 있으면서 아이가 가고 싶어 할 때까지 기다려볼까도 생각해봤는데
    아직 4살이고 아이성향상 몇달 지난 다고 변하진 않을것 같아요ㅠ 한명만 그만두는것도 계속 엄마랑 집에 있는 아이보면 잘가던 아이도 자기도 안가려 하겠죠?ㅠ
    그리고 어린이집도 퇴소를 잘 안해주긴 하더라구요
    제가 3월 둘째주에 어린이집 적응이 힘들어 다른곳으로 옮겨볼까하고 원장님께 말씀드리니 4살인데 가정어린이집으로 왜 옮기시려고 하냐며 그리고 아직 모른다며 한달만 지나도 애들 완벽 적응할거라고 만류하셔서 좀 더 지켜보기로 했거든요
    그 뒤론 계속 이래저래 아픈 바람에 3주넘어 결석이네요ㅠ

  • 6. 둥이맘
    '18.4.23 2:03 PM (61.78.xxx.152)

    위에 댓글 주신 같은 쌍둥이맘님 아이들 5살까지 데리고 정말 고생하셨네요ㅠ 대단하세요!! 덕분에 아이들이 안정감있고 건강히 잘 자랐다니 참 좋네요^^
    4살이고 30개월 좀 지났으니 이제 어린이집 다닐만 할 줄알았더니 이렇게 적응시키기 힘들 줄 몰랐네요ㅠ
    둘이 같이 키웠어도 정서발달이 다른가봐요
    사실 집에서 돌 까진 하루 6-8시간 종일제 돌봄선생님 같이 봐주시고 이후 작년가을까지 주2회 하루 4시간 시간제 돌봄선생님이 오셔서 잠깐 맡기고 외출도 하고 쉬고 했었는데 한아이가 일년반 동안 주2회오신 돌보미 선생님 그만 오실때 까지 오시기만 하면 울고 엄마 못가게 매달리고가 심했었거든요ㅠ
    힘들어도 아무한테도 안맡기고 쭉 혼자서만 돌봤다면 좀 더 안정애착이되어 어린이집 적응도 수월했을지 하는 생각도 드네요

  • 7.
    '18.4.23 2:11 PM (223.38.xxx.232)

    가기 싫어 하는 아이도 선생님께 적응하게 도와 달라고 하고 12시쯤 찾아 오세요
    한달만 적응하면 잘 다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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