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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만 하느라 피부는 엉망인 고등딸 때문에 속상해요

고등1학년 조회수 : 4,047
작성일 : 2018-04-22 09:27:36

안녕하세요.


예고 미술과 1학년 딸이예요.

학기초에 적응 못해서 자퇴한다고 힘들게 해서 82쿡에 조언도 듣고

했었어요.


지금은 다행히 자퇴할 마음은 없어지고 단짝 친구는 아직 없지만

반 친구들과 친해지고 있어요.

같이 어울리는 멤버들이 생겨서 학기초보다는 덜 외롭게 지내고 있어요.'

학기초에 학교 적응에 많이 힘들어해서 심리 상담도 4월초부터 받고 있어요.


그런데 요즘 제가 걱정되고 속상한건요.

딸이 공부만 해요.  방과후 미술실기 수업까지 마치고 오면

9시 30분쯤 되는데 그 때부터 2시까지 공부만 해요. 아침 6시 40분쯤 일어나고요.

공부 계획표 보면 공부할 양이 빡빡해요.


건강 상할까봐 걱정인데 건강도 건강이지만 지금 피부가 엉망이예요.

원래 여드름이 심해서 토요일날 피부과 다니는데 공부해야 된다고해서

안가고 공부하면서 습관적으로 여드름을 자꾸 만져서 심해졌어요.


피부과는 못가더라도 처방된 약은 다 먹었고 바르는 약이라도 열심히

바르고 얼굴 안 만지기만 해도 의사샘이 많이 좋아진다고 했는데도

자꾸 습관적으로 만져요.

오늘 아침만해도 약도 좀 챙겨바르고 얼굴 흉지니 만지지 말라고 해도

자기는 어차피 못생겼다고 자꾸 잔소리 하지 말라고 얼굴은 포기했다고

상처주는 말을 하네요.


그런데 우리 딸 안 못생겼어요.피부도 하얗고 달걀형에 귀엽게 생겼거든요.

 초등 6학년 때 왕따 당하는 친구가 안쓰러워서 도와주고 챙겨줬더니

왕따 시킨 아이들이 왕따 당하는 그 친구를 자기 팀으로 끌어들인후

우리 딸한테 못생겼다가 같이 다니면 창피하다고 상처를 주고 그랬어요.

이 때 한창 여드름이 나기 시작해서 심한편이였거든요.

이 때부터 자신은 못생겼다고 생각하고 여드름 심해져도 어차피

못생겼는데 뭐하러 치료하냐고 습관적으로 얼굴에 난 여드름을 더

만지고 괴롭히네요.


방학 때만해도 피부과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었는데 이렇게

공부에 올인하니 또 여드름 심해지고 피부도 칙칙해지네요.

한참 생기발랑하고 이쁠 나이에 딸내미 얼굴만 봐도 속상해서

밤새도록 공부한 아이한테 한소리 했어요.

공부하느라 마음의 여유도 없어졌는지 딱 하루 세끼 밥만 먹으면

자기 방에서 공부만 하네요.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후다닥 먹고 들어가요.


저는 공부 좀 못해도 괜찮아요.

상위권 대학 못가도 인서울 못해도 괜찮아요.

지방에 있는 사립대 가도 괜찮은데

그냥 딸이 좀 자신의 얼굴에 자신감을 갖고 다른 여학생들처럼 외모에도

신경쓰고 그랬으면 좋겠어요.


제가 지금 이 상황에 공부하는 딸 격려해야지... 피부로 자꾸 스트레스

주면 안되는 걸까요?




IP : 115.136.xxx.15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변신
    '18.4.22 9:31 AM (118.39.xxx.76)

    걱정 마세요
    저 아는 엄마 딸이 국가고시 준비 한다고
    꼴이 꼴이 말이 아니더만
    저래 시집이냐 가겠냐고 걱정걱정
    지금 시험 합격하고는 용 됐네요
    대입 치고는 살 도 좀 빼고 피부과 다니면서 관리하면
    1달만에 이뻐져요
    걱정 말고 애 그냥 두세요

  • 2. 변신
    '18.4.22 9:32 AM (118.39.xxx.76)

    공부는 뒷전이고 매일 거울 들여다 보고 있는 애들 보며
    속 터지는 부모도 많으니
    이리 속 터지나 저리 속 터지나
    님이 더 행복한 고민 이예요

  • 3. ....
    '18.4.22 9:35 AM (1.227.xxx.251)

    여드름 약 있어요
    딸도 너무 심할때 한알씩 먹는데 확 돋아나지 않아요
    아이하브에서 샀고, 부작용은 없는것같아요
    엄마가 해줄수 있는게....기름기 덜한 상큼한 음식 해주고, 여드름약 챙겨주는 정도죠

  • 4. 한wisdom
    '18.4.22 9:44 AM (116.40.xxx.43)

    내 따. 방학 때 피부과에 시술 목돈 끊고 다녔어요.
    여자는 외모는 베이스다..라고 늘 강조.
    공부? 공부는 잘하는 게 여러모로 좋고..

  • 5. 별로 위즈덤 아닌듯..
    '18.4.22 9:47 AM (211.252.xxx.105)

    여자는 외모가 베이스다...
    이거 혼자 생각하세요. 딸한테 강요하지 말고..
    이런 생각 가진 엄마가 많아져서
    지금 교실내 여권이 80년대 대학다닌 엄마들때보다 더 떨어져 있어요.

  • 6. 일단
    '18.4.22 9:48 AM (175.193.xxx.162)

    피부에 기본적으로 비타민 B가 좋구요.
    전 딸에게 조아제약 잘크톤 계속 먹여요. 광고아님. ㅠㅠ
    먹으면 제 피부도 좋아지더라구요.
    그리고 피로회복에도 좋구요.
    제 딸도 야작하고 새벽 5시 반에 들어와서 오늘까지 자면 피곤이 좀 풀릴까. 하고 있습니다.
    가레오도 넣어 먹으라고 하는데 이거 넣으면 식욕이 좋아져서 살찝니다.

  • 7. 큭큭
    '18.4.22 10:09 AM (14.58.xxx.110)

    여자는 외모가 베이스라,,, 그걸 지혜라고 딸에게,,,,

  • 8. ..
    '18.4.22 10:09 AM (183.98.xxx.95)

    여기저기 다 신경쓰고 잘하기 힘들어요
    아이가 우선순위 확실하게 하니
    엄마는 그래 대학가고 그때 신경쓰자 그러세요
    열심히 잘하는 아이에게 왜 그러시나요

  • 9. 원글맘
    '18.4.22 10:24 AM (115.136.xxx.158) - 삭제된댓글

    여러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딸이 여드름 난 얼굴보다도
    자기 외모를 비하하면서 자신감 없는 모습이 더 속상해요.
    그래서 얼굴에 난 여드름을 더 만지면서 괴롭히는 모습에
    잔소리하게 되는거고요. 일단은 중간고사 끝나는데로 피부과
    다녀오고 기름기 덜한 상큼한 음식 해주도록 할께요.
    조언해주신 약들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딸 아이가 그러네요. 자기는 그림을 잘 그리는줄 알았는데
    예고에 가보니 반친구들 모두 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고요.
    그래서 자기는 공부를 더 열심히 잘 해야 된다고 하네요.
    82쿡 선배만님들 덕분에 또 배우고 갑니다.
    아이 얼굴보면 속상하지만 스트레스 주지 않도록 할께요.

  • 10. 원글맘
    '18.4.22 10:26 AM (115.136.xxx.158)

    여러님들 답변 감사합니다. 저는 딸이 여드름 난 얼굴보다도
    자기 외모를 비하하면서 자신감 없는 모습이 더 속상해요.
    그래서 얼굴에 난 여드름을 더 만지면서 괴롭히는 모습에
    잔소리하게 되는거고요. 일단은 중간고사 끝나는데로 피부과
    다녀오고 기름기 덜한 상큼한 음식 해주도록 할께요.
    조언해주신 약들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딸 아이가 그러네요. 자기는 그림을 잘 그리는줄 알았는데
    예고에 가보니 반친구들 모두 그림을 너무 잘 그린다고요.
    그래서 자기는 공부를 더 열심히 잘 해야 된다고 하네요.
    82쿡 선배맘님들 덕분에 또 배우고 갑니다.
    아이 얼굴보면 속상하지만 스트레스 주지 않도록 할께요.

  • 11. 우리동네로
    '18.4.22 10:27 AM (121.138.xxx.190)

    약국가면 여드름에 붙이는 패치 있어요.. 여드름 새로 나는 곳에 붙여 놓으면 낫는건 아니지만 만지지 않게 되어서 흉지거나 번지는건 막아 지더라구요.. 저희 딸도 고3인데 안만지려고 패치 사 놓고 매일 붙이고 다녀요.. 패치 종류가 많은데 아무거나 사지 마시고 좀 비싸더라도 좋은거 사세요.. 싼거는 눈에 너무 보이고 잘 떨어져서 붙이나 마나 더라구요..
    고딩들 피부과 갈 시간도 없고 가봐야 일시적이라 꾸준히 가야 합니다..

  • 12. ..
    '18.4.22 10:29 AM (124.111.xxx.201)

    일단은 먹는것에 신경써주시고
    세수 후에 바르는 스킨로션 정도에 신경써주세요.
    광고 같지만 카렌듀라가 든 스킨이 여드름에 좋아요.
    비싼건 키헬에서도 나오고
    욕세럼 ㅎㅎ(바르면 따가와 욕이 나옴)으로 유명한 브랜드에서도 나와요.

  • 13. ......
    '18.4.22 12:16 PM (211.36.xxx.194)

    외모가 베이스라는 엄마에게도
    저렇게 공부열심히하는 딸이나오는군요
    정말 불공평.

    지금은 열심히하게 두시고
    화장품 먹는거 신경써주시고 입은 닫으세요
    대입끝나면 돈만들이면 다되는거에
    안달복달마세요

  • 14. 여드름 피부에 추천
    '18.4.22 1:21 PM (39.116.xxx.139)

    DMCK 아크 앰플

  • 15. 원글맘
    '18.4.22 4:13 PM (115.136.xxx.158)

    답변주신님들 감사합니다. 여드름이 좋다는 스킨,로션
    사주면 뭐하나요? 바르지를 않고 맨 얼굴로 다니거든요.ㅠㅠ
    일단 먹거리에 신경써줘야겠어요.
    혹시나 딸이 초등6학년 때처럼 친구들한테 여드름피부로
    상처받는 말 들을까봐 미리 걱정되는 마음도 있어서
    제가 잔소리하나봐요.
    답변 감사합니다.

  • 16. 후우
    '18.4.22 8:33 PM (125.177.xxx.102) - 삭제된댓글

    눈물이 날 정도로 부러운데...이해 못하시려나...
    학생 본분에 열심이고, 열정있는 분야까지 있는 딸 최고 아닌가요ㅠ

    제딸은 키크고 날씬하고 팔다리 길고 얼굴 작고 피부좋아요.
    근데 내일이 당장 시험인데 오늘 하루종일 놀다가
    방금 들어와서 배고프다 밥타령하고 지금 잡니다ㅠ
    지금 고3이고요, 단 한번도 스스로 시험공부 하는 걸,
    책상에 앉아있는 걸 본적이 없어요.
    성격은 밝은데...공부나 진지해야할땐 늘 멍....해요.
    속터지고 미칠것 같네요.
    춤이든 미용이든 요리든 운동이든 랩이든...
    뭐즌 열정있어 하겠다고만 하면 밀어줄자신 있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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