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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데 고민이 두가지 있어요.

나도강아지를 조회수 : 1,641
작성일 : 2018-04-21 22:58:38

강아지를 키우고 싶어요.

대학교 때 이모에게 강아지를 한마리 받아서 키워보려고 했는데

엄마가 너무 싫어하셔서 일주일만에 데려다줬어요.

이모한테 가는 길에

조금 걷다가 주저앉아서 울고

또 조금 걷다가 주저앉아서 울고 하느라

10분 거리를 한시간도 넘게 걸려 간거 같아요.

그때는 결혼해서 독립하면 나도 꼭 강아지를 키워야지 했어요.


살다보니 정신이 없어 강아지를 잊고 있었는데

슬슬 강아지 생각이 납니다.

아이가 하나인데 외로움을 많이 타서 강아지를 키우면

저도 좋고 아이도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고민이 있어요.

아이가 강아지털 알러지가 있어요..

강아지가 있는 시댁에 가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 해요.  

그럼 강아지는 못 키우는 거겠죠? ㅜㅜ


아직 아이가 어리니 차차 나아진다고 해도

고민이 하나 더 있어요.

저희가 종종 여행을 가는데

강아지를 데리고 못가면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 되요.

주위에 맡길 곳은 떠오르지 않아요.


이 두가지만 해결되면

강아지를 꼭 키우고 싶어요.


강아지 키우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어요...

저희는 강아지를 키우지 못할까요?

그렇다면 참 슬플 것 같아요.

IP : 211.109.xxx.75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베어탱
    '18.4.21 11:07 PM (125.186.xxx.76)

    강아지강씨인 강형욱님지도사가 그러더군요. "반려동물은 내가 외롭다고 카워보고싶다고 데려오는게 아닌 내가 너무 향복하고 사랑이 넘쳐서 그걸 나눠주고 싶을때 비로서 품는겁니다 라구요. 너무나 맞는 말이라 잊혀지지 않았어요. 더군다가 알러지라면 나아지지 않을거예요;;;;

  • 2.
    '18.4.21 11:07 PM (223.62.xxx.250) - 삭제된댓글

    키우면 안되는 이유가 결정적이네요.
    할머집이야 날마다 가는 게 아니니 약 먹고 떼우지만
    매일 같은 공간에서 아이가 받을 고통을 생각하셔야죠.
    아이가 대학이라도 가서 독립하거든 그 때 키우세요.

  • 3. 멍멍
    '18.4.21 11:08 PM (121.129.xxx.37)

    포기하세요. 제가 고양이 기르기 시작해서 몇달만에 고양이털 알러지가 생겼어요. 너무 고통스러워서 타협을 본 것이 방 하나에 가두어 기르는 거였어요. 저는 마스크 쓰고 그방에 들어가서 잠깐 놀아주고요. 울 고양이 불쌍해요...

  • 4. 베어탱
    '18.4.21 11:08 PM (125.186.xxx.76)

    오타가많아 죄송합니다.

  • 5. 결국 이런 분들
    '18.4.21 11:16 PM (125.184.xxx.67)

    파양해요. 그냥 포기하셔야 할 것 같아요.

    아이고 위댓글 저 고양이 어쩔...
    고양이에게 방 하나가 평생 자기 세계 전부라니. 마음이 아파요.
    요즘 3세대 항히스타민 부작용 없어요.
    졸리지도 않고요.
    계속 키우실 거라면 해결책을 찾으셔야 할 것 같으네요.
    네. 불쌍해요. 많이요 ㅠ.ㅠ

  • 6. 키우지 마세요
    '18.4.21 11:50 PM (218.154.xxx.27)

    그 강아지한테는 님이 세상 전부 인데 여행간다고 두고 가고
    그럼 안돼죠....
    평생 서너살아이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애가 알러지가 있다는데 왜 키우시게요?
    님도, 아이도, 강아지도 불행할 미래를 왜 만드려 합니까?
    생명이고, 최소 15년은 함께할 가족입니다.
    예뻐서 막 사는 인형 아닙니다.

  • 7. 네..
    '18.4.22 12:07 AM (211.109.xxx.75)

    다들 한 목소리로 말리시니
    포기해야겠네요.

    그냥 강아지류 키우고 싶다는 아니고,
    이런저런 고려가 있었어요..
    아이 놀이치료 선생님이 권하시기도 했구요.
    그때도 알러지 때문에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리긴 했어요.

    신혼 때는 남편이 키우던 강아지를 잠깐 데려다 돌 본 적도 있고요.

    그냥 비슷한 고민을 슬기롭게 해결하신 분이 있을까 싶어서
    여쭤봤어요.

    아무래도
    저희 상황에는 어렵겠네요.

    답변 감사해요.

  • 8. ..
    '18.4.22 3:23 AM (1.227.xxx.227)

    글쎄요 ㅠ 아이가 자라는 내내 항히스타민제를 먹어야하는데 아무리 부작용이없다해도 매일매일 약먹는게 좋기야하겠어요? 여행갈때야 뭐 돈주고 맡기는수밖에 없지요 여러마리있는데 가면 스트레스받아서 하나만 봐주는 업체도 있는베 일박에 사만원해요 기쁨과 사랑을 주고받는만큼 돈돈ㄷ 시간도 투자해야되요 산책도 매일해야하고요

  • 9. 어휴
    '18.4.22 4:18 AM (121.166.xxx.74)

    이건 고민도 아닌건죠...
    강아지와 아이를 바꿀거 아니면.. 아이가 쓸데없이 항히스타민제까지 먹으면서 강아지를....?
    첫번째 이유만으로 그냥 아닌거에요

  • 10. 댕댕언니
    '18.4.22 9:23 AM (14.39.xxx.207) - 삭제된댓글

    비숑 프리제나 꼬똥 드 뚤레아 종은 다른 개에
    비해 알러지 유발 요인이 적다고 해요. 털도 많이 안빠지고요. 요즘 비숑 애견카페가 몇 군데 있다고 하니 아이랑 몇번 가보시고 아이가 알러지가 나타나나 보시는 것도 생각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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