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번 남자가 심드렁해지는 이유가 뭘까요? 제가 문제인가요?
1. 그 남자들
'18.4.20 5:25 PM (175.198.xxx.197)보기에 원글님이 함락할 수 없는 철옹성 같아 보여서 그렇게
들이 대다가 어이없이 무너지니 심드렁해지는거 같아요.
혹시 나중에 결혼까지 가게 되는 사람이 생길지라도 끝까지
도도하게 구세요.2. 제가
'18.4.20 5:33 PM (221.141.xxx.150)처음부터 막치고 들어오는 사람치고
끝까지 잘 하는 사람을 못 봤어요.
주변에서 시간을 오래 두고 조금씩 조금씩 친해지면서 사랑을 키워 가야지 저렇게 처음부터 막 들이대면서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혼자서 시작하는 사람은 상대를 외롭게 하더군요.
님께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의사를 존중하지 않고 막 들이대는 그 남자들이 문제랍니다.3. 그런 친구 있어여
'18.4.20 5:47 PM (121.145.xxx.183)뭐가 문제냐면 그런남자들한테만 마음을 열어요. 일방적으로 들이대고 한달이고 두달이고 정성을 보여야 날 이만큼 생각하는구나 하며 마음을 열고..그런데 그렇게 정성들인 남자들이 금방 변하더라구요. 사람을 보는게 아니라 정복욕구같은건가봐요. 그냥 누구에게나 마음열고 편하게 만나보라는 조언밖엔 할수가 없네요
4. ....
'18.4.20 5:50 PM (223.62.xxx.53)위 두 분 말 다 맞음.
도도해 보이는 여자였는데 들이대니
원글님이 ‘반하기’도 하고 ‘애교’, ‘질투’ 등 평범한 여자들의 감정선을 다를 거 없이 고대로 보여주기도 했고요.
매력 떨어지죠.
그런데 그보다 더 문제는 그 남자들이에요.
여자와 인간 대 인간으로 점점 서로를 더 알아가며 가까워질 생각을 하지 않고 함락해야 할 성벽, 쟁취할 목표물, 예쁜 트로피로 생각하는 남자들이죠. 이런 남자들은 쟁취가 목표였으므로 쟁취 뒤에 시들해지는 게 당연해요. (불쌍한 사람들이죠, 진심 어린 교감 따위는 평생 배우지 못할, 진짜 연애를 모르는)
또한 자기 감정, 자기 쟁취욕만 중요하기 때문에 그 지루한 기다림도 해내고 끈질기게도 들이대는데 여자들은 그걸 사랑의 크기로 착각하죠.
원글님의 잘못이 있다면 하필이면 그런 남자들의 ‘상대방 의사 존중하지 않고 막 들이댐’을 사랑으로 착각한 어리석음...?
저는 그렇게 활활 불타오르게 들이대는 남자들을 믿지 않아요. 진짜 사랑을 하려는 게 아니라 자기 감정에 도취된 바보들이 많거든요. 이걸 제대로 인지하려면, 제 스스로가 무슨 그리 치명적인 마력을 지녔을 거라고 생각 안 하는 객관적인 시각을 굳건하게 지켜야 하고요.
뭐, 나 때문에 죽네사네 하는 다 큰 남자를 보는 기분, 나쁘지 않죠. 내 눈빛 내 문자 하나에 엄청난 의미를 부여하는 걸 보면 내가 대단한 사람 같고요,
그러나 한 발짝 물러나서 보면 그런 남자는 성숙한 어른이 아닌 거고 바보 스토커 기질이 있을 뿐인 거예요.
원글님은 다른 자책을 하지 마시고, 그런 남자들을 걸러내지 못했던 걸 조금만 자책하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그렇게 마구마구 들이대는 사람 말고,
정말 내 오늘 컨디션이 어떤지, 내가 오늘 무슨 생각을 했는지,
진짜로 궁금해 하고 헤아려 주는 사람,
내가 혼자 있고 싶은지 자기 얼굴 봐도 좋은지
그런 걸 살펴서 조금씩 조심스럽게 다가오는
(무작정 너네 집 앞에 새벽까지 서 있을게! 하는 무대뽀 말고)
배려 있는 사람을 만나세요.
금사빠는 금방 식어요.5. 결론적으로
'18.4.20 5:55 PM (223.62.xxx.53)원글님이 경계하고 모질게 해도 들이댔던 그 남자들은
바로 그 태도만 봐도 원글님의 의사를 깔아뭉개고 지맘대로 잘리는 거라고 볼 수 있다는 거죠.
다시 이런 일을 겪지 않으시려면
원글님 글 속의 그 모든 내용들 보시고,
바로 그런 행동을 하는 남자들을 앞으로 믿고 거르세요.
이렇게 저렇게 나에게 정성을 들였던 남자가 이렇게 변한 걸 믿을 수 없어~ 라고 쓰신 거잖아요,
바로 그런 정성! 같아 보이는 바로바로 바로 그게
남자를 걸러내야 하는 기준이라구요. 저런 행동을 하면 할수록 그건 ‘나는 내 감정만 중요, 네 감정은 안 중요’라는 거라구요. 그래서 거르는 기준이 되는 겁니다. 명심!!!6. 결론적으로
'18.4.20 5:56 PM (223.62.xxx.53)잘리는 —> 달리는
7. 맞아요
'18.4.20 6:03 PM (121.145.xxx.183)위에 친구 얘기 덧붙이자면..그 친구는 남자에게 상처가 있다는 이유로 자기가 밀어내는데도 불구하고 정성과 시간을 쏟아 매달리는 남자에게 마음을 여는 타입이었는데요, 지켜본 바 가장 오래 매달린 남자가 가장 먼저 식더라구요;: 그리고 또 나 연애안해 남자 못믿어! 하다가 또 오래 정성쏟는 남자에게 마음열고 의 반복
8. 앞으로는
'18.4.20 7:24 PM (85.6.xxx.112)사냥감 말고 사냥꾼이 되세요. 나를 좋아하는 남자 말고 내가 좋아하는 남자를 공략해서 내 갈로 만들어 보세요.
9. 위에
'18.4.20 8:24 PM (182.215.xxx.5)주옥같은 댓글들이 있네요.
저 역시 그런 남자들만 만났던 경험이 있는지라
당시에는 왜 내 연애기간이 이렇게 짧게 끝날까.... 자괴감이 많았는데
점 넷 님같은 분의 조언이 진작에 있었다면
내게 알맞는 짝을 구할 수 있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밀려오네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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