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절친이 제 결혼할 남자친구를 싫어하는것같아요

.. 조회수 : 6,074
작성일 : 2018-04-21 20:58:14
저는 30대중반 여자구요
결혼 세달 앞두고 있어요
제목 그대로 절친이 제 결혼할 남친을 싫어하는거같아요
남친이랑은 1년정도 만났는데요
지금 남친 만나기 전에는 절친이 소개해준 오빠랑 사귀었었어요
절친이 소개해준 남자친구 사귈때는 친구가 적극적으로 지지해줬고 셋이 자주 같이 만나고 빨리 결혼하라구 그러기도 하고 그랬었는데요
여러가지 사정으로 그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지금 남친이랑 사귀고부터는 제가 남친얘기를 꺼내기만 해도 싫은티를 엄청 많이 내요
(지금 남친 부족한것도 없고 저한테 잘해주고 객관적으로 조건도 좋은 최고의 남자예요..)
그래서 사실 결혼준비중임에도 만나면 남친얘기 거의 안해요, 결혼얘기도 묻기전엔 안하구요.
어제는 웨딩사진(친구가 계속 보여달라해서 보여줌) 보여주는데 진짜 안좋은표정으로 훑어보고는 남친 못생겼다고해서 확 기분이 나쁘더라고요. 저한테도 보통은 빈말로라도 예쁘다해줄텐데 그런말 한마디 없어서 진짜 서운했어요.차라리 사진 보자는 말을 말던지.....
고등학교때부터 절친이라 질투나 그런거없이 진짜 서로 위하는 친구인데 이번에 결혼준비하게 되면서 사이도 너무 어색하고 진짜 맘이 안좋네요
친구가 아직 결혼 안해서 솔로로 있을때 소개팅해달라고 얘기해서 제 남친 친구 두번이나 소개해줬었는데(변호사랑 5급사무관) 번호까지 줬었는데 부담스럽다고 안만나고 결국 전남친을 다시 만나더라고요
그런것도 영향이 있는걸까요..
이번에 결혼준비하면서 느낀게...제가 제 상황에 비해 많이 좋은 조건의 남자를 만나고보니
조심스러워서 자랑한적도 없고 말을 아끼는데도
기존에 친했던 친구들이나 지인들하고 왠지모를 위화감이 자꾸 느껴지고 인간관계에서 자꾸 문제가 생기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지금 말한 절친도 질투할만한 친구 아닌데도
질투가 아니라면 이해할수없는 반응을 자꾸 보이니 속상하고..
나랑 비슷한 남자 만날땐 없던 일들이라서.. 어렵네요 참



IP : 58.233.xxx.43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면
    '18.4.21 9:00 PM (87.236.xxx.2)

    예전 남자친구는 그 친구 입장에서 받아들일만한 수준의 조건이고
    지금 남자친구는 그걸 넘어서서 질투가 나는 것일 수도요...

  • 2. ....
    '18.4.21 9:00 PM (221.157.xxx.127)

    인간관계 새로 세팅되는거죠 뭐

  • 3. 보면
    '18.4.21 9:02 PM (27.118.xxx.88)

    몰라요.
    남잘되니 배아프니 저러는거
    진정한 친구가 어딨어요
    다무늬만친구지
    아직순진하시지는 않으신지

  • 4.
    '18.4.21 9:02 PM (211.36.xxx.174)

    예전 남친: 얘가 이 정도의 남자랑 결혼해도 배 안 아플 정도
    지금 남친: 배 아픔

  • 5. ..
    '18.4.21 9:04 PM (211.176.xxx.202)

    질투일 수 있죠 아무리 절친이라도 그런거 느낄 수 있어요. 사람이잖아요.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일 수도 있겠네요. 친구분에게 마음을 좀 비우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 6. 질투할만 하지
    '18.4.21 9:04 PM (175.198.xxx.197)

    않은게 아니라 질투하고 있는거에요.
    게다가 절친이 소개해준 오빠와 헤어지고 조건 좋은 남친과
    결혼까지 하게 됐으니 싫은 티 팍팍 내는 거구요.
    앞으로 그 절친과는 계속 서먹할겁니다.
    그러거나 말거나 결혼해서 이쁘고 행복하게 사세요.

  • 7. ㅁㅁ
    '18.4.21 9:07 PM (27.1.xxx.155)

    질투네요..
    아마도 절친이 아닌듯..

  • 8. ...
    '18.4.21 9:12 PM (119.69.xxx.115)

    절친이 이제 그냥 지인되는 경우죠.

  • 9. 결혼적령기때
    '18.4.21 9:12 PM (221.149.xxx.70)

    다들 남자친구 스펙으로 서로 경쟁하더라구요 -_-;;;

  • 10. 그게
    '18.4.21 9:14 PM (121.174.xxx.207) - 삭제된댓글

    잘 파악해야되요..
    질투라고 하는데.. 전 이미 결혼했고 친구가 결혼하는데
    남자가 조건은 좋았는데 사람이 그저 그랬어요
    저는 결혼해보니 조건좋고 사람 그저 그만하면 되지뭐 싶어서 결혼 망설일때 많이 지지했었고
    다른 친구는 그게 좀 못마땅했었어요
    저한테도 그 남자 맘에 안드는점 얘기하고 저도 수긍은 했었는데..뭐 별다른 남자있나 니가 같이 살것도 아니고 됬다 그랬었구요
    결혼할 친구가 저한테 서운하다며..그 친구가 남친도없는데 자기가 조건 좋은 남자만나니 질투하는것 같다고 섭섭하다고 하는데..차마 니 남편될 사람이 너한테 모자라보여서 싫어서 그런거라고 말은 못해줬어요ㅠㅠ
    친구들 중 조건만 보면 젤 좋아서 스스로 더 그런생각을 했던듯 싶고요

  • 11. .........
    '18.4.21 9:25 PM (172.56.xxx.152)

    그러다 마니들 절교해요.
    그래서 여자들 우정은 없다고 .. ㅋㅋ
    저도 그랬어요. 생각보다 축하해주지 않아요 절친들은.

  • 12. ....
    '18.4.21 9:45 PM (223.33.xxx.131)

    질투네요.
    저 아는 친구는 심지어 변호사 와이프인데 결혼 못하고 있던 친구가 대형로펌 대표변호사 아들(변호사)과 결혼얘기 나왔을 때 질투때문에 괴로워하더군요. 한없이 너그러운 친구인 줄 알았는데 놀랐어요. 결혼 깨지게 하려고 온갖 욕을 다하더군요. 그러거나 말거나 그 친구 신혼집 95평으로 시작했고 배아파서 괴롭히던 친구랑 인연끊었어요.

  • 13.
    '18.4.21 9:46 PM (121.128.xxx.208)

    원래 인생에서 큰일을 겪을때마다 주위사람 인성 드러나요~ 그러면서 나랑 오래갈사람만 옆에 남게 되더군요~ 저도 결혼하면서 절친이었던 친구랑 인연 끊었어요..시기와 질투..제가 연락 끊었어요~

  • 14. 여자들 우정이 그래요 ㅎㅎ
    '18.4.21 9:58 PM (222.96.xxx.118)

    우정?이 얼마나 의미없는데요

    보통 결혼전후로 한번 관계 싹 정리되는데
    원글님껜 지금이 그때네요

    서로 비슷하게 살아야 관계도 유지되는거죠

    정신건강을 위해서 앞으론 그런년들이랑
    과거에 엮여서 한때 친구라는 이름으로 불렸다고해도
    더 이상 상종하지 마세요.

  • 15. 절친
    '18.4.21 10:09 PM (68.195.xxx.117)

    은 결혼 생활에 방해된답니다 . 싫어 하면 조용히 멀리 하세요 전혀 도움이 안되요
    남편 될 사람도 아는대 결혼 전이라 내색을 안하지만 결혼하면 싸움만 되고 부부 사이네 방해만 되지요 .

  • 16. ...
    '18.4.21 10:14 PM (125.177.xxx.43)

    질투죠 서로 너무 다르면 점점 멀어져요

  • 17. ...
    '18.4.21 10:18 PM (210.183.xxx.111)

    질투 맞아요

    결혼식 잘하시구 예쁘게 잘사세요^^
    친구는 또 생겨요~

  • 18. 질투
    '18.4.21 10:31 PM (99.225.xxx.125)

    얄미운 년 시리즈라네요. ㅎㅎ 퍼옴.

    10대 : 얼굴도 예쁜게 공부도 잘하는 년
    20대 : 얼굴 고쳤는데 표시 안나는 년
    30대 : 얼굴 뜯어 고치고 공부도 지지리 못하더니 시집 잘 간 년
    40대 : 자식들이 공부도 잘하는 년
    50대 : 남편 승승장구 하는 년
    60대 : 잘 나가던 남편 먼저 보낸 년 (슬픔)
    70대 : 그 나이 먹도록 머리 염색도 안 하고 강의하러 나니는 년
    80대 : 할 짓 안 할 짓 다 하다가 죽기 3일 전에 회개하고 천당 가는 년

  • 19. ....
    '18.4.21 11:11 PM (14.45.xxx.38)

    질투같은거 할 애가 아닌데?
    아이고 착각이세요
    자 좋은곳 취업(혹은 시험합격)때랑 결혼할때
    이 두 시기에 인간들이 제일 많이 걸러져요
    원래 그래요 님만그런거 아니고 대부분의 여자들 다겪는일이에요

  • 20. 친구
    '18.4.21 11:57 PM (27.118.xxx.101)

    심보가....
    근데 그것도 본능이라 그냥 이해해주시고 무시하세요.

  • 21. ㅇㅇ
    '18.4.22 12:27 AM (116.121.xxx.18)

    99님 댓글 넘 웃겨요. ㅋㅋ

  • 22. 딴지
    '18.4.22 1:31 AM (111.118.xxx.4)

    딴지 걸어보자면 질투가 확실한지요? 저만 다른의견인가봐요 인상이 안좋다거나 다른 이유가 있는거 아닐까요?

  • 23. 아울렛
    '18.4.22 12:20 PM (218.154.xxx.86)

    유통기한 다된친구예요 정리단계로

  • 24. ..
    '18.4.22 9:10 PM (223.62.xxx.48)

    100퍼센트 질투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928 다자녀우대는 못해줄 망정... 19 ... 2018/04/23 3,883
803927 비 많이 오네요~ 마마미 2018/04/23 466
803926 서운한 말 들으면 잊혀지지않아요 9 드메 2018/04/23 2,517
803925 마음 아련해지는 드라마 어디없나요 15 기다림 2018/04/23 1,846
803924 명란 먹을때 질문드려요 2 ㅇㅇ 2018/04/23 1,189
803923 아이들 양치 교육.. 치과에서 해주기도 하나요? 4 ㅇㅇ 2018/04/23 538
803922 이력서 낸 곳에서는 연락없고 다른 회사에서 연락이 왔는데요 2 ........ 2018/04/23 1,018
803921 아이들 카톡만 되는 휴대폰 없을까요? 14 둥둥 2018/04/23 4,966
803920 제주에서 불교회화 배울 곳이 있을까요 .. 2018/04/23 330
803919 드루킹 특검반대 "52%" 야당 언론들 속.. 10 하하 2018/04/23 1,643
803918 비 오는날, 음악과 함께... 3 .... 2018/04/23 698
803917 펑할게요 7 .. 2018/04/23 1,395
803916 이재명이 남경필 지지율의 2배랍니다. 61 여론조사 2018/04/23 2,111
803915 두릅킹 뉴스는 뒤로 확 빠졌네요 4 끝물 2018/04/23 1,461
803914 제주도사시는 분들 21 가고싶다.... 2018/04/23 3,398
803913 삼성 편든 기재부 장관들, 줄줄이 삼성 품으로 3 ㄱㄴㄷ 2018/04/23 954
803912 중딩 남아 여드름... 그냥 피부과 가는게 답일까요? 10 중딩 2018/04/23 2,105
803911 구두 가죽이 얇게 벗겨진건 어떻게 수리하나요? 2 베베 2018/04/23 1,795
803910 음악에서 피아노가 기본이 돼야하는 이유 27 악기 2018/04/23 4,118
803909 민주당에서 경기도지사 후보 교체 안하면 22 혜경궁kim.. 2018/04/23 1,836
803908 차사고가 났는데 경험자분 도움좀 주세요 3 차사고 2018/04/23 1,169
803907 친한 후배가 슬로바키아에 6개월 간다고 하는데요 5 ..... 2018/04/23 2,104
803906 두부조림처럼 손맛 중요한것도 없는거 같아요? 12 두부조림 2018/04/23 3,100
803905 시판비누 녹일수있나요? 7 강빛 2018/04/23 1,927
803904 20년된 코렐 교체 해야하나요? 3 교체시기 2018/04/23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