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려놔야 할까요.ㅠㅠ

속이... 조회수 : 1,065
작성일 : 2018-04-21 11:43:48
지금 다들 힘드신거 알지만 하소연 좀 할게요.
중3딸아이...
공부하는거 학원 다니는거..학교 가는거 ..
세상 다 싫고 귀찮아 해요.
고맘때 아이들이 그렇다해도 정말 보고 있기 힘들어요.
그렇다고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고 전교 10 등 안에는 드네요.
근데 공부를 정말 안하거든요.
시험기간 주말에도 한시간 하면 많이 한거라 할 정도로요..
그러니 부모 욕심에 내려놓기도 힘든게 사실이구요.
절대 큰소리 내거나 공부하라고 재촉하지 않아요.
한번 시험 열흘전에 핸드폰 좀 줄이고 시험준비하는게 좋지 않을까?했다가 아예 시험보는데 교과서 한번을 안보고 시험 보더라구요.ㅠㅠ
그렇다고 본인이 시험을 못 봐도 성적에 초월하는 것도 아니고 울고불고 하구요.
요즘 슬슬 인내심에 한계가 생겨요. 우울증이라는 진단도 내려져서 조심스럽게 약물 치료도 권하시더라구요.
정말 제자신을 위해서라도 아이 공부부분을 포기하고 싶어요.
학원도 다 끊고..학교도 다니지 말라하고 싶어요.
그렇게 말하면 정말 다 놓고 안할 아이이기에 ...
제가 그냥 맘속으로 생각하고 내려놔야 할지.
아니면 아이에게 내 맘을 말하고 내려놔야 할지..
어떡할까요?


IP : 218.156.xxx.14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1 12:46 PM (61.98.xxx.246) - 삭제된댓글

    뭐가 문제인지? 님 눈앞에서 공부 안 하는게 걱정?
    지역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교 10등이라면 어딘가에서(가령 수업시간에 초집중을 한다던지) 공부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밖에 나가 맛있는 것도 먹고 놀러도 다니고..하시면서 공부가 아닌 딸과 엄마의 관계회복에 힘쓰시는게 어떨까 합니다.

  • 2.
    '18.4.21 1:14 PM (123.213.xxx.38)

    뭐가 문제인지22222

  • 3. 원글
    '18.4.21 1:30 PM (218.156.xxx.144)

    사실 그 등수가 이젠 유지도 안될거구요..
    매사에 의욕없이 핸드폰만 보고 있고 친구들과 노는것도 외식하는거 옷 사입는거..모든걸 귀찮아하고 그냥 본인앞에 다 세팅되어 있기만을 바라는 걸 보는게 제가 힘든거 같아요.
    지금 아파서 병원 가야하는데 씻기 귀찮다고 병원안가다고 하면서 계속 아프다고 저한테 말하는것도 힘들구요.
    병원을 안갈거면 엄마한테 그런말하지 말고 참으라 했더니 삐져서 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저도 그냥 모른척 하는데 속이 문드러지네요.

  • 4. 웃자
    '18.4.21 2:33 PM (211.226.xxx.104)

    전교10등이 못하는성적은 아닌데 요즘 아이들수가 전체적으로 적고 등수만 생각하면 안됩니다 아이한테 그걸 주지시켜야할듯이요...우물안 개구리 일수도 있다는걸...

  • 5. 원글
    '18.4.21 2:43 PM (218.156.xxx.214)

    맞아요..
    저도 아이한테 그렇게 말해요. 그래도 아직 아이인지라 실감을 못하죠.ㅠㅠ
    오늘 우리부부 결혼 기념일이라 니가 니 스케줄을 해줘야 엄마아빠도 기념일을 즐길수 있다고 이야기해도 들은척도 안하네요.
    이젠 남편이 화가나서 아이가 하는 만큼만 하라고..엄마가 최선을 다할 필요 없다고..
    참다가 이말에 제가 무너져 울었어요.
    아이한테 제가 근 일년간 정말 최선을 다했거든요.
    남편도. 시부모님도. 시댁형님들도.학교선생님도..인정하시고 미안해하실정도로요..친정부모님은 제가 병걸려 죽을까봐 우시기까지 했어요.
    그래도 무조건 엄마가 참고 자식을 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버텼는데...
    사실 별일 아닌건 아는데 그냥 날이 좋아서 그런지 너무 힘드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3332 컴퓨터 그래픽카드 교체해보신분? 3 가격이궁금해.. 2018/04/21 569
803331 박찬운교수 - 이성을 가진 국민들이 철퇴를 가해야 할 때 5 저녁숲 2018/04/21 1,061
803330 마포 인근 사무실 저렴한 곳 어디인가요 사무실 2018/04/21 418
803329 부모님께 선물드릴 화분 뭐가 좋을지... 11 화분선물 2018/04/21 1,020
803328 이읍읍 아주 씐났네요 32 혜경궁누구냐.. 2018/04/21 3,467
803327 영한번역 어디에 맡기시나요?? 5 번역 2018/04/21 584
803326 제가 우울한게 맞는지 좀 봐주세요 부탁드려요... 8 오늘 생일인.. 2018/04/21 1,584
803325 영양제 브루어스 이스트 df 2018/04/21 524
803324 7부통바지 완전 신세계네요~~ 4 첨 시도 2018/04/21 4,864
803323 혜경궁 사건도 모른다면서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10 일베혜경궁 2018/04/21 796
803322 이대나온 여자 윤석화 연기요. 14 연기자 2018/04/21 5,638
803321 하복 사려니 안판대요 ㅎㅎㅎ 9 ... 2018/04/21 1,839
803320 기레기들의 드루킹 관련 김경수의원을 총공격하는 이유가 나왔군요,.. 8 .... 2018/04/21 1,494
803319 일단 경기도민들은 마음가는대로 찍으셔야죠 8 . . 2018/04/21 546
803318 광고로 먹고 사는 언론들 4 적폐들아 2018/04/21 503
803317 조용필 대인이네요~ 16 ... 2018/04/21 5,627
803316 남자아이 학군으로 잠실파크리오 vs 명일동솔베뉴 5 중2 2018/04/21 3,812
803315 그래. 어디 지금부터 후보자 검증 해 보자. 1 후보자 검증.. 2018/04/21 309
803314 비오는일요일 부모님 모시고 갈만한 곳 있을까요 2 2018/04/21 540
803313 北, '핵·경제 병진→경제건설 집중' 노선전환..개혁개방 탄력 7 ㅇㅇㅇ 2018/04/21 681
803312 이재명에게 경고한다 12 이재명혜경궁.. 2018/04/21 1,355
803311 학교하나를 외국에서 나오는게 4 ㅇㅇ 2018/04/21 1,519
803310 자한당이 이러니 뻔뻔..뭐하러 사과하겠어요. 2 세월호추모공.. 2018/04/21 658
803309 한치 앞을 못 보겠어요. 이럴땐 어떻게 살아야 하니요.. 5 ... 2018/04/21 1,762
803308 여론조작의 갑은 6 mmm 2018/04/21 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