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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포의 고속버스내 취객 행패

ㅜㅜ 조회수 : 1,556
작성일 : 2018-04-21 19:29:45
지금 고속버스 안인데 제 옆자리에 완전 술에 꼻은 아저씨가 탓어요. 저는ㅈ1인석이고 그 주정뱅이는 2인석.
출발하기전에 그정도로 취했으면 안태워야하는데...
앉자마자 그 옆 손님한테 계속 뭐라뭐라 욕을 하면서 떠드니 앞 뒤에서 좀 조용히 가자고 하니 씨*놈 죽이놈 난리.
그러다 울다 소리지르다 절 보더니 몇시냐고 묻고 이야기해주니 지분거립니다. 모른척했지만 계속 이상한 말들을 쏟아낙요. 그래서 아저씨 저 아저씨랑 그만 말하고 싶은데요. 그랬더니 뭐 싸가지가 없다는둥..
그러자 뒷좌석에 아저씨 한분이 나서서 그만하자고 하니
완전 본격적으로 개쌍욕에 죽여버린다.. 거의 30분을..
근데 그 아저씨가 어린 아기들 두명데리고 타셨거든요..너무 미안하고 고맙고 무섭고..ㅜㅜ 눈물나는거 꼭 참고 녹음하고
30분동안 소리를 소리를 지르며 쌍욕을 하는데 너무 무섭더라구요.
막 소주를 따서 콸콸 마시는데 그 병던져서 공격할것같구
저한테는 줘도 안 먹는다고 막 성희롱하고.
휴게소에 서고 기사님이 곧 경찰올테니 가만있으라고 하니
그제서야 완전 조용해지며 손님들한테 선생님들 죄송했습니다 막 이러다 또 난동피우다..
경찰이 거의 30분 지나서 왔어요. 저도 증인으로 녹음파일 제출하고 핸드폰번호내고 증언하고.
아저씨네 애기들은 그제서야 참았던 통곡하구
애들이 얼마나 무서웠을까
정말 너무너무 무서운 경험이었어요. ㅜㅜ
IP : 39.7.xxx.5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8.4.21 7:48 PM (125.178.xxx.218)

    세상에나 !!헉이네요~
    애기들 넘 무서웠겠어요.
    공포의 버스라니..

  • 2. ...
    '18.4.21 8:24 PM (220.116.xxx.73)

    에구 고생 많이 하셨네요

    녹음 잘 하셨구요

    주말 편히 쉬시길

  • 3. 무서우셨겠어요.
    '18.4.21 8:49 PM (221.141.xxx.150)

    저정도면 바로 다음휴게소에서 경찰불러야하는데
    너무 배려해도 안되요.

    술처먹으며 자빠져서 자기나 하지

  • 4. 에고 고생하셨어요
    '18.4.22 2:48 AM (211.36.xxx.52)

    저도 대학때 순천 송광사보고 기차역 가는 버스 안에서 행패부리던 사람때문에 버스안 전체가 공포속에 떨던 경험 있어서 알것같아요.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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