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언어 발달을 위한 언어자극이 머가 있을까요?

8월 조회수 : 1,661
작성일 : 2018-04-20 10:50:09

안녕하세요. 항상 82통해서 삶의 지혜를 배웁니다.

저는 25개월 여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약 한달전에는 어린이집 적응 문제로 글 올렸었는데 지금은 적응 잘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에 울면서 일어나고 옷 입기 거부, 머리 묶기 거부, 맘마 거부, 양치 거부등 울음바다였었는데,

지금은 아침 등원 준비시에 협조 아주 잘해주고 있고, 어린이 집에서도 웃으면서 잘 지낸다고 하네요.

어린이집 가는 차안에서는 가기 싫어서 좀 울고, 엄마랑 헤어질때는 여전히 세상 끝난듯 울면서 빠빠이~하는데요, 저도 회사 가기 싫은데 참고 가는 것처럼

저희 아이의 가기 싫은 마음은 충분히 이해하고 있습니다.


한고비 넘겼더니 다른 걱정이 스믈스믈 올라오네요.

저희 아이가 언어 발달이 또래에 비해 살짝 늦는거 같아서 조언을 구하고 싶습니다.

18개월에 발달 검사를 했는데 언어가 정상범주이긴 하지만 추적관찰이 필요하다고 담당의사가 코멘트 했습니다.


참고로 언어 영역 문답시 다른 항목은 [잘 할 수 있다]나 [할수 있다]로 체크한 기억이 있고

-. 정확하진 않아도 두단어로 된 문장을 따라 말한다 [전혀 할 수 없다] 로 체크했고,

-. 나, 이것, 저것 같은 말을 사용한다 [전혀 할 수 없다]로 체크했습니다.


지금은 두 단어를 된 문장 (내일 봐) 밖에 못하구요

(나, 너)같은 밀은 사용합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하바지(할아버지), 언니 같은 호칭은 18개월 전부터 했고,

지금 할 수 있는 말은 기억나는대로 적어보자면


 밥, 맘마, 까까, 빵, 빼빼 (꺼내달란 의미), 넣어, 따따(과일을 나무에서 딸 때) , 안 머 (밥 안먹는다는 말), 인나 (일어나), 맴매, 눈, 비, 이불, 물, 약, 붕붕(차)

멍머(강아지), 양, 꿀꿀(돼지)

루피, 에디, 뚜뚜, 삐삐 (뽀로로 만화에 나오는 친구들 이름)


이정도 하는것 같아요.. 더 있는것 같은데 쥐어짜내려니 오히려 생각이 안나네요.

신체 부위는 명확히 알고 있고, 동물들도 책같은데서 찾아보라하면 잘 찾습니다.

심부름도 잘하고요, 가방이나 기저귀 가져오라면 가져오고 쓰레기 버리라고 하면 버리고,

옷걸이 가져다가 아빠 주라면 잘 주고요.


근데 언어가 또래에 비해 확실히 늦습니다.

질문형으로 물었을 때 [웅~]이네 [네~] 만 합니다.

예를 들어 똥 먹을래요? 하고 물으면 웅~또는 네~라고 대답해요 -_-;;

똥이라는 의미는 명확히 알고 있는데도요.


그리고 또래 친구들은 [시러요]나 [아니] 등의 부정의 말을 하는데 저희 아이는 부정의 말은 밥 안먹을 때만 [안머~]라고 표현합니다.

사실 [안머~]란 말보단 행동으로 하고요.


[나]를 말할 수 있고, [비]를 말할 수 있으니까 [나비]라는 말 충분히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못하구요.

따라해 보라고 하면 자기만의 언어로 거부하면서 스트레스 받아합니다.

엄마 밖에 가자 등 문장으로 말하고, 부모가 시키면 따라서 미안해 고마워도 할 줄 알아야 한다는데 못하네요.


스트레스 주지 말고 기다려 줘야지 하면서도, 언어 발달에 좋은 자극이 머가 있을까 궁금하고,

한편으로 이정도면 늦는 편 아니라는 위로도 받고 싶고 그러네요.

제가 워킹 맘이다보니 아이한테 항상 부족하게 해주고 있는 것 같고,

임신중에 의사가 누워만 있으라고 했는데 일하는데 어찌 누워만 있나요.. 결국 조산했거든요..ㅠ

그래서 또래보다 못한것이 있으면 제 탓같고 그래서 늘 미안합니다.

저희 아이 어떤가요?

그리고 제가 아이할때 놀이처럼 멀 해줘야 아이가 스트레스 받지 않고 말이 늘까요?






IP : 59.27.xxx.2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8.4.20 10:53 AM (218.148.xxx.195)

    뭐 조금 늦어도 크게 걱정은 마세요
    그리고 말을 할때 미리해주지 마시고
    우유? 이렇게 말하면 누구야 우유 달라고?
    쉬~ 이러면 누구 쉬마렵다고? 일케 자꾸 대화를 길게 늘어놓는걸 해봐주세요
    많이 듣고 본인의 자신감이 생겨야 언어가 터지더라구요..
    너무 그거에 집착하면 아이도 알아서 더 움츠려 들어요
    소통이 되면 언어의 양에 크게 매달리시지 않아도 되실듯합니다..

  • 2. ..
    '18.4.20 11:01 AM (39.7.xxx.196)

    25개월이면좀 두고 보셔도 될것 같아요...책보니 30개월까지는 좀 두고 보라 하기도 했구요...저희 아기는 그맘때 말 더 못했는데 한 27개월부터 문장 잘 하더라구요...

  • 3. ...
    '18.4.20 11:02 AM (39.7.xxx.196)

    자꾸 말로하라고 하지 말고 그냥 한번씩 말로 해주고 재미있게 표현해주고하면기억도 잘하고 잘따라하더라구요...

  • 4. 8월
    '18.4.20 11:10 AM (59.27.xxx.215)

    저도 말 따라해 보라는건 스트레스 받아해서 지금 안하고 있어요. 애기때부터 책을 많이 읽어주고 싶었는데 아이가 책 읽는거 별로 안 좋아하네요.
    감이 잘 안 잡히지만 재미있게 표현해 볼께요.
    대문글 보고왔는데 건강하게 자라주고 있는것에 감사하려구요
    세상에 모든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자랐으면 좋겠네요..ㅠ

  • 5. ....
    '18.4.20 11:10 AM (58.236.xxx.49)

    너무 촘촘하게 비교하지 마세요.
    완전 정상범주 인데요.
    그냥 아이에게 잘 반응해주고 잘 놀아주면 되는거에요.

  • 6. @@
    '18.4.20 11:25 AM (61.73.xxx.208)

    전 언어치료를 단 몇개월만이라도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그러면 어느부분에서 어떤 방법을 사용해야 아이에게 좋은지
    확실하게 부모님도 같이 배울수 있어요
    그냥 아이 잘 살펴보고 반응 읽어주기만 잘 해도 결국은 아이의
    말문이 트일거에요
    그런데 말문이 트일때까지 마음 한구석에 약간의 미안함과 불안함이 있는채로
    있기보다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면 더 좋지않을까 하는 거지요

  • 7. 그냥
    '18.4.20 12:35 PM (121.128.xxx.111)

    함께 있는 시간에 대화 많이 해주면 됩니다.
    아이마다 말문 트이는 사가는 다른데 27~8개월 즈음 부터 팝콘이 팡팡 튀듯 일취월장 하고
    어린이집 다니면 찬구들이 쓰는 말 배워 오잖아요.
    전혀 걱정 안 하셔도 되고 사물 단어 카드 놀이도 좋아요.

  • 8. ...
    '18.4.20 12:38 PM (58.233.xxx.49)

    잠자기 전에 옛날이야기 같은 걸 많이 해주세요. 노래도 불러주고요. 저희 조카가 할머니랑 잤는데 옛날 이야기 들으면서 말을 많이 하게 됐어요. 노래는 쉽고 간단한 거 같이 부르고요. 놀이라고 생각해야 거부감이 없을 거예요~

  • 9. 8월
    '18.4.20 1:24 PM (59.27.xxx.215)

    댓글 달아주셔서 감사해요~
    아무렇치 않다가도 문득 불안한 마음이 확 덮칠때가 있는데 오늘이 그날이였나봅니다.
    괜히 안심이 되고 아이가 더 사랑스럽게 느껴지네요.
    조언해 주신 것들도 잘 실천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02728 피디수첩 검찰개혁 2부작 2부 - 검사 위의 검사 정치 검사 2 ... 2018/04/24 1,031
802727 우리가 만난 기적 점점 재밌어요 7 늘맑게 2018/04/24 3,041
802726 방탄 빌보드 공연 결정되었네요 14 -- 2018/04/24 3,173
802725 학폭위원회구성원이 대다수 학교선생님인가요? 10 .. 2018/04/24 2,105
802724 친구남편이 싫어서 친구와도 연을 끊고싶어요.. 5 ㅇㅇ 2018/04/24 4,495
802723 사실 결혼하면 은퇴(?)하려고 했었어요 ㅎㅎㅎ 1 저는 2018/04/24 2,269
802722 네명이 친한데요 2 .... 2018/04/24 1,506
802721 교촌치킨 무슨 맛이 맛있나요??? 11 칙힌먹자 2018/04/24 3,438
802720 싱글여자가 왜 개 키우는지 알겠어요 4 ㄷㄴ 2018/04/24 6,727
802719 밥그릇 엎어지는 사주 (요즘 핫한 그분) 14 누구 사주 2018/04/24 5,581
802718 건조기 너무 별로... 옷이 너무 줄어들어요. 42 건조기 2018/04/24 22,931
802717 26평 아파트 거실 에어컨 10.3평 괜찮을까요? 6 아이스바 2018/04/24 3,363
802716 오늘 pd수첩 김학의 2부편 합니다. 5 빡침주의 2018/04/24 1,525
802715 애호박구워먹는거 알려주신분 감사요 15 . . 2018/04/24 5,177
802714 펌) 이토준지 단편 (혐요소 없어요) 7 ㅇㅇㅇ 2018/04/24 1,534
802713 몬스터딜 그렇게 좋다더니 이거였고만요. 1 냠냠후 2018/04/24 580
802712 혼자 식당가서 밥먹는거 못하는데요 20 안궁 2018/04/24 4,840
802711 도서관 열람책상이요. 퍼시스말고 좀 저렴한거 없을까요? 1 김수진 2018/04/24 1,036
802710 산다는게 뭘까요 9 산다는게 2018/04/24 2,339
802709 오늘 공개된 이명희 녹취음성..경악스럽네요. 21 2018/04/24 6,458
802708 이거 남편의 개인특성일까요? 7 그래 2018/04/24 1,656
802707 34평에서 25평 아파트로 이사했는데... 6 진호맘 2018/04/24 5,960
802706 날이 좋아서 만두 얘기 좀 하고 갈게요 21 만두가 좋아.. 2018/04/24 4,339
802705 라미란 점점 더 이뻐지네요.. 11 ........ 2018/04/24 4,395
802704 제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같아요 - 늘 같은 패턴의 꿈 5 이상하다 2018/04/24 2,018